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향

이명: 갑향, 나감향, Onycha

구약성경(출애굽기 30:34 ~ 30:38)에서 말하는 나감향.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이르시되 너는 소합향과 나감향과 풍자향의 향품을 가져다가 그 향품을 유향에 섞되 각기 같은 분량으로 하고 그것으로 향을 만들되 향 만드는 법대로 만들고 그것에 소금을 쳐서 성결하게 하고 그 향 얼마를 곱게 찧어 내가 너와 만날 회막 안 1)증거궤 앞에 두라 이 향은 너희에게 지극히 거룩하니라 네가 여호와를 위하여 만들 향은 거룩한 것이니 너희를 위하여는 그 방법대로 만들지 말라 냄새를 맡으려고 이같은 것을 만드는 모든 자는 그 백성 중에서 끊어지리라"

패향은 홍해 혹은 소말리아 인근의 소라 덮개를 따로 모아 건조시킨 것으로, 인센스에서 보류제(fixative)로 주로 사용됩니다. 날 것의 향은 동물의 땀, 소금, 약간의 스파이시함이 나기 때문에 법제가 요구되는 재료이기도 합니다.

법제 과정은 여러가지가 있지만 전통적인 방법으로는 아래와 같은 방법이 있습니다.

1. 패향을 쌀뜨물에 2일간 담궈 표면의 이물질을 제거한다.

2. 쌀뜨물에 더 이상 뿌연 물이 나오지 않을 때 까지 2-3회 끓여낸다.

3. 꿀과 술을 물에 섞어 그것에 패향을 여러 번 다시 끓여낸다.

4. 약한 불에 볶아내 차가운 성질을 따뜻하게 바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