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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식번역] SideStory<가이딩 어헤드>GA-ST-2(完)

Ltor39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2.03.21 13:36:49
조회 3377 추천 40 댓글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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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루스: 나는 이번에 라테라노에 휴가 차 온 거라 생각하고 있었는데.... 이런 일이 생길 줄이야.


휴루스: 유카탄, 쉐라그도 신앙을 믿는 작은 나라인데..... 라테라노는 어떻게 이런 일을 할 수 있을까?


유카탄: 라테라노의 영향력은 훨씬 더 광대해... 국제 메신저는 라테라노 교황의 오랜 계획이기도 하니까.


유카탄: 쉐라그에는 그런 기반이 없어.


휴루스: 하...영향력.....쉐라그 밖을 나와보니 영향력만큼 중요한게 없네.


휴루스: 이제와서 생각해보면 몇몇 나라들을 상대할 때 엔시오디스가 자기 능력으로만 승부를 본게 행운이라고 생각될 정도야.


유카탄: 이제는 성녀님의 영향력도 커지고 있으니.... 우리도 이점이 있어.


휴루스: 흠...하지만, 라테라노 교황이 말한 게 실제로 가능하다고 생각해?


유카탄: .......나도 모르겠어.


유카탄: 국가들이 더욱 밀접하게 연결되었을 때, 이 세상이 어떤 모습일지 상상하기 힘들어, 마치 꿈만 같아, 좋은 꿈인지는 모르겠지만.


유카탄: 하지만 그날의 기적......그리고 교황의 연설은 누구도 가볍게 여기지 않았어.


유카탄: 라테라노, 과연 신의 보살핌을 받는 도시인가...?


휴루스: 아이젤 형제님, 산크타는 그간의 일들을 어떻게 생각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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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젤: 네? 아....물론 충격이 컸어요.....



휴루스: 그럴 것 같았어요, 사람들이 성종은 수천 년 동안 울리지 않았다고 말하는 걸 들었거든요.


휴루스: 라테라노는 어떻게 될까요?


아이젤: .....어떻게 되지 않을지 몰라요, 제가 아는 라테라노라면....아니, 항상 그대로일지도 몰라요.


아이젤: 설령 앞으로에 역사에서 아주 중요한 일이 일어났다고 해도...... 그 때의 사람들은 아마도 실감이 나지 않을거라 생각해요.


아이젤: 하지만 우리는 언제나 변화가 일어남을 깨닫고, 우리 자신의 책임과 사명을 맡을거에요.


휴루스: ....꽤나 책임감있는 발언이네요.


휴루스: 자, 짐은 여기까지만 들어주시면 되요, 차가 곧 이곳으로 올테니까요.


유카탄: 정말 감사합니다.


아이젤: 아니에요, 바이올렛 추기경 예하께서 바로 근처 병원에 계서서, 가는 길이었거든요.


휴루스: 아, 그 추기경님 만나면 고맙다고 전해주세요.


아이젤: " 마음에 드신다면 영광입니다. "라고 예하께서는 분부하셨어요.


휴루스: 정말 빈틈이 없는 사람이네.....


휴루스: 그건 그렇고, 형제님. 저랑 유카탄이 사진 찍는거 도와주실래요?


아이젤: 좋아요.

(플래쉬가 터지는 소리)

아이젤: 어떠세요?


휴루스: 아이젤 형제님은 사진도 잘 찍네요.


유카탄: 감사합니다.


아이젤: 천만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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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스티마: 피아메타, 혹시 발걸음이 무겁다고 생각한 적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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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아메타: 왜?



모스티마: 성하께서 그런 말씀을 하셨잖아, 어깨에 올라온 무거운 짐이 느껴지거든.


피아메타: 그래서 뭐?


모스티마: 그래서, 직장을 옮겨야 하나 생각 중이야, 이런 책임감 있는 일은 나랑 안맞는거 같아서.


모스티마: 네가 내 후임으로 들어오면 좋을텐데.


피아메타: 꿈 깨셔.


아이젤: 두 분 모두 안녕하세요.


모스티마: 오랜만이네, 아이젤 형제님.


아이젤: 2주도 채 되지 않았지만....


피아메타: 너.....임무를 맡았다며?


아이젤: 바이올렛 예하께서 일을 준비해주셨고, 지금 그 명령을 보고하러 가는 중이에요.


아이젤: 라테라노에서의 마지막 임무에요.


모스티마: 나쁘지 않을거야, 바깥 세상을 보고나면, 라테라노가 꽤 지루한 곳이라는 걸 알게될걸.


모스티마: 물론 밖에는 맛있는 디저트가 적겠지만, 우리 삶의 즐거움은 그뿐만이 아니잖아?


피아메타: 바이올렛한테 간다고? 그녀는 지금 어디있는데?


아이젤: 스테파노구 중앙병원에요.


피아메타: .........


모스티마: 그럼 가자, 아이젤, 우리도 같은 방향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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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올렛: 결정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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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무엔: 응, 결정했어.



바이올렛: 조금 망설일 줄 알았는데.


르무엔: .... 다들 앞으로 나아가는데, 나도 더 이상 가만히 있을 수는 없을 것 같아서.


바이올렛: 그럼 더 이상 묻지는 않을게, 네가 받아들이다니, 나한테는 너무나도 잘된 일이거든.


바이올렛: 요즘 같은 시기에 너 같은 인재가 들어온다면 더할 나위가 없지.


모스티마: 여기 있을 줄 알았어, 바이올렛.


바이올렛: 너희가 어떻게 여기에....


피아메타: 오는 길에 아이젤이랑 만났어.


아이젤: 쉐라그에서 온 메신저 분들은 이미 목적지에 도착했다고 합니다.


바이올렛: 수고했어.


바이올렛: 너무 서두르지는 마, 일이 하나 더 있으니까, 나를 따라오도록.


아이젤: ....네.

(아이젤이 밖으로 나간다.)

바이올렛: 그럼 르무엔, 다음 주에 봐.


르무엔: 다음 주에 봐.

(바이올렛이 나간다.)

피아메타: 르무엔, 제 7성에 들어가기로 결정했어?


르무엔: 일은 이미 하고 있었잖아.


피아메타: .....회의끝나고 왔다갔다 하기 힘들텐데.


르무엔: 제 7성 나랑 어울리지 않아?


피아메타: 응....


르무엔: 너희는 모두 너희만의 길을 갔어, 나도 내가 뭘 할 수 있는지 생각해봐야지.


모스티마: 국제 메신저 때려칠까 피아메타랑 얘기 중이었어.


르무엔: 귀찮아서?


모스티마: 그 영감님 때문에..... 아마 더 더 귀찮아 질 것 같아.


르무엔: 도망칠 수는 없어, 모스티마, 너는 내가 감시할 거야.


모스티마: 헉.


르무엔: 먼저, 이 편지를 우리 엘한테 전해줘.


모스티마: ....명령 거부권은?


르무엔: 없어.


르무엔: 그리고 반드시 네가 직접 줘야해.


모스티마: 더 격렬하게 때려치우고 싶어졌어....


피아메타: 죽는 소리 하지마.


모스티마: 너무해, 피아메타.


피아메타: 넌 포기 안 할 거야.


모스티마: 확실해?


피아메타: 너도 이 일이 필요한 걸 알아, 허세부리지 마.


피아메타: 너도 답을 찾고 있잖아?


모스티마: 난 안두인이 아니야...


피아메타: 그런 말은 한 적 없어.


피아메타: 하지만 너도 선택해야 해, 그렇지? 네가 누구인지에 대해.


피아메타: 그리고 이런 질문에 답을 내놓기 위해서는....모두들 오랫동안 여행해야겠지.


모스티마: ......


르무엔: 어머, 모스티마, 이해받는 기분은 어때? 널 이해하기 위한 헤일로는 필요없어 보이는데?


모스티마: ......이건 내 길이야, 날 따라와서는 안 돼, 피아메타.


피아메타: 참나, 누가 너 따라다닌데? 우연히 방향이 같은거야.


피아메타: 그 녀석의 총은 내 손에 있어.


피아메타: 그 녀석이 여전히 자기가 산크타라고 생각한다면, 언젠가 총을 되찾으러 오겠지.


피아메타: 그때가 되면 반드시 대가를 치르게 해줄테니까...!


피아메타: 네가 내 도우미가 되어줘야지.


모스티마: .....나쁘지 않네.


르무엔: 그러고 보니, 잡혔던 길을 잃은 자들이 모두 석방됐다고 해.


피아메타: ....이것도 교황 성하의 뜻이야?


르무엔: 에헴.


피아메타: 교황 성하의 인자함은 나와는 상관없어.


르무엔: .....피아메타답네.


르무엔: 그리고 너는 제 5성의 수속을 거치고, 공증소의 동의를 받아 로도스아일랜드의 임시계약직으로 들어가게 될거야.


피아메타: 아, 모스티마랑 르무엘이 겸업하고 있다는 그 제약회사?


피아메타: 왜?


르무엔: 바이올렛은 그 회사와의 더 나은 협력관계를 구축하기를 원한대, 그러니까 너는 완벽한 후보자라구!


르무엔: 그리고 그 회사와의 협력 기록은 상당히 좋다고 알고 있어, 너한테도 상당히 도움이 될거야.


피아메타: 알았어.


르무엔: 그리고 피아메타, 너한테 아주 좋은 소식이 있어!


르무엔: 이제 네가 코드네임을 선택할 수 있게 됐어! 세 가지 중에 하나를 골라서 다음 임무의 코드네임으로 사용해.


피아메타: .....너랑 우리랑 이렇게 연락이 되는 시점에서, 이 규칙 취소할 수 있는거 아냐?


피아메타: 그 때는 내가 하는 일의 직책이 정확하게 정의되지 않아서 그런 임시명을 지은것 뿐이고....


피아메타: 무엇보다도, 이제 매 달 바뀌는 직책은 지겹다고!


모스티마: 여명의 감시자, 마음에 들던거 아니었어? 그리고 이제는 높으신 분들의 작명센스가 겨우 좋아진 것 같은데.


피아메타: 닥쳐.


모스티마: 아, 이 꽃 예쁘네.


르무엔: 그렇긴 하지만.... 이제 직책 변경은 관례나 마찬가지니까, 운명을 받아들이라고~


르무엔: "공허한 미식가" "광야의 비행사" "여명 파괴자" . 셋 중에 하나 골라.


피아메타: ..."여명 파괴자" .


모스티마: 이런이런, 피아메타, 취향 참 확실하네.


피아메타: 닥치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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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렌: 으으......



바이올렛: 정신이 들어?


올렌: ....요즘따라 진짜 재수없네, 나.


바이올렛: 왜, 누워있는게 불만이야?


올렌: 아니, 아무것도 아니야.


올렌: 응? 아이젤 꼬마가 있네?


바이올렛: 맞아, 라테라노를 배신한 자에게 내려지는 결말이 어떤지 보여주려고 했거든.


아이젤: 음......


올렌: 바이올렛, 이런 젋은 소년한테 그런 끔찍한 걸 보여줘도 괜찮을까?


바이올렛: 그건, 나는 늙었다는 소리?


올렌: .....미안해.


바이올렛: 넌 더 이상 국제 메신저가 아니야.


올렌: 그게 내가 한 일의 대가라면....


바이올렛: 하지만, 여전히 내 부하야.


올렌: ....훨씬 끔찍해졌네.


바이올렛: 올렌, 나한테 큰소리 쳤잖아? 빅토리아에서 배운 걸 보여주도록.


올렌: .....내 방식대로 행동해도 된다고 하는 걸로 이해해도 될까?


바이올렛: 그 전에, 네가 했던 질문에 대해서 대답해 줄게.


바이올렛: 올렌, 나는 고귀한 사람이 되는데에는 관심이 없어.


바이올렛: 하지만, 고귀한 사람들을 위해서 일하는 건 싫어하지 않아.


올렌: 그건..... 나도 동감이야.


아이젤: 예하, 그건 제게도 하는 말인가요?


바이올렛: 물론이지.


바이올렛: 너와 세실리아가 얻은 기회를 소중히 여겨, 그녀가 라테라노에 어떤 영향을 미칠 수 있을지.......나조차도 모르게 해.


아이젤: ...세실리아가 다시 라테라노로 돌아오지 않기를 바라나요?


바이올렛: 내가 그러기를 원한다면, 왜 시간을 내서 그 아이의 호적을 등록했을까?


바이올렛: 아, 동정하는 건 아니야, 그녀에게는 엄청난 잠재력이 있고....... 나는 그 잠재력을 위해서 기꺼이 위험을 감수할 거야.


아이젤: .........


올렌: 수지 맞은 거야, 꼬마야, 이런 솔직한 약속, 어디가서 받기 힘들다고.


아이젤: 명심할게요.


바이올렛: 긴장 할 건 없어. 나는 그저 라테라노인의 성의를 보여주는 거니까.


바이올렛: 세실리아와의 여행이 고되다면....언제든지 돌아와도 좋아.


바이올렛: 라테라노는 반겨줄 테니까.

(노크소리)

바이올렛: 들어오세요.


아이젤: 페데리코 선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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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데리코: 바이올렛 추기경 예하, 지난 2년간의 국제 메신저 올렌 아지올라의 이동 기록에 대한 보고서입니다.



바이올렛: 수고했어요, 집행자 페데리코.


올렌: 으으.....


바이올렛: 만약을 위해서야.


페데리코: 확인된 정보에 따른다면 집행자 케일리가 그의 공범일 수도 있다고 추측됩니다, 그를 소환할까요?


바이올렛: 아니요, 그는 틀림없이 "엣 동기" 에게 속은 걸 거에요. 그치, 올렌?


올렌: ....잔인한 여자라니까.


바이올렛: ....케일리는 따로 추궁하지 않겠습니다....당분간은.


바이올렛: 하지만 언젠가는 당신을 통해서 그와 이야기하기를 희망하겠습니다, 문제 있으신가요?


올렌: ...전혀 없습니다.


바이올렛: 두 사람의 처분은 이렇게 내리겠습니다, 집행자 페데리코.


올렌: ........


올렌: 잠깐만, 페데리코.


페데리코: 무슨 일이시죠?


올렌: 갑자기 든 생각인데, 수첩에 적힌 기록 몇 글자로 살카즈와 만난 여성이 페리아라는 사실을 알아차리긴 쉬운 일이 아니야.


올렌: 왜 그렇게 집요하게 찾으려 한거야?


올렌: 누구를 찾고 있는거지?


페데리코: ...아르투로.


올렌: 아르투로...응? 아르투로?


바이올렛: 그 지명수배자 아르투로?


올렌: ....페데리코, 아르투로랑은 무슨 관계인데?


페데리코: 저는 그녀의 먼 친척입니다.


올렌: ....아하하하하!


올렌: 진심으로, 페데리코.


올렌: 내 몸이 이 모양만 아니라면, 너랑 술 한잔 하고 싶어.


페데리코: 저에게는 그럴 시간이 없습니다.


올렌: 아니, 너는 그래야만 할걸. 왜냐하면 나는 몇 년 전에 우연히.... 안두인보다도 훨씬 유명한 지명 수배자, 아르투로 양를 만났거든.


바이올렛: ........


올렌: 아파! 잠깐만 잠깐만! 바이올렛!!


올렌: 내가 그녀를 찾아간게 아니야! 정말 우연히 만난거라고!


올렌: 정말이지, 산전수전 다 겪었다고 생각하는 나지만, 그런 경험은 정말 온몸에 소름이 끼쳤지....


페데리코: 그녀를 어디서 보았습니까?


올렌: 3년 전, 라이타니아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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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일리와 세실리아가 걸어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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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실리아: 아이젤 오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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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젤: 세실리아!


아이젤: 케일리 선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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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일리: 모든 절차가 끝났고, 이제 그녀는 라테라노를 자유롭게 떠날 수 있어.



아이젤: 정말 고마워요, 케일리 선배.


케일리: 별 말씀을.


케일리: 일단 어디로 갈 생각이야?


아이젤: 음..... 우선 페데리코 선배님이 있는 로도스 아일랜드로 가서 합작 계약을 맺을 생각이에요, 외근을 오래 하려면.... 이게 더 편할 거라고 하시더라고요.


케일리: 그래, 인사를 하기전에, 하나만 기억해.


케일리: 너는 여전히 공증소의 집행자야, 돌아오기 곤란하다면 로도스아일랜드를 통해서 임무도 보내줄게.


케일리: 세실리아와 함께하는 여행은 순조롭게 풀려서 찾고 있는 사람을 빨리 찾을 수 있을거야.


케일리: 내 예감은 꽤 정확하거든.


아이젤: 네....? 아, 감사합니다.


케일리: 그럼 나는 이만 갈게, 안녕, 세실리아도 잘가렴.


세실리아: 안녕히 가세요, 케일리 오빠.


케일리: 애취!


케일리: 이런....갑자기 불행해질 것 같네.

(케일리가 떠난다.)

아이젤: 케일리 선배도 참 독특한 분이야.


아이젤: 잠깐, 우리가 누굴 찾는 걸 어떻게 안거지....?


세실리아: 아이젤 오빠, 무슨 일 있어?


아이젤: 응? 아니, 별거 아니야, 세실리아.


아이젤: 떠나기 전에.....하고 싶은 말 있어?


세실리아: ........


소녀는 산크타의 손을 놓고 꽃밭 한가운데로 걸어갔다.


세실리아: (엄마, 나는 이제 라테라노를 떠나려고 해.)


세실리아: (하지만 도망치는 건 아니야.)


세실리아: (내가 직접 아빠를 찾아서 말할거야.)


세실리아: (바깥의 세상을 내 눈으로 볼거야.....카즈데일도 갈거야.)


세실리아: (엄마, 나는 너무 행복해. 지금까지도, 앞으로도.....)


세실리아: (날 지켜봐줘.)


세실리아: 수녀님, 이 흰 꽃을 골라도 될까요?


수녀: 네, 자매님.


세실리아: 고마워요!

(세실리아가 아이젤에게 달려온다.)

아이젤: 이 꽃을 가져갈래?


세실리아: 응.


아이젤: 꽃은 빨리 시들지도 몰라..... 표본으로 만들어 줄까?


세실리아: 응, 나한테도 가르쳐줘, 혼자서도 해보고 싶어.


세실리아: 고마워, 아이젤 오빠.


아이젤: ......음?


아이젤: 세실리아, 고마워할 사람은 바로 나야.


세실리아: 응...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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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두인: 파르티아, 정말 저와 같이 떠나시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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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르티아: 물론입니다.


안두인: 실은, 당신은 라테라노에 남을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파르티아: 라테라노에는 제 길이 없습니다.


파르티아: ....?


안두인: 왜 그러시죠, 파르티아?


파르티아: ...아니요, 저는 괜찮습니다.


파르티아: 그냥...웃고 계셔서요.


파르티아: 아니, 평소에는 그렇지 않는다는게 아니라....오늘은 좀 다르다해야 하나...


안두인: 아....


안두인: 오랜 시간 동안, 저는 우리가 드넓은 황야를 외롭게 나아간다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그건 제 미숙함과 독선이었죠.


안두인: 파르티아, 그날의 연설을 들으셨나요?


파르티아: ...제가 깨어났을 때는 뒷부분 밖에 못들었지만, 도시 전체가 그 연설을 송출하고 있었습니다.


안두인: 희생과 연대의 미덕을 지닌 성인의 이름을 물려받은 자...... 아마도 그는 그 이름을 물려받은 다른 10명보다도 멀리 간 걸지도 모릅니다.


안두인: 위대하면서도 깨지기 쉬운 꿈입니다.


안두인: 그러나 저는 그 꿈을 축복하고 싶습니다.....


파르티아: ...그날, 도대체 뭘 알아낸 건가요?


안두인: 그렇게 중요한 것도 아닙니다, 파르티아.


안두인: 길의 끝에 보상이 없다하더라도 나아가는 걸음 그 자체가 횃불이었습니다, 저도 앞으로 더 나아갈 것입니다.


안두인: 우리가 행하는 모든 일은, 보상이나 자비로 돌아오지 않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우리가 믿는 길을 걷습니다. 왜냐하면.....


안두인: 이것이 우리를 존엄하게 만드는 유일한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렇지 않나요?


로젤라: 인도자님, 해가 지기 전에 출발해야 합니다.


안두인: 자, 그러면 형제 자매 여러분.



혼혈의 여자 아이는 앞에 서있는 남자가 걸음을 내딛는 것을 보았다.

저무는 해는 천천히 그의 머리 위 헤일로를 감싸고 있었다, 마치 왕관처럼.

그녀는 어렸을 때 들었던 성도들의 이야기를 떠올렸다.....어머니가 엄숙하게 입밖으로 냈던 그 단어를 떠올렸다.

그녀는 이 단어의 구체적인 의미나 상징을 잘 이해하지 못했다. 다만 그것은 갑자기 나타나서, 먼 곳의 그림자 위에 떨어졌다.

"순교자".



아이젤: 세실리아, 뭘 보고 있는거야?


세실리아: 아니야, 아무것도.


세실리아: 노을이 너무 예뻐서.


소녀는 주변을 천천히 둘러보았다. 꽃밭, 교회, 종탑, 멀리 있는 성상.

마침내 그녀는 산크타의 손을 꼭 잡고 먼 곳으로 걸어가기 시작했다.

천천히 걸음을 내딛었으나, 뒤는 돌아보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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