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편

래리를 집요하게 찾아댄 탓인지 래리가 노이로제에 걸린듯한 모습이다

정서불안 상태에서 운전하던 래리가 사고를 내 교통체증을 불러옴

다음 스테이지로 가보자

근데 뭔가 분위기가 음산하다?

여기서 줌인하면 줌인 상태가 강제 고정되고, 어떤 차량 한대가 시야내로 달려온다

그리고 차에서 내리는 의문의 실루엣들

전에 봤었던 검은색 그림자들과 똑같다

난데없이 돋보기 앞으로 이상한 아저씨가 따라붙음ㅅㅂ

의문의 남성:

보아하니 당신, 누군가를 주시하고있는것같더군

우리도 사람 한명을 찾는중이지

의문의 남성: 이런새끼 본적 있나?

저 인상착의와 나이스한 미소

누가봐도 우리의 고등학교 동창 절친이자 미들우드의 자랑 래리잖아?

의문의 남성:

난 당신을 분개하게 만들 사람이 아니야

계속 그 쥐새끼의 꼬리를 쫒아

무엇이 최선인지 알고 있다면 말이야

넌 우리를 그놈에게로 이끌게 될거야...  헤 헤 헤

검은 그림자들을 몰고 온 의문의 남성은 의도를 알 수 없는 이상한 말들을 하면서 계속 래리를 추적하라고 한다

이사람들 과연 래리와 무슨 관계인걸까?!

그렇게 다음 스테이지, 그리고 또 다음 스테이지에서 계속해서 래리를 찾아보지만

래리는 이상하게도 찾아볼수가 없다 

의문의 사내와 검은 그림자들이 자길 찾는 걸 의식한건지 더 철저하게 숨어있는듯 

쓰레기통 안에 숨어있는 래리를 발견했다

래리는 쓰레기통 안에서 질질 짜고있다

래리:

너도 걔네들 봤지?

그놈들... 그놈들이 내 가족들을 빼앗아갔어...

심지어 그새끼들이 이제 나한테까지 오고있어!!!

이 잔악무도한놈들은 내가 어디를 가던 항상 나를 따라오지... 이놈들은 멈추지를 않아...탈출구가 없다고!!

제발 도와줘! 난 이제 죽을거야!!

의문의 집단이 나타나자 빤스런 치는 우리 불쌍한 래리

그런 사연이 있을줄은 몰랐다...알빠노

다시한번 등장한 의문의 아조씨

래리를 찾으라고 명령한다

미안해 친구

의문의 남성들이 시켜서 어쩔수 없었다

이번에 래리가 의문의 남성들을 피해 도망친 곳은 어느 BDSM 클럽인데

래리 이친구 취향보소

ㅅㅂ입마개 뭔디?

여튼 계속해서 래리를 추적하면 또다시 의문의 남성이 등장한다

의문의 남성:

그동안 고생했다

그 멍청한 새끼는 빌딩 위로 도망갔지

우린 그놈을 옥상에 포위해뒀다

오늘이야말로 날이야

아마 위에서 그놈 대가리에 정확한 한방을 날릴 수 있을거다

자, 이거 받아라

당신은 50구경 스나이퍼 라이플을 얻었다ㄷㄷ

이제 어쩔 수 없이 래리를 끝내줘야 하는것 같다

이제 게임은 더이상 '래리를 찾아서'가 아니다

줌인을 하면 대신 스코프가 보이고

정든 친구 래리를 깔끔하게 보내줄 때가 온것같다

한발 쐈지만

아쉽게도 래리의 머리를 관통하지 못했다

여파로 옥상에서 추락하는 래리

래리가 추락한 곳 근처로 의문의 남성들이 몰려온다

의문의 남성: 

잘했어 꼬맹이!

넌 우리가 얼마나 오랫동안 이 씨발놈을 쫒았는지 모를거야

난 내 인생의 절반을 이놈을 잡기 위해 쏟아부었다

도망칠 시간은 끝났어...

윌리 맥!

래리: 저는 래리인데요?

의문의 남성: 입 닥쳐 이 개씨발놈아!

너가 체포되고 철장에 갇혔다는 소식을 짭새를 통해 들었을 때

...그날은 내 인생 최악의 날이었다

그건 지금 이순간같은 때가 오지 않을거기 때문이지

바로 네 두개골에 총알을 박아 줄 수 있는 순간 말이야!

???????

알고보니 우리가 알고있던 래리의 정체는 '윌리 맥'이라는 놈이었다?!

근데 팔 언제 다시자랐노

-지림주의-

구와아아아아아악

의문의 남성에 달려드는 정체를 드러낸 '윌리 맥'

그렇게 윌리 맥은 의문의 남성과 그를 따르는 검은 그림자들을 모조리 살육한 채 사라진다...

래리의 살가죽이다

윌리 맥은 래리의 살가죽을 뒤집어쓴채로 래리 행세를 하고 있던 것이다 ㄷㄷㄷ

나야! 래리! 네 고등학교 친구!! 아하하하하

모든게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었는데 네놈이 모든걸 망쳐버렸다...

그자식이 그랬던것만큼 비명 지르게 해주마

윌리 맥의 대사가 끝난 뒤

플레이어는 하늘에서 지상을 내려다보는 신과도 같았던 입장에서 

갑자기 지상 위의 하찮은 존재로 시점이 바뀐다

(혐짤이라 알바가 자를거같아서 안올림)

여튼 그 뒤는 윌리 맥이 흉기를 들고 점프스케어하면서 돌진하는것으로 게임은 끝임ㅜㅜ

어떤지는 유튜브에 찾아보시면 나옴

-에필로그-

미들우드 경찰은 땅속에 묻힌 쓰레기 봉투들을 발견한다

쓰레기 봉투 안에는 토막난 시체들이 담겨있었고

시체들의 신원을 파악하는건 힘들었다... 시체들의 얼굴가죽이 사라져 있었기 때문이다 

1996년과 1999년 사이에 17명 가량을 살해하고 토막낸 악명높은 연쇄살인범 윌리 맥

그는 2001년에 체포되어 구금됐지만, 1년 뒤 그를 태운 수송차량이 추락하고 화염에 휩싸여 사망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헌다

이제 좆같은 뉴스 말고 날씨나 봅시다

톰 나와주세요!

난 이 직업이 좆같아...

어...톰?

아 고마워요 제리!

아주 멋진 날이 될거에요 친구들!

밝고 화창할거랍니다!

...

또다른 가면을 얻은 윌리 맥의 살육은 아직도 끝나지 않았다는걸 암시하며

그렇게 게임은 끝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