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자벨마 관통 글 올린 김에

자벨마 라깎의 효율도 알아보려고 해.

많은 사람들이 라깎은 무조건 높을수록 좋다

이렇게 생각하는 것 같아서 간단히 정리해봤다.

1. 디아블로에는 6가지 원소가 있다 : 물리, 파이어, 콜드, 라이트닝, 포이즌, 매직.

2. 디아블로의 몬스터는 각 원소마다 특정량 저항력이 있다.

3. "내성(=이뮨)"이라는 것은 몬스터의 저항력이 100% 이상임을 말한다.

저항력을 100% 미만으로 깎을 경우, 이뮨은 깨진다.

4. 내성(이뮨)을 깨지 않는 이상, 레지 깎이 옵션은 적용되지 않는다.

그러나 일단 내성을 깨면, 레지깎이 옵션은 다 적용된다.

5. 디아블로2의 시스템상 몹의 원소 저항력은 -100%이하로 깎을 수 없다.

최대가 -100%이다.

6. 이뮨을 깨는 방법은 컨빅션 오오라, 로워 레지스트 저주, 앰플 저주, 디크리 저주뿐이다.

얘네로 일단 몹의 레지를 100% 이하로 낮춰야 깨진다.

다른 건 없다. 그런 거 없다.

7. 그런데 환장하게도,

컨빅션과 로우어 레지스트 등

이뮨을 깨는 스킬들은 이뮨 몹에게는 1/5만 적용된다.

이게 무슨 말이냐? 무공의 컨빅 오오라는 -85%의 레지를 깎지만,

이것이 5분의 1만 적용되어 -17%만 깎는다는 것이다.

마찬가지로 로우어 레지스트 역시 20스킬 기준 -108%의 저항력을 깎지만

이것이 5분의 1만 적용되어 -21.6의 레지만 깎는다.

8. 우리가 헬 난이도 렐릭에서 마주치는 일반적인 대부분의 몹들은

평균적으로 15% 정도의 라이트닝 저항력을 지니며,

유저들이 극혐하는 리에너메이티드 호드, 소위 '빠따맨'과

블러드 로드, 소위 '프렌지 소새끼'는 33%의 라이트닝 저항력을 지닌다.

그런데 자벨마 용병의 무공의 컨빅 오오라는 -85%의 레지를 깎는다.

빠따맨, 소새끼 기준, 컨빅을 맞은 놈들은 라레가 -52%가 된다.

그런데 우리는 헬에서 몹의 라레를 -100%이하로 깎을 수 없으므로

-48라깎 이상은 낭비가 되어 버린다.

9. 그렇다면 라이트닝 이뮨은 어떻게 되느냐?

우리가 아이시 케이번에서 흔히 만나는 '신전 경비병'은 라레가 100%이다.

이 경우 컨빅션의 효과는 1/5인 17%가 들어가면서 몹은 83%라레가 된다.

몹의 레지가 컨빅으로 인해 100% 이하가 되었으니 라깎이 먹히게 된다.

여기에 다시 자벨마가 약 38% 정도의 라깎으로 퓨리를 쓰게 되면

이 친구의 라레는 45%로 순식간에 걸레짝이 되면서 통구이가 되는 것이다.

10. 그렇다면 머스티 크립트의 풍뎅이나 번트 포레스트의 해골 바가지들은?

얘네는 라레가 무려 120%이다.

이 경우 컨빅션의 효과는 1/5인 17%가 들어가면서 몹은 103%라레가 된다.

결국 컨빅 오오라로 이 놈들의 저항력을 100% 이하로 깎지 못했으므로,

라깎은 아무리 높아봐야 노쓸모다.

정리.

1. 유저들이 렐릭에서 상대하는 몹들의 평균값을 계산해보면

대부분의 몹들을 상대하는 데는 용병의 무공이 있는 한

최대 48라깎 정도가 효과의 한계다. 그 이상은 노쓸모다.

2. 무공으로 풀리는 라이트닝 이뮨을 상대할 때는

최대 93% 라깎까지 적용이 된다.

3. 무공으로도 안 풀리는 놈들을 상대할 때는 노쓸모다.

2줄 요약

자벨마에게 48% 이상의 라깎은 무공으로 풀리는 라이트닝 이뮨을 상대할 때만 효율이 있다.

그 외에 경우 = 노쓸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