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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챠] 명 메인스토리 4부 2장 최종화+TIP(3)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3.11.03 23:54:26
조회 418 추천 2 댓글 0
														




TIP: 누가 놓고 간 타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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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년

엄마- 엄마아-! 늦어어-!



소년의 엄마

있잖아… 엄마가 누구 때문에 더럽혀진 옷을 세탁하러 갔다고 생각하니?

그러니까 팩 주스는 면이 있는 곳이 아니라 모서리를 잡으라고 그렇게나 말했는데… 어라? 그 누나는 어디갔어?



소년

버스 와버렸으니까 타올은 주겠다고 하고 갔어~



소년의 엄마

어? 시간이 그렇게나 지났어?! 우와아… 타올을 돌려주는 건 둘째치고 제대로 된 감사 인사도 말하지 못했어…!



소년

엄마, 수수께끼 낼게! 수수께끼!



소년의 엄마

그런 걸 할 때가 아니잖니? 애초에 네 수수께끼 책에 나온 답이라면 엄마는 전부 알고 있으니까



소년

아-니-야-! 누나가 알려준 거야! 자, 수수께끼 문제 나갑니다!



소년의 엄마

정말… 그래서, 너 설마 그 누나에게도 수수께끼를 강요하거나 하진 않았겠지?



소년

언니네 집에 개가 세 마리, 고양이가 두 마리 있습니다. 개의 이름은 으음… 어쨌든 뭔가 어려운 영어 이름입니다.

하지만 고양이 이름은 떡과 고로케입니다! 어째설까요?



소년의 엄마

대체 무슨 문제람…?



소년

쯧쯧쯧쯧쯧쯧쯧쯧… 자, 시간 종료입니다! 답을 알겠어?



소년의 엄마

…전혀 모르겠어.



소년

정답은~ 개와 고양이는 이름을 붙인 사람이 다르기 때문이랍니다!



소년의 엄마

너 말야… 그런 수수께끼를 낼 거면 적어도 개 이름 정도는 제대로 말해주지 않으면 절대 답을 알 수가 없잖아.

…하아, 빌린 타올 어떡하지? 그 누나 어디 간다고 말하진 않았니?



소년

말했어!



소년의 엄마

어디에 간대? 알면 감사 인사를 하러 갈 수 있을지도…



소년

만나고 싶은 사람을 만나러 간댔어!



소년의 엄마

전혀 모르겠네… 어허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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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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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나이 토모에

「일단 회사방문이 가능한지 어떤지 저쪽에 연락을 취해볼게」--



미나이씨가 우리들에게 그렇게 말하고 타카노 제약에 다시 발을 들인 건 무려 그 날 오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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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로사와 치사메

….새삼 생각할만한 것도 아닐지 모르지만, 미나이씨는… 꽤 대단한 사람이구나.



아카사카 미유키

응……



받아들였을 때의 대답이 가벼운 느낌이었기에, 빨라야 며칠… 평범하게 생각하면 일주인 이상 걸릴 거라 생각했기에, 그 처리 속도에는 놀랐다.



하지만, 그렇게까지 신속하게 해준 건 이번 방문이 미나이씨에게 있어서 얼마나 진심인가를 증명하는 것이기도 했다.



아카사카 미유키

(우리들도 기합을 넣고 임해야겠네…)



이번엔 나츠미씨가 없다… 그 대신이라 하긴 뭣하지만 우리들에겐 나오랑 미온이 있다.

특히 미온은 타카노씨와는 면식이 깊다, 뭣보다도 신료소가 생겼을 때부터 미온은 지역 사람으로써 접촉할 기회를 계속 가졌을 테니까.



그 커다란 요소가 어떤 효과와 변화를 가지고 올까… 아직은 모른다.

하지만 저번 「세계」와 합쳐 두 번째 방문이다. 이번에야말로, 여기서 뭔가를 얻어내지 않으면 안된다. 그리고…



아카사카 미유키

(…누구든 다치게 놔둘까보냐)



조금 앞서 걸어가는 미나이씨의 뒷모습을 바라보며 그런 결의를 새로이 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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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번과는 다른 이유로 긴장된 마음을 바로세우고, 열린 문을 통해 방을 향해 발을 내딛었다.

본 적이 있는 서재에 맞춘 듯한 응접실, 그 책장 가까이에 있는 고급스러운 의자에 명백히 그 사람인 게 확실한 여성이 앉아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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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카노 미요코

…안녕하세요, 처음 뵙겠습니다. 제가 타카노 미요코입니다.



들은 적이 있는 온화하면서 조금 요염한 듯한 말투. 그리고 어른의 여유가 담긴 미소와 함께 우리들을 맞이해 주었다.



미나이 토모에

안녕하세요, 경찰청 홍보부의 미나이라고 합니다. 바쁘신 와중에 사적인 부탁을 드려 죄송합니다.

그건 그렇고 이렇게나 빨리 받아들여 주실 줄은 생각지도 못했답니다. 게다가 타카노씨가 직접 맞이하려 나와주시다니… 고맙습니다.



타카노 미요코

아뇨아뇨, 마침 오늘 오후 일정이 비어있었고, 신세를 진 대학 교수님으로부터의 소개였으니까요.



그렇게 말하며 타카노씨가 미나이씨의 등 뒤에 늘어선 우리들을 향해 미소가 담긴 시선을 보낸다.

미나이씨에게 들은 설명에 의하면 우리들은 진로상담의 일환으로 회사 방문을 희망하는 수험 전의 학생…이라는 것으로 되어있다고 한다.



타카노 미요코

그래서… 이 아이들이 진로에 대해 고민하는 아가씨들인가요?



미나이 토모에

네, 제 지인의 따님입니다. 전원 의료계 대학이나 전문학교를 지망하고 있어요.

특히 이쪽의 아이는 대학 수험으로 약학부를 목표로 하고 있기에… 부디 만나고 싶다고 해서 이번에 부탁을 드리게 되었습니다.



소노자키 미온

…처음 뵙겠습니다. 미후네라고 해요. 만나뵙게 되어 영광입니다.



사전에 맞춰둔 가짜 소개에 따라 미온이 가짜 이름을 대며 머리를 숙인다.

…방문 전에 우리들은 하나의 방침을 정했다. 「히나미자와」라는 말을 안이하게 사용하는 건 금지하기로.



저번에 우리들은 타카노씨와 어떤 이야기를 나눴는지 들은 미온은 조금 생각한 후 이런 제안을 해왔던 것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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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노자키 미온

흐음… 그렇구나, 즉 너희들은 히나미자와의 이야기가 듣고 싶다고 말하고 타카노씨의 회사에 방문했다는 거네.

그렇다면… 이번엔 큰 맘 먹고 히나미자와 이야기는 빼고 말하는 건 어때?



아카사카 미유키

으음… 그건 어째서야?



소노자키 미온

히나미자와에 대한 걸 들으면 어떻게 해도 추억 이야기가 중심이 되어 약에 관한 이야기는 듣기 어려우니까 말이지. 시간도 제한되어 있고, 질문을 좁혀두는 편이 좋아.

그리고, 내 진짜 정체는 숨겨두자. 확실히 면식이 있는 상대라는 걸 알면 속을 터놓고 여러 이야기를 해 줄 가능성도 있겠지만…

그건 어디까지나 이번에 만날 상대가 타카노씨 「본인」일 때 얘기야… 내 말의 의미 알겠지?



아카사카 미유키

…응…



미온의 말대로 같은 이야기를 두 번 듣는 건 의미가 없다, 그리고 이번엔 우리들이 만날 상대가 진짜인지 어떤지를 확인해야 된다는 큰 목적이 있다.

이 선택이 길일지, 흉일지 미지수지만… 일단 정체를 덮어두자는 의견은 일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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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카사카 미유키

……



지금 보는 한, 미온을 본 타카노씨가 반응하는 것 같지는… 않다.

몇 번이고 얼굴을 마주봤다고 해도 그 뒤로 10년이나 지났다. 성장한 모습이 있는 이상 바로 눈치 챌만한 게 아닐지도 모르지만…그렇지만…



아카사카 미유키

(…미온)



소노자키 미온

(알고 있어… 맡겨둬)



나와 미온은 눈빛을 교환하고 무언으로 서로 동의한다. 그리고 눈치채지 못하도록 미온은 붙임성 좋은 웃는 얼굴로 타카노씨에게 말을 걸었다.



소노자키 미온

저기… 죄송합니다만, 전 신약 연구 개발에 굉장한 흥미가 있어서요.

최근 화제가 되고 있는 「잠드는 병」의 치료약의 이야기를 부디 듣고 싶어요.

타카노 제약은 그 치료약을 어떤 경위로 개발하게 되었나요? 난치병에 대한 약의 개발은 굉장히 힘든 것으로 들어서 말이죠…



타카노 미요코

어머, 꽤나 심도 있는 질문을 하는구나. 일단 기업비밀이지만… 뭐, 다음 주부터 주요 방송국에서 보도특집이 편성될 예정이니 괜찮겠지.

중부지방의 한촌인 히나미자와라는 곳이 있단다. 거기서 우린 어떤 풍토병을 연구하고 있었어.



소노자키 미온

풍토병을… 연구했다구요?



타카노 미요코

응, 일단 일정 성과를 얻었기에, 우리들은 샘플과 데이터를 가지고 그 마을을 떠나… 대학 연구실로 돌아왔어.

그리고, 그 논문을 높게 평가해준 투자자들에게 각종 지원을 받아 제약회사를 세우게 된 거란다… 그 회사가 이 타카노 제약이야.



소노자키 미온

회사를 세우다니… 대단하네요. 굉장히 유명한 대기업이 만연한 와중에 힘들지 않으셨어요?



타카노 미요코

물론 간단한 일은 아니었단다. 여기저기서 기술자를 데려왔다고는 해도 주력이 되는 상품은 개발중이었으니까.

그럼에도 대기업 유통과 업무제휴를 통해 팔게 된 PB상품이 유행하고 화제가 되거나, 특수한 분야에서 신약이 높게 평가 받기도 해서…

많은 행운 덕분에 현재의 지위를 확립할 수 있었지.



소노자키 미온

그렇군요… 분명 타카노 제약의 CM은 TV에서 자주 봤어요. 최근엔 큰 역과 가까운 곳에서 인기 아이돌이 찍혀있는 간판도 있었으니까요.





타카노 미요코

후후… 장소나 아이돌의 선정은 광고대리점에 일임했으니 난 잘 모르지만 말이야.

그리고… 너희들도 잘 알다시피, 올해에 들어와서 「잠드는 병」이라는 미지의 난치병이 세계에 만연하고, 큰일이 벌어졌었어.

그 소식을 들은 우리들도 병으로 괴로워하는 사람들을 위해 무언가를 할 수 없을까 생각하고 치료약 같은 걸 개발하려 연구를 거듭했지만…

히나미자와에서 배양생장한 바이러스를 시험한 결과, 그 「잠드는 병」의 치료에 효과가 있다는 걸 알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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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카사카 미유키

…우연이랄까, 굉장한 행운이네요. 신약개발은 새로운 별을 찾아내는 것만큼 어렵다고, 저번에 잡지에서 읽은 적이 있어서요.

타카노씨는… 그 별을 찾은 거군요.



타카노 미요코

어머… 그리워라. 꽤 예전에 했던 인터뷰인데 잘 알고 있구나.



아카사카 미유키

네, 굉장히 인상적인 내용이라서요.



물론, 이 말은 여기로 오는 차 안에서 얻은 벼락치기 지식이다. 하지만 타카노씨는 놀라면서도 명백히 화색을 띠고 있었다.

…정보를 캐내기엔 이런 아부도 필요하다. 취향은 아니지만, 이 와중에 수단을 가릴 순 없으니.



아카사카 미유키

그리고… 그 행운 덕분에 여기 있는 제 친구네 어머니의 목숨도 구원받았답니다. 그러니, 감사인사를 할 수 있도록 해주세요.



그렇게 말하며 난, 옆에 있던 나오의 등을 살며시 밀었다. 그러자 의도를 읽은 나오는 바로 한 걸음 나아가 굉장히 귀여운 몸짓으로 머리를 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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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우타니 나오

고맙습니다, 타카노씨. 저희 어머니를 구해주셔서.



깊게 고개를 숙이는 나오에 이어 나도 머리를 숙인다.



타카노 미요코

그렇다는 건 너희 어머니는… 「잠드는 병」에 걸린 거니?



호우타니 나오

네… 하지만 이 회사의 약 덕분에 나을 것 같아요.

그에 대한 감사인사를 하고 싶어서 저도 무리하게 동행하게 되었답니다.



부끄러운 듯한 어린 아이의 웃는 얼굴 앞에 타카노씨는 표정이 풀어진다… 나오에겐 여배우의 재능이 있을지도 모르겠다.



타카노 미요코

그래, 다행이구나… 병으로 괴로워하는 사람을 구하는 건 의료계에 종사하는 사람으로써 당연한 일이지만, 감사인사를 받으니 솔직히 기쁘구나.

제약회사의 인간이 중환자로부터 직접 감사인사를 받는 일 같은 건 거의 없으니까… 후후.



타카노씨는 그렇게 말하며… 정말 진심으로 기쁜 듯한 미소를 지었다.

…내겐 거짓말과 진실을 표정으로 구분하는 능력은 없다 하지만 치사메는 나와 달리 날카롭다.

나중에 이 상황에 대한 의견을 물어보자… 그런 생각을 하며 이번엔 치사메에게 시선을 돌려, 신호를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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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로사와 치사메

저기…



타카노 미요코

왜 그러니?



쿠로사와 치사메

…저 건물은 약 공장이죠? 혹시 저기서 「잠드는 병」의 치료약을 만들고 있는 건가요?



창문 곁에 있던 치사메가 그렇게 말하며 발 아래의 공장을 내려다본다. 다소 맥락없는 흐름이긴 했지만, 사전에 협의했던 대로의 발언이다.



「정말 좋아하는 상어가 공장 지붕 위에 있다고 생각해」…라는 내 터무니 없는 요구를 받아들인 치사메의 눈은 반짝반짝, 호기심으로 빛나고 있었다.



저 지붕위에는 고래상어나 백상아리 등 혀가 꼬일 법한 긴 이름을 가진 상어가 피라미드마냥 산처럼 쌓여있는 상상이라도 하고 있는 거겠지.



타카노 미요코

그래, 맞단다. 여긴 본사와 공장이 인접해 있으니까.



쿠로사와 치사메

헤에… 밖에서 보면 약 공장이라는 걸 잘 모르겠네요.



반짝거리는 눈빛을 보내는 치사메에게, 타카노씨는 쿡쿡 웃어보인다, 그리고.



타카노 미요코

흥미롭다면 견학용 루트라도 괜찮으면 볼래?



쿠로사와 치사메

네? 괜찮은 건가요?!



타카노 미요코

응, 일반견학자용이 아니니까 별로 재미 없을지 모르지만… 잠깐 기다려볼래?



그렇게 말하고나서 타카노씨는 책상 위의 전화로 다가가 이쪽에 등을 보이며 수화기를 잡는다.



아카사카 미유키

(…제 1관문 클리어)



조사의 기본, 현장 검증.

그것을 위해 필요한 티켓을 손에 넣은 우리들은 타카노씨의 주의가 쏠린 틈에 고개를 끄덕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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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돈된 아름다운 공장의 내부엔 하얀 가운을 입은 마스크와 고글과 무ㅗ자를 착용한 작업원들이 바쁘게 움직이고 있다.



아카사카 미유키

(폭발 전과는 전혀 다른 광경이네…)



처음 보는 제대로 작동하고 있는 공잔 내부를 유리 너머의 견학루트로 바라보며, 우리들은 타카노씨를 선두로 차례차례 나아간다.



타카노 미요코

여기는 칭량을 하는 곳이야, 봐봐 저 사람은 약의 원료가 될 재료… 약품의 양을 숙련된 담당자가 정확히 측량하고 있단다.



호우타니 나오

약이란 건 여러 약품을 섞어 만드는 거군요… 측량을 틀리면 어떻게 되나요?



타카노 미요코

그렇구나, 약의 근본적인 구조가 바뀌어 버리니까, 전혀 다른 게 되어버리겠지.



소노자키 미온

떡을 만들 때 소금과 설탕의 양을 틀리면 큰 일이 되는… 것과 비슷한 건가요?



타카노 미요코

후후… 그래, 그런 식이지.

떡에 소금을 넣으면 단맛이 돋보이지만, 설탕과 같은 양을 넣어버리면… 먹지 못할 음식이 되어버리잖니?



소노자키 미온

아하하하, 확실히 그렇네요. 염분을 너무 많이 섭취해서 픽 하고 쓰러지겠네요.



기억의 「타카노씨」와 대조하기 위해서인지 미온은 적극적으로 타카노씨에게 말을 걸었다.

난 그런 그녀를 지켜보며 조금 뒤를 걷고 있었다… 그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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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나이 토모에

히익…?!



갑자기 맨 뒤에서 걸어오던 미나이씨가 작게 소리를 내며… 얼굴을 찡그린다.



아카사카 미유키

…미나이씨?



쿠로사와 치사메

무슨 일 있나요?



미나이 토모에

두통이 조금…



그렇게 대답하며 미나이씨는 유리 너머를 바라본다.

그리고 머리 속에 남아있는 기억의 단편을 그러모으기 위해서일까… 신음하듯 말을 쥐어짜기 시작했다.



미나이 토모에

…나, 여기에 왔던 적이 있어.



아카사카 미유키

어? 그 말은 설마…



미나이 토모에

응… 그 「세계」에 있었을 때, 여기에 무언가 목적이 있어서… 혼자서 숨어들었지.



이변을 눈치채지 못하게 하기 위해 평정을 가장한 미나이씨에 맞춰 나도 직원들의 설명을 열심히 듣는 척 하며 귀를 기울인다.



미나이 토모에

폭발이 일어난 후, 뛰쳐나간 너희들과는 따로 행동했고, 여기에 들어와서…

그리고 무언가 굉장히 중요한 걸 찾아낸 것… 같은데…

하지만, 직후에 나츠미씨가 총을 겨눠서… 윽.



아카사카 미유키

겨눠서… 그 다음은요?



미나이 토모에

…미안해, 그 뒤의 일은 완전히 기억나지 않아…!



그렇게 중얼거리며 미나이씨는 기억을 되짚듯 공장 내부를 이리저리 둘러본다.



아카사카 미유키

특별히 이상한 건 없는 것 같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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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우타니 나오

…우와, 커다란 기계야! 잠깐 앞으로 가도 괜찮아?



그 때, 다다다하고 나오가 다가오더니 나와 유리 사이로 다가온다. 그리고 뒤를 돌아보지도 않고 살짝 물었다.



호우타니 나오

…저기 미유키, 너와 치사메는 이 공장에 이전에 왔었지?



아카사카 미유키

아, 응. 그런데…



호우타니 나오

그럼, 네가 본 걸 알려줄래? 일단 치사메에게 이야기는 들었지만 만일을 위해서.



아카사카 미유키

그렇구나, 이동 중에 타카노씨에게서 들은 이야기를 말해주는 것만으로도 시간을 너무 많이 썼으니까… 여기에 대한 설명을 아직 안했었지.

폭발이 일어난 후 「츠쿠야미」가 날뛰는 걸 본 후 공장에 들어갔더니 습격당하고…

아니, 그게 아니지. 먼저 카와타씨와 만나고…



미나이 토모에

…어…?



타카노 미요코

다음은 조립 공정이네. 결합액을 원재료에 더해 알약 형태로 만들어 성분을 균일화 한단다.

그렇게 하지 않으면 같은 제품이라도 약의 정제에 따라 성분이 따로 놀기도 하니까… 어머?



이야기를 하며 반절쯤 듣던 타카노씨의 목소리가 멈춘다.

뭔가 싶어 앞을 보니, 백의의 직원이 타카노씨의 앞을 막고 있다.



직원

실례합니다. 슬슬 시간이 되어서…



시간, 이라고 말하면서도 직원에겐 급해보이는 모습이 없었고, 우리들을 평가하듯 훑어본다.



아카사카 미유키

(즉… 이 앞은 보여줄 수 없거나, 보여주기 싫거나 둘 중 하나…려나?)



타카노 미요코

어머, 그래…



그러자 타카노씨는 아쉬운 듯 뒤를 돌아보더니 미안한 듯 말했다.



타카노 미요코

죄송해요, 여기까진 것 같네요.



미나이 토모에

아뇨, 급하게 몰려왔는데 이렇게까지 보여주시다니, 정말 감사합니다.



백의의 직원이 부드럽게 퇴출을 종용했기에, 우리들은 공장 밖으로 나왔다.

…공장을 둘러싼 산 너머는 희미한 오렌지 빛으로 물들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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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카노 미요코

이야기 할 수 있어서 즐거웠어. 다음엔 밖에서 만나 식사라도 어떨까?



소노자키 미온

좋은데요, 부탁드릴게요… 그런데, 타카노씨.



생글거리며 웃는 미온은… 마지막에 가장 묻고 싶었던 질문을 던졌다.



소노자키 미온

이리에 쿄스케라는 분… 아시나요?



타카노 미요코

어머… 혹시 너, 이리에 선생님과 아는 사이니?



미온의 물음에 타카노씨는 살짝 놀란 것 같았다.



타카노 미요코

그리운 이름이네… 요 몇 년은 해외에서 의료활동에 힘을 쓰는 것 같은데, 건강하려나.



소노자키 미온

네, 바로 얼마 전에 그림 엽서를 받았어요. 지금은 아프리카 쪽에 계신 것 같더라구요.



타카노 미요코

그렇구나… 그런데 그 분과는 어디서 알게 되었니?

히나미자와…는 아닌 것같고, 전 직장인 카나가와의 병원이려나?



소노자키 미온

네, 카나가와의 병원에서 옛날에 신세를 졌거든요.



타카노 미요코

그렇구나… 그 사람도 당시엔 여러모로 힘들었으니까, 기억해 주는 사람이 있으면 기뻐할거야.



소노자키 미온

그 이야기 다음에 만나게 되면 더 자세히 알려주세요. 또 만나길 기대할게요.



미온이 고개를 숙인 것을 신호로 타카노씨와 직원은 함께 시설 안으로 돌아갔다.

그 뒷모습이 완전히 보이지 않게 된 후, 치사메는 후후하고… 소리내어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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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로사와 치사메

그림엽서 같은 걸 언제 받은건데? …라고 묻는 건 눈치 없는 거겠지.



소노자키 미온

그야 그렇지, 10년 동안 속세로부터 계속 도망친 나한테 엽서 같은 게 올 리 없으니까.

어디 있는지 들킬지도 모르니까 우편을 보내다니 거의 불가능에 가까웠으니

…너희들의 얘기를 듣고 계속 신경쓰였거든, 확인해서 다행이야.



쿠로사와 치사메

하지만, 헛소리를 부정하지 않았단 건 정말로 이리에 선생님과 계속 연락을 하지 못했거나, 헛소리인 걸 알고 맞춰준 건가…



소노자키 미온

또 신경쓰이는 건 감독이 히나미자와에 오기 전에 근무했던 병원은 분명, 도쿄였을 거야. 도시에 살다니 좋겠다- 라는 이야기를 한 기억이 있거든…



쿠로사와 치사메

…감독은, 이리에 선생님을 말하는 거야?



소노자키 미온

응? 아, 치사메는 몰랐구나 이리에 선생님은 소년야구 감독을 하고 있었어. 그래서 별명이 「감독」인 거야.



호우타니 나오

아아, 카즈호가 그런 이야기를 했었지… 아무튼 타카노씨가 뭔가를 숨기고 있는 건 확실해.



소노자키 미온

그렇달까, 날 보고 아무 반응도 없는 건 대체 뭐지? 10년 전보다 성장했지만 그 때의 모습이 꽤 남아있다고 생각하는데 말야-



호우타니 나오

…분명 그렇네, 나랑 미유키는 물론, 치사메도 바로 눈치챘을 정도니까.



쿠로사와 치사메

난 한 순간 시온이랑 헷갈렸지만… 하지만 저 정도라면 뭔가 반응이 있을 법 한데



호우타니 나오

그럼 역시 그 타카노씨는 타카노씨랑은 다른 사람, 이라는 건가…?



소노자키 미온

가능성은 있지만 결정적인 증거가 필요하겠네. 현 상황에서 취조하더라도 잊어버렸다고 시치미떼면 끝나니까.



…그런 이야기를 펼치는 친구들을 곁눈질하며, 숨이 살짝 거칠어진 미나이씨의 등을 쓰다듬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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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카사카 미유키

…미나이씨, 괜찮아요?



미나이 토모에

응… 저 공장에서 나오고나서 두통도 진정되기 시작했어.



쿠로사와 치사메

타카노 미요코의 그 태도, 미나이씨의 두통, 그리고 미온에겐 전혀 반응하지 않는다라…

역시 이 회사와 그 타카노라는 녀석에겐, 뭔가 있는 것 같네… 하지만 어떻게 조사하지?



호우타니 나오

미나이씨가 있으니까, 조사영장이라는 걸 받으면 되는 거 아냐?



미나이 토모에

아… 드라마 같은 데서는 과정을 그려내도 재미가 없으니까 아주 쉽게 받을 수 있는 것처럼 보이지만, 영장은 신청하는 것부터가 꽤 힘든 일이야.



쿠로사와 치사메

이 정도 규모의 회사를 압수수색 한다면, 거의 확증이 있는 게 아니면 허락이 떨어지지 않겠지.



아카사카 미유키

그렇지, 「잠드는 병」의 약의 제조가 늦는다고 불평할 세상 사람들의 불만을 잠재울 정도의 증거가 없으면 어려울 거라 생각해.



소노자키 미온

증거가 없으면 조사할 수 없지만, 그걸 조사하기 위한 증거가 필요하다니… 귀찮네.



미온의 말대로 상황은 상당히 성가시다. 병원과 달리 숨어드는 것도 일단 불가능하고.



쿠로사와 치사메

그럼 어떡하… 응?



치사메가 묘한 목소리를 냄과 동시에 눈 앞에 무언가가 지나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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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나이씨-!



아카사카 미유키

(앗, 아카리씨…?!)



미나이 토모에

으아악?!



어딘가에서 갑자기 나타난 여성… 아카리씨가 뛰어들자 미나이씨는 그 몸을 반사적으로 받아낸다.



호우타니 나오

어… 뭐야 저거, 젊은 제비?



소노자키 미온

미나이씨는 독신이라고 했었으니까 애인이 아니라 평범하게 남친… 아닐까?

젊은 남친인가… 꽤 하네, 미나이씨.



묘하게 에둘러 표현하는 나오와 퓨우~ 하면서 휘파람을 부는 미온

…반응은 각기 다르지만, 아무래도 똑같은 착각을 하는 것 같다.



아카사카 미유키

아니, 저 사람은 여자야…



호우타니 나오

그래? 그럼 여동생이려나? 듣고보니 분위기가 닮았을지도…지도.



쿠로사와 치사메

아냐, 저건 예전에 얘기했던 아카리씨야. 여동생은 여동생이지만 경찰홍보센터의 직원… 미나이씨의 부하의 여동생이야.



호우타니 나오

아아, 전에 말했던…



거기까지 설명하고 나오는 겨우 우리들의 이야기를 떠올린건지 미나이씨랑 장난을 치고 있는 아카리씨를 뚫어져라 바라본다, 그리고.



호우타니 나오

자매끼리 꽤 이미지가 다르네… 뭐랄까, 큰 개 같아.



아카사카 미유키

야, 야, 아무리 그래도 그건 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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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키타케 아카리

만났다-! 유퓌-! 엇갈리지 않고 잘 만났네!

…어라, 뭔가 평소보다 몸이 차갑네? 살이 조금 빠졌나?



미나이 토모에

너, 잠깐… 어째서 이런 곳에 있는거야?! 미국에 간 거 아니야…?!



아키타케 아카리

장군을 쏘려면 먼저 말을 쏘라고 자주 말하는데요, 애초에 말을 쏘지 않고 장군을 태운 말이 스스로 달려오길 기다리는 게 가장 좋다고 생각하지 않아요?

그러니까, 길들이기 위한 당근이 미나이씨가 있는 곳이고, 맛있게 당근을 요리한 난 여차할 때 언니라는 이름의 장군을 태우고 급하게 달려왔답니다.



미나이 토모에

잠… 아, 진짜, 길다고 길어! 네 얘기는 길다고 언제나 말하잖아?! 설명할 거라면 조금 더 간단하게 요악하라고!



아키타케 아카리

아까 미국에서 귀국했습니다! 미나이씨가 있는 곳은 히-씨가 알려줬어요!



미나이 토모에

…너 또, 언니를 미끼로 히고랑 거래한 거야?!



아키타케 아카리

안된다고 판단되면 장군을 태운 채 탈출할 테니 아무 문제 없답니다 히힝~



미나이 토모에

아아 진짜! 너란 앤 정말! 아니, 내가 말했던 의리는 이런 게 아니라고~!!



아키타케 아카리

아아~ 머리를 쓰다듬는 손길…!



미나이씨가 머리를 거칠게 쓰다듬자, 아카리씨는 즐거운 듯 비명을 지른다.

미나이씨는 아카리씨를 친척 아이처럼 귀여워하고 있다…고 가짜 나츠미씨는 말했었지.



아카사카 미유키

(아… 확실히 귀여워하고는 있지만…)



곤란해하는 내 옆에서 치사메가 살며시 중얼거린다.



쿠로사와 치사메

뭔가… 텐션 높은 개랑 놀아주는 근처 아줌마 같아.



아카사카 미유키

쉿…!

(한 순간 나도 그렇게 생각했지만!)



아키타케 아카리

맞아, 동행자가 있다고 들었어요!



한껏 쓰다듬어진 아카리씨는 만족한 건지 웃는 얼굴 그대로 미나이씨의 어깨 너머 이쪽을 보고…



아카사카 미유키

안녕하세요! 처음 뵙… ---어…?



갑자기 굳었다.

한 순간 아카리씨에게도 기억이 있는 건가 생각했다. 하지만 아카리씨의 시선이 꽂힌 곳은 나도 치사메도 아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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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노자키 미온

…응…?



아카사카 미유키

(…미온?)



당사자인 미온은 갑자기 난입한 사람이 뚫어져라 바라보자, 진정되지 않는 듯 눈을 이리저리 굴리고 있었다.



아키타케 아카리

……



반대로 아카리씨는 흘러넘칠 정도로 눈을 크게 뜬 채였다. 마치 눈을 깜빡이는 걸 잊은 것처럼…



아키타케 아카리

소노자키… 선배?



드디고, 그런 작은 중얼거림과 함께… 오른쪽 눈에서 뚝, 하고 눈물 방울이 떨어진다.

그리고 아카리씨는 미나이씨에게서 떨어져 아까까지의 기세는 온데간데 없이 천천히 한 걸음… 또 한 걸음 나아간다.



그 때마다 떨어지는 눈물방울은 늘어갔고…



아키타케 아카리

살아있었구나, 소노자키 선배…! 그 대재해에서 죽었다고 들어서 나, 나…!

으흑, 다행이야, 다행이야…!



곤란해하는 미온에게 매달릴 무렵엔 그 큰 눈에선 뚝뚝 눈물이 떨어지고 있었다.



소노자키 미온

으음… 미안, 누구야? 미안하지만 나, 너와는 처음 보는데.



아키타케 아카리

저에요, 아키타케! 아키타케 아카리! 성 루치아 학원의 후배요… 잊어버렸어요?!



소노자키 미온

아키타케, 아카리… 아…



거기서 겨우 미온의 눈이 크게 뜨인다… 하지만 반대로 아카리씨는 이상한 듯 미간을 찡그리며 고개를 갸웃거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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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키타케 아카리

…소노자키 선배, 가 아닌가요?



소노자키 미온

미안… 소노자키지만 찾던 사람은 아니야. 네가 알고 지낸 건 아마 시온이고 난 그 아이의 쌍둥이 언니…

아니, 것보다 넌 어째서 시온을 알고 있는거야?!



메달려있던 아카리씨의 어깨를 미온이 붙잡자, 아카리씨는 눈을 꿈뻑꿈뻑 깜빡인다, 그리고



아키타케 아카리

무엇이고 자시고… 10년 전 소노자키 선배의 루치아 대탈주극의 청사진을 그린 게 여기 있는 저니까요.



미나이 토모에

어…? 너, 시온씨가 학원에서 탈주하는 걸 도운 거야?



아키타케 아카리

응.



미나이씨의 물음에 아카리씨는 눈물을 닦지 않은 채 천진한 몸짓으로 긍정했다.



아키타케 아카리

여러 일이 있었지만, 소노자키… 시온 선배는 고향에서 무서운 계획이 실행된다면서…



아카사카 미유키

앗… 그 계획이라는 거, 무슨 내용인지 기억하고 있나요?!



나와 치사메에게 반응이 없던 건 아카리씨에게 기억이 없기 때문이고, 우리들과 온천에서 놀며 돌아다녔던 추억도 없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다가갔다, 다가가지 않고는 있을 수 없었다.



아카사카 미유키

부탁이에요, 알려주세요!



완전히 처음 보는 사람이라는 걸 잊고 다그치는 내게 곤란한 반응을 보이면서도 아카리씨는 똑바로 날 바라보았다.



그리고, 나의 진지한 마음이 전해졌는지… 아카리씨는 장난치려는 듯한 기색도 없이 천천히 말했다.



아키타케 아카리

온 세계의 인간의 사고를 빼앗아 자유자재로 조종하는 계획… 소노자키 선배는 그렇게 말했었죠.

뭐에요, 그게. SF 영화인가요? 라며 웃어버리고 말았지만.



아카사카 미유키

…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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