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번양보해서 인물중심 스토리인거도, 커맨더들 단톡방씬도 다 숨겨진 설정과 시도라고 쳐도...빌런이 제대로 나왔으면 볼만할 수 있었다고 봄

난 처음에 컷씬들이 인물중심적으로 나오길래, 뭔가 새로운 시도구나 싶어서 약간 기대도 했음.

히가라인이 고향을 찾기위해 겪었던 여정들과 그 선택속에서 피해를 입은 세력이 나오려나? 그리고 그걸 계산했음에도 강행할 수 밖에 없었던 카란스젯과 현재 커맨더인 이모젠의 3자대면? 이런식으로 흘러갈수도 있지않을까 했지만

결국 빌런은 수천년동안 친구하나 없는 멘헤라년이었고, 친구먹어준다니까 좋다구나하고 속아버리는 개병신스토리는 애초에 인물중심 드라마에서도 좃망수준인데ㅋㅋ 걍 만들기 귀찮았던게 아닐까 싶을정도..

그리고 하이퍼스페이스의 무기화는 씨발 나였으면 하이퍼스페이스 개발되자마자 맨처음에 생각하겠다ㅋㅋ 뭘 별거도아니고 걍 물체 소환해서 공간 도려내는 방식이더만. 애초에 홈1때 중력장 전개하면 하이퍼스페이스 진입 불가능한 설정있었는데 이정도 다 대비된 상태라고 생각하는게 정상아님? 이딴 병신 카미카제 전술에 당하는애들은 지능이 어케된거임?

그리고 시발 뇌써서 얘기하고 그러는건데 자꾸 안면근육이랑 모가지는 왤케 흔들고 웃고 찡그려대고 지랄인거임;

걍 그리고 모든장면이 개뻔한 클리셰장면들이 노잼으로 집중된 느낌이라 손발오그라들고 모니터 부수고싶었음. 그 흑인이랑 스젯이랑 "못믿어서 미안해... 앞으론 널 믿을게" "훗. 알면됐어" 이지랄하는걸 시발.

하 그리고 걍 좆같이생겼음 이모젠

이거랑 비슷하게생겨서 처음에 웃음참기 매우 어려웠는데, 지금 돌아보면 그때가 가장 기분좋았던거같다.

그래도 이런 장면들은 멋있었음... 중간중간 함선들 등장하는 씬들은 다 볼만하고 감탄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