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 1년 전, 워싱턴 D.C.의 한 바에서 열린 재즈 잼 세션에 참석하고 있었습니다.
사실 듀크 엘링턴이 태어나고 자란 곳에서 그리 멀지 않은 곳이었죠. 재즈 잼 세션은 때때로 'cutting session'이라고 불리는 것으로 유명합니다.
음악적 능력의 경쟁이 치열한 경기, 이런 종류의 세션은 그다지 강렬하지 않고 매우 환영 받았지만, 여전히 일종의 ... 분위기가 있었습니다.

스탠다드인 Autumn Leaves가 선곡되었을때, 누군가가 '무슨 키죠?'라고 물었습니다.
하우스 베이스 연주자가 '네, 평소에 하던 것(the usual one)로 할게요'라고 대답했죠.
이제 저는 그의 말이 무슨 뜻인지 알았습니다. 그는 빌 에반스와 마일스 데이비스가 이 곡을 녹음할 때 사용한 키인 Gm으로 연주하기를 원했습니다.
그래서 이 곡을 Gm으로 연주할 때 연주해야 하는 인트로 베이스 리프도 있습니다.

그러나 Real Book으로 배운 사람이라면 실제로 이러한 세부 사항을 모를 수도 있습니다.
Real Book에서 Autumn Leaves는 Em키로 되어 있어서, 누군가는 Em이 일반적인 키라고 생각할 수도 있습니다.

베이스 인트로 리프도 쓰여 있지 않습니다.
하우스 베이시스트가 'Gm'이라고 할 수도 있었을 텐데...하지만 그러지 않았죠. 테스트였으니까요.

또 다른 예로, 몇 년 전에는 제 친구가 뉴욕의 Fat Cat 심야 재즈 잼 세션에서 연주하는 것이 금지된 적이 있었습니다.
그는 Real Book을 가져오는 [실수]를 저질렀는데, Fat Cat 재즈 세션은 '프로 재즈 환경'이기 때문에 연주를 할 수 없으니 준비가 되면 다시 오라는 말을 들었죠.

괴팍한 말이지만, 나이든 재즈 뮤지션들은 음반을 귀로 들으며 음악을 배우는 전통 문화를 극도로 보호합니다.
이 때문에 많은 재즈 뮤지션에게 재즈 스탠더드의 올바른 키를 아는 것은 [쉽볼렛]입니다."

발전하는 재즈 문화

"The Real Book"의 사용과 그로 인한 논란은 재즈 문화가 계속해서 발전하고 변화하는 생생한 예술 형태임을 보여준다.

재즈 교육의 상업화와 학문화가 재즈 커뮤니티 내부에서 다양한 반응을 불러일으키며, 이는 재즈가 계속해서 새로운 방식으로 해석되고 연주됨을 의미한다.

결국, "The Real Book"은 재즈 학습 도구로서의 가치와 재즈의 전통적인 가치 사이에서 균형을 찾으려는 노력의 일환으로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