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0318) 치코허니 마지막투어 도쿄공연후기

릿피다이스키 · 2023.03.20 10:19:24

치코허니의 공연을 참가한건 지금까지

17년8월 나고야

19년8월 오사카양일

22년7월 도쿄양일

22년11월 도쿄공연

그리고 어제까지해서 7번째가 되었다

지금까지 후기를 안쓴건 솔직히 말해서 후기를 써도 읽을 사람이 없으니까였는데, 이번엔 마지막 투어인만큼 도쿄공연과 나고야공연의 후기를 개인적인 기록용으로 남겨보고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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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원래 어제는 쉬는날이 아니었는데

갑자기 다른 시프트 근무자가 변경되서 일정재조정으로 인해 갑자기 쉬게됬다

그래서 티켓선행은 다 끝난 시점에서 티켓을 구해야하는 상황이 되어서 온오프라인을 막론하고 부리나케 움직였다

온라인에서 전날에 어떤 일본인에게 양도받기로 했는데 그사람이 당일 연락두절되는바람에(내생각엔 혐한같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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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에서 이렇게 티켓양도해달라고 들고다니고

틈틈이 트위터 검색으로 양도표도 찾고 했다

그래서 결과적으로 티켓을 손에 넣을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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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일본에서 올스탠딩공연 참가는 처음이었는데

입장방식이 참 귀찮더라

저렇게해서 입장번호로 지명되야 들어가는 구조여서 힘들겠다 싶었다

나는 굉장히 뒷번호를 양도받았기에 입장을 호명으로 들어간시기가 공연시작 15분전이었다

(다만 결국 공연이 17시40분넘어서 시작된지라 실질 25분전이 되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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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내자리에서의 시야는 이렇다

치코허니 라이브의 장점은 공연전과 후에 사진을 찍는거로 뭐라하지않는다는거

그리고 옆자리사람과 대화도 나눴는데 한명은 후쿠오카공연도 갔다왔고, 한명은 군마에서 여기까지 온거더라

근데 내가 한국인이고 지금까지 이런 공연들갔었다하니 다들 놀라는분위기

그리고 다들 활동휴식이라고는해도 이번이 마지막이라는 생각을 모두 갖고있더라

나 또한 그렇기도해서 마지막을 함께 즐겁게 즐기자고 대화를 나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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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토리는 위와같았다

듣기로는 이전 지역들과 세토리의 변화는 없다더라

기억에 남는거를 정리하자면

무대모양은 이번 앨범재킷을 모델로해서

가드레일, 표지판, 자판기등도 다 재현해서 치코가 '귀엽지?'하고 말하면 관객들도 다 귀여워! 라고 외치고

가드레일이 히로키 나카니시 아츠유키를 감싸는 형식으로 되있어서

히로키가 '나를 이 두사람과 엮지말라'면서 장난식으로 말하는게 재밌었다

무대가 올스탠딩인만큼 안무를 따라해여하는 샐러리맨같은 곡은 관객들이 굉장히 좁게좁게 움직여야했고

그와중에 서로가 서로를 배려하는 모습이 보기좋았다

19년투어 이후 4년만의 목소리를 낼수있게된 라이브여서

치코가 물을 마실때마다 '물 맛있어?'라는 관객콜이 있었다

나중가서는 치코가 '안들려'라고 장난식으로 말해서 관객들이 웃기도 했다

카누레 곡 소개할때는 화이트데이기념으로 하는곡이라고 했는데

아마 2월공연들은 발렌타인데이기념이라고 했을텐데 4월에하는 나고야공연은 어떤식으로 설명할지가 궁금헤졌다

카누래는 17년 나고야공연이후 무려 6년만에 내가 라이브로 보게됬다

그래서인지 6년전에는 콜이 안들어갔던부분도 들어가있고하더라

역시 6년의 시간동안 변천이 있었구나하고 느꼈다

히카리증명론을 시작하기전에 그 특유의 전주를 먼저 연주하고 맨첫부분을 느리게 부른후 간주부터 빨라지는 작년공연부터 쓰던 연출을 계속해서 사용하였다

그리고 결전스피릿트를 하기전에

드디어 이곡을 소리를 낼수있게되서 좋다며 모두 큰소리로 해달라고했다

정말 큰소리로 불렀다

하트의주장, 맹세를 하기전에

치코가 비록 활동을 휴식하게되지만 솔로로서 계속 활동할거고, 앞으로도 노래를 부를것이고, 멤버들도 계소3 활동할것이라면서, 이 마지막 2곡에는 앞으로의 활동에 대한 각오를 담아서 부르겠다고 했다

그래서인지 이 2곡의 가사가 뭔가 평소랑 다르게 느껴졌다

앙코르엠씨에서

나카니시가 세미파이널이니 세미(매미)소리를 이용한 '밍밍 오츠니시' 콜을 관객에게 시키게해서 모두 웃었다

그리고 아츠유키는 졸지에 아이노 시나리오 노래를 불렀다가 히로키에게 넌 드러머인데 왜이리 리듬감이없냐고 까여서 웃었다

그 모습을 본 케이키가 '여기서 내가 제일 정상인인거같다'라고 해서 웃었음ㅋㅋ

그리고 오지가 마지막에 '아이우에오-지'콜을 시도하자

나카니시가 그럼 오로끝나기만하면되는거면 'ABCDE...O지'로 해도되는거아니냐해서 다른멤버들이 너무 길다고 깠다ㅋㅋ

그리고 앙코르에서의 마지막곡은 타올곡인데

코로나로인해 지난 3년간 타올금지였는데 드디어 해금되어 이 곡을 할수있게됬다고했다

근데 음향문제로인해 멤버와 치코 모두가 침묵이 되버리자

치코 : 다시하자

나카니시 : 그럼 밍밍부터 할까?

해서 모두가 웃었다

그래서인지 일부러 마지막 사비를 한 번 더 부르며 콜을 하며 노래도부르고 마지막에 타올도 던졌다

마지막 밴드멤버소개에서 평소에 소개안하는 무대우측에 숨어있는 사운드엔지니어 아즈키도 소개해주는걸보고 정말 마지막이구나 싶었다

그리고 앵콜이후의 기념촬영에서

파노라마로 사진촬영을 하는데

여자관객 : 아직 안끝났어?

남자관객 : 참을성좀 가져라

라고 소리가 들려와서 모두 웃었다

그리고 사진이 흔들렸는지 한번더 촬영해야하는데

다들 목소리도 튜닝하자라고 하니

몇명이 강아지소리내고 나는 늑대울음소리내고해서 난장판이 만들어졌다ㅋㅋ

그리고 마지막 관객에게의 인사를 할때 홀리플래그 오프보컬이 흘러나오는데

관객들이 다 부르더라

보통 일본공연은 이런 경향이 없는데 이런걸 하는 팬들이라는게 참 좋으면서도

이런애들하고도 어쩌면 나고야가 진짜마지막일수도 있다는게 너무나도 섭섭했다

이제 얼마안남은 마지막까지의 시간과 그 이후까지 치코와 허니웍스를 응원하고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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