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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챠] 명 메인스토리 2부 에필로그+TIP(4)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1.12.20 22:34:13
조회 902 추천 17 댓글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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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로부터 1개월 후.


7월에 들어 온화한 날씨가 더위로 바뀌려고 하는 오늘, 나는 역에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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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카사카 미유키

…대체 뭐가 어떻게 되어가는 거야...


벌써 몇 번이나 같은 말을 입에 담았는지, 나 자신조차 기억나질 않는다.

타카노 제약의 공장폭파 사건… 사람들은 사고라 하지만, 그 사건 이후, 우리는 조사를 중지할 수밖에 없었다.


우리에게 협력해 주었던 미나이 상이 폭파에 말려들어 중상을 입었기 때문이다.

몇 번 정도 병원을 찾아갔으나, 현재도 계속 면회사절. 

…혹시 이미 오래 살 수 없는 것일지도 모른다.


아카사카 미유키

(우리를 쫓아 공장에 들어가고나서, 미나이 상은 폭파에 말려들었다니…)


아키타케라고 자신을 소개한 키가 큰 여성 직원에게선 “너희들 탓이 아니야"라는 말을 들었지만, “그렇구나, 그럼 됐어"라고 납득할 수도 없는 노릇.


…매번 돌아오는 길엔 나와 치사메 둘이서 무력감을 품은 채, 집으로 향한다.


아카사카 미유키

(하지만… 슬슬 움직여야해.)


멋대로 집에서 가져온 신문을 찢어 만든 쪽지를 펼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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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조사는 한 걸음 나아갔고, 한편 ‘잠드는 병'의 치료약의 진화가 진행되었다.

공장폭파 사건으로 한 때 위협받았던 ‘잠드는 병'의 치료약이었으나, 대기업 제약회사나 외국계 기업의 협력을 받아 긴급 판매가 가능하게 되었다.


‘잠드는 병’의 중환자들은 차례로 치료약을 투여받고, 중환자의 대부분은 이미 눈을 떴다고 한다.

아직 그들의 퇴원허가는 내려지지 않았으나, 그것도 시간문제라며 뉴스에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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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카사카 미유키

(그 후생성 사람은 허가를 내릴 수 없다고 말했었지만… 무슨 일이 있었던걸까?)


약 판매에 대한 허가가 내려진 건 솔직히 기쁘다. 왜냐면…


아카사카 미유키

(나오네 엄마도 이제 곧 눈을 뜰테니까…)


정기 시험도 끝나서, 오후는 휴식시간이다. 수업이 오전까지인 나와 치사메는 나오네 엄마가 입원해있는 병원으로 향하는 중이다.


치사메는 도서관에서 먼저 조사해두고 싶은 게 있다고 말했기에, 나중에 역 앞에서 만나자고 약속했다.


아카사카 미유키

…….


펼쳐진 신문에는 ‘잠드는 병'의 백신의 허가가 내려지고, 제조 단계로 이행 중이라는 화제가 신문 1면을 장식하고 있었다.


이미 ‘잠드는 병'은 불치병이 아니게 되었고, 그 덕분에 마을 사람들도 활기를 되찾았다.

치사메의 말을 빌리자면, 지금까지의 울분을 쫓아내는 듯, 다소 과장이 심하다고도 할법한, 떠들썩함이 거리에 가득 차있었다.


문득 내다본 주위 사람들은 모두 즐거운 듯, 기쁜 듯, 행복한 듯…

마치, 나만이… 세계로부터 남겨진 느낌이어서.


혼자만 왕따였던 때의 기억이 떠올라, 괴로운 기분을 곱씹는다.


아카사카 미유키

…저기, 타무라히메.


슬며시 중얼거리듯 말을걸어도 대답이 없다.


아카사카 미유키

…타무라히메… 야, 타무라히메!


몇 번이고 불러도 반응은 똑같다.

…공장 폭파 사건 며칠 후, 갑자기 나타난 타무라히메는 “지금이라면 통신이 가능하느니라"라고 말했기에, 카즈호, 나오와의 통신이 가능했다.


두 사람이 합류했다는 건 좋은 소식이었으나, 그 이후 타무라히메는 아무리 말을 걸어도 나타나지 않게 되었다.


아카사카 미유키

(…타무라히메)


지금 생각해보면 그 때 타무라히메는 괴로운 것 같았고, 전화를 빨리 끊으라는 듯한 제스처를 취하고나서…


내가 통화를 끝내자, 아무 말도 없이 사라져버렸다.

…어렴풋이 알고는 있었지만, 내가 지금 있는 ‘헤이세이C’는 지금 나오와 카즈호가 있는 ‘쇼와D’와는 시간의 흐름이 다르다는 게 확실했다.


솔직히 나오네 엄마에게 지금 이 상황을 어떻게 설명하면 좋을지 아직 고민 중이지만…

상황을 정리하기 위해서도 한 번 이야기를 하지 않으면 안되겠지.


그게 카즈호를 이쪽으로 오게하지 못하고, 나오를 ‘쇼와D’로 보내버린 내 책임이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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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카사카 미유키

(…우리가 해왔던 건 대체 뭐였던걸까)

(조사하면 할수록 이상한 일만 점점 늘어나서는…)


카와타 상도 그 날부터 한 번도 모습을 보이지 않는다. 정말, 그 사람은 뭐가 목적인걸까…


아카사카 미유키

이유를, 모르겠어…


공장 폭파 사건이 있던 그 날부터 아무래도 꺼림직한 기분이 계속 든다.

조사하면 할수록 점점 발을 뺄 수 없는 늪처럼 내 발목을 잡고 있는 듯한…


아카사카 미유키

(분명, 히나미자와는 옛날에 오니가후치 마을이라고 불렸고, ‘헤이세이A’에선 화산성 가스가 발생한 곳은 오니가후치 늪이었지…)


너무 잘 맞아떨어지는 것 같이 느껴진다. 우리는 어떻게 해도 늪 안에 있다는 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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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카사카 미유키

(그리고… 카즈호를 데려오고나서는, 어떡하지?)

(이 ‘세계’에 있던 키미요시 카즈호는 이미 죽었어. 섣불리 이쪽으로 데려오더라도 신원불명에 호적이 없는 아이가 되어버릴 뿐이야…)

젠장!


사고를 복잡하게 만드는 혼란을 떨쳐내기 위해 앞머리를 풀어헤친다.


아카사카 미유키

(…아무튼, 고민하는 건 두 사람을 무사히 데려오고나서 하자.)


카즈호의 생활기반을 마련한 방법 같은 건, 찾기만 하면 아주 많이 있을 것이다.

좌절할 것 같은 자신을 인정하면서도, 내 각오를 굳힌 후, 고개를 든 바로 그 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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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카사카 미유키

---어…?


눈 앞에서 사람이 쓰러졌다.


아카사카 미유키

괘, 괜찮으세요?!


당황해서 다가가자, 내 발걸음은 어느 장애물에 의해 막혔다.


그 ‘장애물'은… 지금 쓰러진 사람과는 또 다른 사람이었다.


아카사카 미유키

…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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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슉, 하고 볼에 무언가가 흩뿌려진다.


뜨뜻미지근한 그 액체가 볼에 닿는 감각을, 나는 알고 있다.


아카사카 미유키

(피…?)


중년 여성

크, 헉…!


그 예감을 증명이라도 하듯, 눈 앞에 있는 사람은 입에서 피를 토하며 천천히 쓰러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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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 여성

꺄….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악!


길을 가던 남성

으아아아아아아악!!


풀썩, 풀썩하고 사람들이 피를 토하면서 쓰러져가는 끔찍한 광경 앞에, 주위 사람들은 공포에 소리지르며 일제히 반대편으로 달리기 시작한다.


길을 가던 남성

으, 윽…!


하지만, 그런 사람들도 보이지 않는 파도에 휩쓸린 것처럼 입에서 피를 뿜어내고, 풀썩, 풀썩 쓰러져간다…!


노성, 비명, 외침소리, 울음소리. 부정적인 감정을 끓여서 모은 듯한 세계 속에서, 나는 쓰러진 사람들 사이에서 멍하니 서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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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카사카 미유키

대, 대체 무슨 일이…


주위를 둘러보자… 있었다.


쓰러져가는 사람들 사이에서 ‘발견해버렸다’


아카사카 미유키

…뭐?!


무심코 반사적으로 ‘그것'을 향해 달려간다.

도중에 쓰러진 사람들이 발에 치이고, 밟고 가는 것에 대한 죄악감은 없었다.


마음이 아플 여유조차, 지금의 나는… 잃고 말았다. 왜냐면---


아카사카 미유키

치사…메?


…본 적 있는 옷을 입은 아이가 엎드려 쓰러져 있었으니까.

누군가에게 밟혀서 풀린걸까… 평소 묶고 있던 헤어밴드가 떨어져 긴 머리카락이 펼쳐진다.


아카사카 미유키

…치사메?


무릎을 꿇고 작은 몸집이면서 무거운 몸을 안아들자, 치사메의 입가에서 흐른 피가 내 옷을 적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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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카사카 미유키

저기, 치사메… 잠깐, 치사메.


평소처럼 이름을 부른다.


아카사카 미유키

치사메… 치사메? 저기, 치사메… 치사메!!!


부른다, 말을 건다, 필사적으로, 매달리듯이.

…하지만, …대답이 없다.


가늘고 길게 째진 눈은 감겨 있었고, 어렴풋하게 보이는 눈동자에서는 빛이 사라져 있었다.

그게 무엇을 의미하는지, 진작에 깨달았다… 하지만, 알고 싶지 않았다.


치사메도 다른 사람들과 똑같이, 피를 토하고 죽어있었다는 걸 알고 싶지 않았다!


아카사카 미유키

치, 치사메… 정신차려! 일어나, 일어나줘! 뭐가 어떻게 된…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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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사메의 얼굴이 새빨갛게 물들어간다.


아카사카 미유키

크, 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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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피를, 토했기 때문에.


갑자기 가슴 속에서 타오르는 듯한 열이 느껴진 다음 순간, 입 안에선 차례차례 빨간 액체가 넘쳐흐른다.


아카사카 미유키

크헉, 커헉, 콜록콜록, 크헉…!


얼굴을 치사메에게서 돌릴 틈도 없이, 격한 기침과 함께 뱉어낸 피가 치사메를 새빨갛게 물들여간다.


손발 끝이 차가워서, 얼음 같았다. 그런데도 뱃속은 뜨겁게 타오르는 것 같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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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카사카 미유키

읏…!


앉는 것도 못한 채, 치사메 곁에 쓰러진다.


아카사카 미유키

콜록, 크헉, 크헉, 어, 윽…!


기침을 할 때마다 하나, 또 하나씩 내 안에서 중요한 것들이 무너져가는 듯한 감각에 사로잡혀…

피가 멈추지 않는데 뱃속에선 아무것도 느껴지지 않게 된다.


손끝, 발끝에서 느껴진 한기도 이제… 잘, 모르게 되어서…


아카사카 미유키

(아…빠…)


주위 세계가 작아져가는 와중에… 내 앞에 발이 보였다.

쓰러진 발이 아닌… 서있는 발.


나는 안구만을 움직여서… 어렴풋하게 일그러지는 세계 속에서, 어린 소녀의 윤곽 같은 그림자가… 희미하게 비친다.


아카사카 미유키

(…누, 구?)


그게, 마지막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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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야는 까맣게 물들어가고… 이제, 아무 것도 알 수 없게 되었다.


……


…………


………………


……………………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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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금도 계속 펼쳐지는 피의 참극을 저 멀리 높은 곳에서 지켜보는 존재가 있었다.


높은 곳이라곤 해도, 인간이 만들어낸 구조물이 갖는 높이의 개념이 아니다.


억지로 이름을 붙이자면… 존재에 있어서의 계급.


사람이 자각할 수 없는 곳에서 참혹한 광경을 내려다보는 그 존재는, 시시하다는 듯 한숨을 쉬며 말했다.


???

…하암. 역시 이렇게 되어버렸네요.

뭐, 결과적으론 완전 자업자득. 파란 화단이 마른 건 본인들 때문이니까요.


시시하다는 듯 ‘그것'은 부서져가는 ‘세계’를 관찰하는 걸… 그만두었다.

…그 행위가 그 ‘조각'의 완전한 죽음을 의미하는 건, 곁에서 지켜보는 존재만이 알 터이니.


그리고, 그걸 이해한 후 ‘그것'은 훨씬 더 높은 곳에 위치한 존재에게 말을 건다.

한숨과 함께, 시시하다는 듯.


---'우네 님' 이라고.


============










TIP: 징조, 혹은 이미 늦어버린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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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도 나츠미

저기, 실례합니다…


신입 간호사

엇?! 죄송합니다. 지금 바빠서--- 앗, 토도 상…?


토도 나츠미

어쩐지 소란스러운 게 신경쓰여서… 무슨 일이 있었나요?


신입 간호사

그게… 지금 좀 바빠서…


수간호사

잠깐, 당신, 얼른 오라고! …앗.


토도 나츠미

죄송해요, 제가 불러 세운 거니까… 이 분을 탓하진 말아주세요.


수간호사

토도 상…? 죄송합니다. 사정은 나중에 설명할테니… 잠시동안 병실에 있어도 될까요?


토도 나츠미

…알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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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도 나츠미

……

밖이 소란스러워졌네.


침대위의 사람

……


토도 나츠미

역시, 이렇게 되어버렸구나. ‘그 아이'가 말한대로 했는데…

이대로, 모두 죽어버리는걸까, 당신도, 나도…

그런 미래는 싫어, 그래서 어떻게든 바꾸고 싶어서 열심히 했는데… 안 된 것 같아.

미안해… 이번엔 내가 지켜준다고… 약속했는데.

…아하, 역시 난 몹쓸 사람인가봐. 열심히 해도 안되고… 뭐 하나 변하지 않았어.

미나이 상의 말까지 어기고 계속 움직였는데… 아무 의미도 없었어, 단지 상처줬을 뿐이야.

당신과의 미래도… 지키지 못했어…

미안, 미안해…

미안해, 미안해요, 미안해요…






























미안해요 미안해요 미안해요 미안해요

미안해요 미안해요 미안해요 미안해요

미안해요 미안해요 미안해요 미안해요---





====================================


우네 관련은 카미카시마시 검색해서 찾아보자.


2부도 이걸로 끝...


몇 가지 떠오르는 건


1. 헤이세이 편에서 타무라히메가 언급한 이력의 흐름으로 인한 세계의 붕괴

2. 2부 쇼와편 1장 마지막에서 카즈호가 꾼 꿈과 에필로그가 비슷함.

3. '그 아이'는 나츠미 뿐만이 아닌 토모에도 언급한 적이 있음. 대체 뭘 하고 싶은걸까


뭔가 떡밥이 풀린만큼 다시 쌓인 느낌이라 3부가 너무 기다려진다.

카미카시마시같이 끝나도 업졸보단 낫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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