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사에서 보이듯 원본 캐릭터에 있던 박사를 향한 이성적인 호감 표현이 줄어들고 용문 및 첸의 관련자임을 강조하는 방향의 묘사가 증가했다. 로도스 아일랜드의 팍팍한 재정 환경에 대해 재무 담당으로서 당신에게 도움을 주고 싶다고 얘기하거나 쭈뼛거리며 식사에 초대하던 이전과 달리 자신이 아닌 다른 비즈니스 파트너를 소개해 준다는 언급과 친구라고 선을 긋는 발언 등 연애적 기류가 없어진 담백한 관계를 느낄 수 있다. 박사 또한 마찬가지인지 인사 대사에서는 왜 어흥 안 하냐는 투의 대사를 했다는 암시가 나오는데, 캐릭터 이격을 설정하는 단계에서 확실하게 의도된 컨셉으로 보인다. 다만 일부 대사에서 연기톤이 기존 스와이어 때처럼 튀어나오는 등 본질은 그대로며, 대사는 좀 달라졌지만 박사가 일을 끝날 때까지 기다려줬다가 함께 식사를 하자며 권유하기도 하는 등, 박사와는 완전히 선을 그었다기보다는 대등한 상대로 대우받기를 원하는 것이라는 게 보인다. 이벤트 스토리에서의 행적과 별도로 나온 캐릭터송의 제목을 볼 때 이는 스와이어가 "자기가 다 컸다고 생각하고 철없이 구는 미숙한 젊은이"에서 "풍파를 겪고 처세술을 익힌 성인"으로 성장했음을 나타내는 연출인 듯. 하지만 이런 점이 오히려 유저들에게는 불호로 인식되고 있는데, 스와이어의 성장 서사가 유저들 입장에서는 제대로 와닿지 않았고, 그 성장이 되었다는 어필을 오퍼레이터 대사를 통하여 박사에게 선을 긋는다고 느껴질 만한 대사들로 처리했기 때문에 캐릭터성이 역변했다며 싫어하는 유저들이 많다. 스와이어의 스토리를 설계한 개발팀의 의도가 유저들이 쉽게 납득할 만큼 설득력도 없고, 그 의도 자체도 별로 와닿지 않는다는 것. 커뮤니티에서는 스와이어가 성장해서 저런 대사를 한다고 받아들이기 보단, 그냥 선을 긋는 거라며 실망감을 드러내는 반응들이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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