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관리사 따려고 하는 이들 많은데... 왜 같은 질문만 계속 하는거야??

평생교육원 같은거 하지말고 돈들여서 공부해라.. ㅇㄷㅇ이나 ㅂㅁㄱ 교재는 거의 비슷하고 내용정리된 프린트만 달달 외워라.

주택관리사 강의는 예전부터 민법은 설신재, 회계는 김양수, 시설개론 신명. 이교수들이 제일 유명한데 

합격자들은 한번쯤은 들어봤을 강의니까  더이상 질문은 받지 않겠다. 

관리소장으로 부임하면 아파트에 근무하면서 각 지역별로 분회모임이 있거든.

크게 전국으로 주택관리사협회. 도별로는 경기도회, 충남도회, 전남도회, 시별로 수원지부, 용인지부. 동별로 지회나 분회로 나눠져 있어.

관리소장으로 근무하면 회비를 한달에 15000원 내야하고, 전국으로 납부하면 퍼센트별로 각 도, 시로 배정된다.

분회모임 나가보면 웬 기운도 없는 할아버지가 선배기수라고 제일 가운데에 폼잡고 있거든.

난 이거 존 거슬리거든. 1회부터 8회까지는 주택관리사 시험이 만들어지고 격년제로 시행하면서 자격증을 거의 뿌리고 다니던 시기였어.

이 당시에 관리소장으로 근무하다가 능력되는 사람들은 관련업체 차리고 인맥 활용해서 때돈 벌었을꺼다. 

업체 차릴 능력 안되는 관리소장으로 남아있다가 관련업체 뒷돈 받아먹고 입주민이던, 직원들에게 갑질하고 

지금 이 주택관리사 업계를 이 모양으로 만든 사람들이 1회부터 8회 주택관리사 합격했던 사람들이고

이제 와서 선배 대접 받으려고 폼잡고 있는 사람들이란 말이다. 

9회부터는 매년1회 시행하면서 관행은 계속되어 가다가 2011년 김부선 아파트 난방비 비리사건으로 언론에 알려지기 시작하다가

2014년에 국토교통부 국정감사에 출석해서 그 아파트에 근무했던 관리소장 3명이 구속되는 일이 벌어졌어

그 이후에 법이 개정되고 관리비 의무공개되면서 그동안의 입찰비리, 업체관행이 거의 사라졌다.

하지만 지금도 여파가 계속되고 이 업계가 인정받지 못하고 있는 현실이야.

물론 연세많으시고 열심히 하는 관리소장님들 엄청 많아. 다들 본연의 업무에 사명감을 가지신 분들이 대다수야.

그런데 아직도 옛날 그리워하면서 적당히 시간때우는 관리소장도 있고, 

조또 모르면서 아는척하면서 이빨까다가 개털리는 소장들도 있어. 

이 업계가 50~60대가 많다보니까 보통 건설사, 공기업, 군인, 은행, 이런데서 부하직원 거느리면서 짱짱하게 근무하다가

관리소장 근무하면서 개버릇을 남주겠냐.. 본인들은 연금나오면서 월급까지 가져가니까 대충 자리만 지키고 싶은 사람들이 엄청 많아.

그런 관리소장한테 뭘 기대하겠냐. 

위탁사에 1000만원 찔러주고 편안한 꿀단지에서 월급 꿀꺽 하면서 적당히 자리지키다가 짤리면 또 다른곳 가면 그만이지

난 2009년부터 아파트 기전기사 근무했고, 2015년에 합격(18회)해서 관리소장으로 근무중이다. 

이 업계가 인정받으려면 관리소장들이 먼저 바뀌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정년까지 근무하면서 관리소장으로 들어온 사람의 에너지와

첫직장을 관리소장으로 들어온 사람의 에너지가 같지 않을꺼라 생각한다. 

젊고 유능한 관리소장 많아져야 하고, 뿌리박힌 고정관행들 다 갈아엎어버리고 싶다. 

할꺼 없으니까 주택관리사 해볼까??? 이런생각 가졌으면 시도도 하지마라 돈아깝고 시간아깝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