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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로 친한 친구에게 손절 당한지 3번째모바일에서 작성

..(112.162) 2021.01.15 01:43:02
조회 3661 추천 2 댓글 3

나 오늘로 친한 친구한테 손절당한지 3번째야.
나한테 진짜 문제가 있는건가?ㅜ 길지만 읽어봐줘

1. 고등학교 3 + 재수 1 년 총 4년 친구
고등학교때 처음 만나서 학원도 같이 다니고 재수학원도 같은 반하면서 사년동안 친하게 지냈어. 지내면서 싸운적은 없고, 굳이 따지자면 내가 가족에 대한 컴플렉스 있는데 걔가 약간 그 컴플렉스를 자극해서 내가 약간 피했던거..? 그랬더니 걔는 가족 얘기 때문인지는 모르고 내가 입시 스트레스 때문에 그런다고 생각해서 나 위로해주거 다시 잘 지냄. 그러다가 수능날 이후로 연락 안되고 손절당함. 재수학원 담임쌤에게 들은바로는 나 시험 잘봤냐고 물어봤었대. 선생님한테 들어보니까 걔는 수능을 망했더라고. 당시에 몇번을 연락 시도해도 안되서 포기함. 이게 인생 첫번째 손절

2. 초딩 친구
초딩 6학년때 친구여사 중학교때도 자주는 아니지만 지속적으로 보고 서로 고등학교 달라져서 연락 끊겼다가 같은 동네 계속 살아서 대학 4년동안 거의 일주일에 두세반 보고 여행도 몇번 가고 각자 여행가도 서로 선물 사오는 가족같은 사이의 친구였음. 집이 바로 앞이라서 그냥 나오라고 하면 나올수 있는 사이... 그러다가 언젠가 걔가 만나자고 했을때 내가 시간 안돼서 못간다고 했는데 그 이후로 연락 끊기고 손절당함.. 나한테 전부터 쌓였던게 있었나봐. 뭔지 모르겠지만.

3. 대학친구
대학 동기들 중에 제일 친해서 이년 넘게 친하게 지냈는데 내가 걔한테 잘못 했음. 같이 일하는게 있는데 미리 가서 준비해야 하는건데 내가 늦어버렸어. 난처한 상황 만든거지. 이 사건 이후로 사과하려고 전화하고 문자보냈는데 답장 안오고 손절당함.

이렇게 세 번인데 진짜 친하다고 생각했던 친구한테 손절당하는게 몇 년 새 계속 있으니까 나한테 큰 문제가 있나 싶어. 이러다가 지금 친한 친구들이랑도 인연 끊길까 두렵고.
나도 사람인데 1,2,3번 친구들한테 상처받은적 왜 없겠어.. 질린 적도 많고. 근데 친한 친구고 함께한 세월 무용지물 만들기 싫고 불편한 사이 되기 싫어서 참고, 솔직히 참는 것도 스트레스 며칠만 받고 그 이후에는 나 스스로 잊어버리는 스타일이어서 난 살면서 내가 먼저 손절해본적 없거든. 그리고 내가 누구를 먼저 손절할 정도로 나는 그들에게 항상 좋은 사람이었나 생각해보면 답은 아니고, 그래서 내 옆에 있어주는 사람이 고맙고. 그런데 손절 지금 세번째라서 멘탈 와르르야.

나는 완벽한 사람 없다고 생각하고 친한 친구면 오히려 시간약속 안지키거나 눈치없는 행동 한다거나 약간 비도덕적으로 행동해도 그럴수 있지 라고 생각하고 띄워주고 관대해지는 편이거든? 외모도 띄워주고 걔가 준비하는 시험 같은거 걱정하면 약간 안될것 같아도 일단 기 세워주고 그런식.. 혹시 이런게 나를 만만하게 생각하게 만드는건 아니겠지?

왜냐하면 생각해보면 얘네들 말 들어보면 각자 친구들 있는데 그 친구들이 자기한테 이런 못된짓 했다 누가 자기를 무시한다, 누가 시덥잖은 걸로 자기한테 화나서 쌍욕을 했다 이러는데 나는 실컷 그 얘기 들어주고 어떻게 그럴수 있냐고 내 친구들 편 들어줬어. 근데 신기한게 얘네가 결국 손절하는건 그 쌍욕하는 친구 부류가 아니라 나란말이지? 이런거 생각해보면 억울해서 미칠것 같아.

누가 내 멘탈좀 챙겨주라.. 인터넷에 ‘이런 사람 손절하세요’ 글 많잖아. 그 글에 묘사되는 특징 읽어보면 아 내가 이런 사람이라서 손절당한건가 싶으면서 지금 자기 혐오 최고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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