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第三章　極限危険外来生物な二人 ６ | とある魔術の禁書目録外伝　エース御坂美琴 対 クイーン食蜂操祈!! | 電撃ノベコミ＋ | 電撃文庫・電撃の新文芸公式サイト

　ともあれこれで一応は決着か。　諸々ショックで白目剥いて気絶している人身売買お嬢はさておいて、「これ鍵よぉ」「はいよ」　トランクから首輪まで全部まとめてあったのだろう。（運動音痴があらぬ方向へ）投げてきた鍵束を磁力で吸い寄せると片手でキャッチして、美琴が奴隷エルフちゃんに向かう。　そう、鋼鉄の首輪に両足に渡してある太い鎖。　見ているだけでムカムカしてくるものを外してあげ...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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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장 두 사람은 극한위험 외래생물 6

 아무튼 이것으로 일단 결판인 걸까.

 이래저래 충격으로 흰눈을 부릅뜨고 기절한 인신매매 아가씨는 넘어가고,

 「여기 열쇠야」

 「그래」

 트렁크부터 목줄까지 전부 모아둔 것이리라.

 (운동치라서 엉뚱한 방향으로) 던진 열쇠다발을 자력으로 빨아들여 한쪽 손으로 잡은 뒤, 미코토가 노예 엘프에게 향한다.

 그래, 강철의 목줄과 두 발을 연결한 두꺼운 사슬.

 보기만 해도 짜증나는 것을 벗겨주려고 했는데,

 「꺅!」

 어째서인지 노예 엘프가 뒷걸음질쳤다.

 「으에? 왜?」

 「아, 그게……. 이게 더 익숙해서, 억지로 풀어도 불안해지기만 한다고 할까요……」

 위화감으로 따진다면, 양말을 한쪽만 신고 외출하는 걸까.

 그건 그렇고 『억지로 풀어도』.

 전통이나 풍습이라는 것은 참으로 무섭지만, 갑자기 강요해봤자 부담만 줄 뿐이다.

 미코토는 쇼쿠호와 눈을 마주쳤는데, 여왕은 고개를 저었다.

 열쇠는 가지기로 하고, 지금은 보류해야 할까.

 「저기, 그것보다」

 「응?」

 그리고 새로운 동료가 된 (겉모습은) 10살 정도인 노예 엘프는 미코토한테 이렇게 말했다. 아니 정말로 만화나 애니메이션에 나오는 그 엘프였다면 실제 나이가 몇 백일 수도 있겠지만.

 노예로서 죽는 것마저 아무렇지 않게 받아들였던 여자애다. 살았다는 실감을 느끼는 것도 어려울지 모른다.

 아무튼.

 조심스럽게.

 「저기, 그……고마워요. 《여 전쟁사》 님!」

 …….

 방금 뭐라고?

 「어? 하지만, 스테이터스 쪽에서는 그렇게 나와 있는데요」

 나왔다. 관상이나 손금을 보면 이차원 코드라도 읽어내듯 무언가 알 수 있는 걸까? 인간이 아닌 엘프가 지금 미코토의 어디에서 대체 무엇을 읽었는지 솔직히 너무 수수께끼였지만, 아무튼 작은 소녀에게 악의는 없는 듯했다.

 표정도 갸우뚱거린다.

 학원도시 제5위는 몸을 ㄱ자로 굽히며 무언가를 참았다.

 「풉푸푸……. 《여 전쟁사》. 하필이면 복근력 갈라진 비키니 갑옷으로 큼지막한 검이나 휘두르는 《여 전쟁사》라니. 몬스터로 따지면 곤봉 든 거인 같은 건가? 이제 못 참겠다, 와하하하하하!! 히익히이!! 배아파, 정말 지성 부족한 미사카다운 이야기잖아!? 깔깔깔깔깔!!!!!!」

 「아, 변태 《무희》 님도 감사합니다!!」

 배 한가운데가 세게 파여나간 쇼쿠호 미사키가 무릎부터 무너져내렸다.

 그리고 아마 변태 부분은 스테이터스라는 것에 없을 것이다. 노예 엘프의 주관을 여봐란 듯 덧붙여놨다.

 아무튼 이쪽 이세계에서 미사카 미코토는 《여 전쟁사》이고 쇼쿠호 미사키는 《무희》인 것 같다. 완전히 기억에 없지만, 그런 식으로 할당되어 있었다.

 그건 무엇을 할 수 있고 어떤 것을 할 수 없을까?

 「글쎄요. 레벨을 올리면 익힐 수 있는 마법을 포함한 각종 스킬에 차이가 있고, 장비 가능한 무기나 방어구의 종류가 달라진다고 해야 할까요? 거기에 추가적으로, 일부 전문점은 특정 직업이 아니면 들어갈 수 없다고도 하고……」

 「레벨?」

 낯익은 단어에 미코토는 저도 모르게 달려들었다.

 노예 엘프는 긴 귀를 아래로 축 늘어뜨리더니, 부끄러운 듯 말했다.

 분명히 말했다.

 「네. 저야 기껏해야 레벨 11이라서, 잘난 듯이 말할 처지는 아니지만요」

 굳었다.

 미사카 미코토와 쇼쿠호 미사키는 평상심을 유지하려고 했지만, 역시 불가능했다.

 「뭐, 레벨 11!?」

 「네……. 겨우 11밖에 안 되어서 대단한 마법도 못 배웠고, 이런 무능한 노예가 된 것도 어쩔 수 없겠죠. 저는 정말 아무 쓸모도 없으니까요」

 고개를 숙이고 어두운 표정을 지은 노예 엘프였지만, 미코토와 쇼쿠호는 경악했다.

 뭐야?

 이건 이제 학원도시에서도 7명밖에 없는 레벨5(초능력자) 같은 차원의 이야기가 아니다.

 언제나 자신만만했던 아가씨 둘은 갑자기 등을 굽히고 의논하기 시작했다.

 비굴하기 짝이 없었다.

 「(11은 뭐야 11은!? 두 자릿수가 있는 세계관이었어!? 그럼 우리는 엄청 약한 거잖아!! 이래서는 완전 송사리라고! 중간 보스도 못 하겠는데!?)」

 「(나한테 묻지 마! 미사카도 뇌신화해봤자 일순력으로 레벨6(절대능력)에 닿을까 말까 했었잖아……. 능력개발은 대체 얼마나 위험한 수수께끼를 품은 거야!?)」

 「저기─, 그렇게 이상한 일인가요? 평범한 마을에 있는 인간도 레벨 20 정도는 될 건데 말이에요. 왕 클래스라면 레벨 9999로 카운트 스톱이었을 텐데……」

 「뭐야 이 이세계!!!??? 말 그대로 차원이 다르다고 할까 솔직히 너무 무서워서 이제 동서남북 어디로도 발 한 발짝 못 내밀겠잖아!!!!!!」

 서로 끌어안고 부들부들 떠는 미코토와 쇼쿠호였지만, 거기서 노에 엘프가 중요한 한마디를 꺼냈다.

 볼품없게 바닥을 기며 흰눈을 부릅뜬 인신매매 아가씨를 가리키고 이렇게 알려준 것이다.

 순식간에 죽은 송사리를 보고,

 「? 참고로 저 사람은 슈퍼나 스프레드 계열의 중급마법을 막 사용하기 시작했으니까, 아마 레벨 35 정도일 거에요」

 「「……뭐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