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 ㅇㅇㅈ로 4챕 본 후기 1 (4챕 완)

ㅇㅇ · 2024.05.12 02:28:20

스포) ㅇㅇㅈ로 3챕 본 후기 4 (3챕 완) + 지금까지 문제편 소감 - 쓰르라미 울 적에 마이너 갤러리 (dcinside.com)

이번에는 케이이치가 아니라 아카사카라는 경찰이 주인공이네. 히나미자와에 댐 공사 분쟁 시절의 이야기를 보여줌.

아카사카는 댐 공사 시절에 일어났던 납치 사건에 대한 진상을 파헤치려 히나미자와에 잠입을 하게 됨.

거기서 어린 리카를 만남. 리카는 아카사카에게 마을을 소개시켜 주면서 친해지게 됨. 그러다가 리카가 댐 공사가 마치 끝난다는 전제하에 얘기를 함. 여기서도 쌔했는데 도쿄로 돌아가라고 목소리 낮게 깔면서 얘기하는 걸 보고 얘도 숨겨진 비밀이 많구나 생각했음.

소노자키 가문에서 회의를 하는데, 아카사카가 경찰인걸 이미 다 아는 상태임. 오료 할매도 진작에 알고 있었고. 정말 납치를 주도한 게 정말 소노자키 가문인가?히나미자와 대재해를 일으킨 자들이 저지른 일일수도 있고, 아니면 모종의 인물이 저지른 일일수도 있고, 일단 확실한 건 대재해의 중심에는 리카가 있다는 점이다.

1~3챕까지 계속해서 인물들 사이에서 발생하는 정신착란, 리카, 히나미자와 연속 괴사 사건, 히나미자와 대재해는 어떤 관계가 있는 걸까? 결국 하나로 연결고리가 이어진다면, 도대체 어떤 결말을 맞이할 것인가.

납치한 일당들은 납치한 아이가 아파하니까 의사를 불러주는데 그게 이리에였음. 이리에 표정과 행동으로 보아선 확실히 범인들과 관련된 인물로는 전혀 보이지 않는다. 오히려 계속 아이를 신경써주는 분위기였음.

그렇게 계속 마작도 하고, 어린 미온도 보고, 오오이시도 만남.

그러다가 리카의 예언이 생각남. 정말로 리카가 예언한대로 천천히 조금씩 이루어지고 있었음. 정말 리카는 어떤 아이일까. 리카는 정말 단순한 피해자인가, 아니면 모종의 인물과 관련된 흑막인가.

정말 단순한 피해자라면 리카는 어떻게 앞으로 일어날 일들을 알고있는가. 흑막이라면 도대체 무엇을 원해서 이런짓을 저지르는 것일까?

1~3챕까지 각각의 이야기를 보여주면서 느꼈던 가장 크게 가졌던 의문점은, 어떤 이유로 이야기가 처음부터 다시 시작해서 서서히 다른 전개로 흘러가다가 각각의 다른 배드엔딩을 맞이하는 것일까이다. 이것이 그냥 단순히 옴니버스 형식으로 간다는 것은 말이 안된다. 결국 1~8챕까지 스토리가 이어지다가 완결을 맞이하기에, 결국 하나로 이야기가 뭉쳐져야 한다. 그렇다면 1~3챕까지의 이야기를 모두 기억하고 있는 존재가 있어야지 진행이 된다는 말이 된다.

그렇다면 결국 특정 캐릭터는 1~3챕까지의 벌어진 모든 일들을 알고 있지만, 단순히 피해자이자 주인공들의 조력자 역할이 되거나, 아니면 그냥 단순히 베드엔딩을 즐기는 싸이코패스일 확률이 높다.

이 특정 캐릭터는 어떻게 정의할 수 있을까?

개인적으로는 루프를 하는 존재가 있거나, 아니면 케이이치를 제외한 나머지는 모두 연기를 하는 연기자가 된다는 말이 된다.

루프를 한다면 리카나 타카노일 확률이 높고, 연극이라면 케이이치를 제외한 나머지가 연기를 하고 있을 수 있다.하지만 굳이 연극을 한다? 이것도 말이 안된다고 생각하고 차라리 리카나 타카노가 루프를 하는 마녀일 확률이 높다.

여기서도 리카가 루프를 하는 인물일 확률이 높은데, 왜냐하면 오오이시가 말했던 오야시로의 환생이라는 말에서 강한 확신이 들었다. 또한 미래에 일어날 일들을 예언하고 그것들이 실제로 벌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정말 루프를 하는 인물이 리카라면 루프를 돕는 존재는 리카를 돕는 존재인 진짜 오야시로일 가능성이 있다. 그렇다면 도대체 리카는 왜 루프를 하는 것일까? 확고한 목표가 존재한 것일까?

판타지적인 요소가 강하다고 생각할수도 있지만, 1~3챕까지 다른 이야기로 돌아가는게 더 말이 안된다고 생각하기에 충분히 가능성이 있는 생각이라고 생각한다.

아카사카는 납치한 일당들을 습격해서 아이를 구출하려고 한다. 총에 맞으려고 하니까 쏘지 말라고 애원하지 않는 모습이 뭔가 모르게 되게 웃겼다. 오오이시가 나타나서 일당들을 물리치고 아카사카를 구해준다.

그렇게 모든 일들이 끝나고, 아카사카는 유키에에게 돌아갈 생각에 신나 전화를 걸려고 하는데.. 전화선이 다 끊겨있고 리카가 나타난다.

리카는 기괴한 표정을 지으며 전화를 걸지 말라고 강조한다. 왜 전화를 걸지 말라고 하는 걸까...?

리카는 아카사카를 졸졸 따라온다. 전화선을 끊은건 리카. 대체 왜?

리카와 아카사카는 달을 바라본다. 밝게 빛나는 달빛 아래에서 리카는 아카사카에게 자기가 생명의 은인이라고 한다.

그리고 또 다시 리카가 축제가 다시 시작될꺼라는 암시를 한다. 이미 정해진 미래를 보는 것처럼.

모든 것이 리카의 예언대로, 마치 예정조화라는 듯이. 댐 공사는 곧 철회될것이고, 다시 마을의 일상은 돌아오게 된다.

마을이 한눈에 보이는 곳으로 올라온다. 거기서 리카는 무언가 말을 하려고 한다.

리카는 앞으로 피비린내가 일어날 것이라고 하며, 미래에 벌어질 히나미자와 연속 괴사 사건을 읆기 시작한다.

첫해에는 현장감독, 그 다음 해에는 사토코의 부모, 그 다음해는 리카의 부모, 그 다음해에는 숙모, 그리고 그 다음해에 자신의 죽음까지도 예언한다.

리카는 친구들과 행복하게 살고 싶을 뿐이라고 한다. 그것뿐이라고 한다.

리카는 정말 미래를 모두 알고 있다. 또한 루프를 하는 존재이며 선량한 피해자. 범인 또한 알지 못한다.

리카의 엄마의 일기장이 나오는데, 내용을 보면 전부 리카가 미래에 일어날 일들을 알고있어 지루해한다는 내용이다. 리카의 마음도 이해가 가고 엄마의 마음도 이해가 간다.

그렇게 모든 것이 끝나고, 쇼와 60년으로 간다. 이미 모든 사건이 지나간 이후의 이야기이다.

아카사카는 딸인 미유키와 함께 오오이시를 만나러 간다. 여러 이야기를 하며 술잔을 기울이다 유키에가 죽은지 7주기가 됐다는 말을 한다. 죽었다고? 그렇다면 리카가 도쿄로 돌아가라고 했던 것도 아내가 죽을 것을 알았기에 미리 돌아가라고 예언한 거였음. 전화선을 끊은 것도 이미 유키에가 사고로 죽은 직후였다는 뜻이고.

또한 히나미자와 연속 괴사 사건이 일어났고, 대재해 또한 발생했다고 한다.

아카사카는 리카가 자신의 아내를 포함해 연속괴사사건에 대한 예언을 한 것을 직접 들었다. 아카사카는 오오이시에게 말해주고, 오오이시는 처음에는 믿지 않았지만 아카사카가 장난이 아니라는 듯이 얘기하자, 오오이시도 표정을 바꾸고 얘기한다. 이건 단순히 사고가 아니라고, 사건은 모두 계획된 일이었다고.

아카사카도 후회한다. 리카는 자기가 죽는다고 아카사카에게 얘기했었다. 그건 아카사카에게 살려달라고 했던 암시였을지도 모른다. 아카사카는 죄책감에 울며 딸인 미유키를 바라보며 리카를 떠올린다.

리카를 지키지 못했다는 죄책감은 곧이어 사건의 진실을 밝히기 위해 움직이게 하는 원동력이 되어 주었다. 그리고 오오이시와 아카사카는 히나미자와 연속 괴사 사건부터 대재해까지의 사건을 모은 책을 출판한다.

그 책의 이름은 "쓰르라미 울 적에"

여기까지가 4챕의 모든 이야기이다. 예정에 없던 챕터였다는데, 이야기에 핵심이 되는 이야기들이 많이 나와서 안보면 안되는 챕터라는 생각이 든다. 정말 즐겁게 시청했고, 이야기의 전개가 어떻게 흘러갈지 더욱 궁금증만 불러 일으키게 된다.

다음 이야기부터 해답편이라고 하는데, 어떤 식으로 전개 될지가 기대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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