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거 정작 방어전보너스는 참신하지도 않고 수치도 작아서 별 도움도 안되고, 결국 안정도 확보수단이 존재가치여서 공공구역이랑 경쟁하고있는게 영 아니꼬움. 그나마도 사치사오는게 효율이 훨씬 좋아서 둘 다 안쓰고.

아예 시스템을 좀 많이 고쳐서 지금은 없는 부대당 유지비를 좀 쎄게 먹이고, 대신 주둔지 타일에 서있는 부대엔 [유지비 면제+유닛 수에 따라 도시에 안정도 제공] 이런식으로 해주면 지금 주둔지의 안정도 보너스도 부드럽게 대체하면서 군사 거점으로서의 활용가치도 살지않을까?

사실 저 변경안은 엔레의 부대 매커니즘과 카파쿠 팩션의 골렘 야영지와 똑같고 거긴 한술 더 떠서 부대를 해체하고 유닛을 도시나 요새안에 주둔시킬 수 있어서 더 직관적임. 전투가 없을 때 많은 부대를 운용하는건 꾸준히 부대유지비를 지불해야 하니 도시랑 야영지에 유닛을 넣어놓고, 무력투사가 필요할때 유닛들을 부대에 편성해서 이동시키고. 휴먼카인드처럼 한 부대에 넣을 수 있는 유닛 수 제한이 있어서 부대 정원 업글을 제때제때 해주는게 중요했음. 같은 수의 유닛을 운용해도 더 적은 부대 개수로 편제가 가능하면 돈을 절약할 수 있으니까.

휴먼카인드에서 이런 기능들이 다 사라지고 부대 유지비도 없앤건 뭐 다 이유가 있어서겠지만 암만 생각해도 엔레시절이 더 나은거같음. 유목 끝나자마자 정찰병들 한기씩 찢어서 큐리오시티 찾으로 온 대륙 뒤지고 다니는게 바람직한 설계인가? 극초반만 지너면 전장 내 모든 유닛들이 같은 부대에 편성되지 않아도 전투에 참여 가능한데, 그럼 부대 정원을 늘려주는 기술은 대체 왜 찍어야 하는건가?
암만봐도 퇴화인데 그냥 전작에 있던거 그대로 갖다박기만 해도 좋았을거 바꾸려 한 이유조차 모르겠음. 심지어 휴먼카인드로 넘어오면서도 부대단위로 돌아가는 기본 틀은 그대로 뒀는데, 변경한 부분들 때문에 부대단위 틀의 의미가 사라져버림ㅋㅋ

ㅋㅋ처음엔 주둔지 확장구역을 어케하면 재밌게 만들 수 있을까 궁리하다가 쓴 글이었는데 다쓰고보니까 무지성 흒까로 끝났네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