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서론 각설하고 말해보자면

저는 엔프제 여자고 고민상담 대상인 인프제는 남자예요.

친해진 인프제가 장난을 진짜..많이치고

어쩔 때는 다른 사람들이 봤을 때

헉 저렇게까지 장난친다고? 할 정도로 장난을 치는데 저는 그게 인프제 나름대로 맘이 열린거라고 생각을 했거든요

그래서 그냥 서로 장난치면서 잘 지내왔는데 장난의 결이 좀 .. 거시기 해요 ㅋㅋㅋ

사람이 장난치는 걸 보면 애정을 기반으로 친해서 하는 장난이 있고 그냥 상대방이 상처받던 안받던 신경 안쓰는 장난이 있잖아요?? 장난치는 멘트가 후자에 가까운거 같아서 이 사람이 날 안좋아하나 싶고... (겁나 신중한 mbti라면서.. 저한테는 막말 쩔어요)

안읽씹/읽씹 뭐.. 하도 많이 해서 익숙해져서 이제 그려러니 할정도였는데 다른 인프제들은 손절직전이 아니면 안한다고 하더라구요?..^^ 하하하하

근데 또 친구들이랑 놀자고 부르면 한 번도 안빼고 심지어는 아프거나 나오기 싫을 때도 무리해서 나오는 경우도 종종 있거든요 ( 나와서 생색이란 생색은 다 내고 잔소리 대박임.. 피곤한데 나온거다 아픈데 나온거다 왜 이 시간에 부르냐..등등 이것도 장난이겟죠? ㅠ)

글구 놀고나서 정산할 때 돈 달라니까 돈 조금만 보내는 식으로 먼저 장난치기도 해요 ㅋㅋㅋ

그치만.. 인프제 특유의 다정함은 1도 없어요 ㅋㅋㅋ.. 제가 생각하는 인프제는 어우 추워ㅠㅠ 하면 걱정하는 척이라도 할텐데 추워하던지 말던지 그냥 가버리고 걱정 1도 안해요..^^

저보다 동성 친구들에게 더 다정한듯?ㅋㅋ (동성애자는 아녜요 ㅋㅋㅋㅋ)

그래서 이 친구가 저한테 어떤 감정? 생각?을 가지고 있는건지 궁금해요

진짜 서얼마 좋아해서 뚝딱거리는건가 싶었는데 선톡은 절대 없고 면도도 안하고 대충 입고 나온 적도 있는거 보면 이성으로서 호감이 없는건 백프로 천프로 만프론데 그럼 왜 이러는걸까요..? 정말 알 수가 없어요.

이미 내적손절 당했는데 계속 봐야하는 사람이니 완전 손절은 못하고 그냥 막 대해야지~ 이렁건가..

아니면 그냥 타격감 좋은 애(친구아닌..) 생각하는건가? ㅠㅠ

같은 인프제로서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