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bp많으니까 pc나 안드에서보셈)

버킷 슬로셔의 전용기술인 나기하라이에 대해 알아보자

일단 나기하라이가 무슨 뜻이냐면

대충 번역하면 가로베기 정도가 되지 않을까

따로 공식명칭은 없어서 아무렇게나 읽어도 상관없긴 하다

꺾기 꺾어치기 반달치기 등등...

일단 버킷을 들고 에임이 안정된 상태로 공격을 해보자

잉크가 정직하게 일직선으로 쭉~ 나간다

이번엔 자이로나 스틱으로 화면을 돌리며 공격해보자

잉크가 일직선으로 안나가고 휘어서 나가는것을 볼 수 있다

이 잉크 휘어짐을 컨트롤하여 상대를 공격하는게 바로 나기하라이

방법만 봐도 알겠지만 당연히 고감도가 요구된다

자이로 -5로 하면 잉클링이 양동이 휘두르는 것 처럼 프로콘 흔들어야됨

한 번의 공격으로 가로축을 크게 커버하기 때문에 주 용도는 근접전 대응이고

시야 확보가 잘 안되는 난전이나 상대가 움직임으로 교란할때 한번 질러보는 느낌으로 쓰는게 일반적

빠?른 이해를 위한 이론

버킷은 공격할때 짧은 선딜레이가 있는데

이 짧은 선딜레이동안 카메라를 어떻게 조작했느냐에 따라 휘어짐의 강도가 달라진다

빠르게(크게) 화면을 돌릴수록 휘어지는 강도가 쎄진다

버킷은 공격할때 7개의 잉크 덩어리를 발사하는 구조로 이루어져 있는데

여기서 휘어짐에 영향을 받는건 가장 앞 잉크를 제외한 뒤의 6발

즉 아무리 잉크가 크게 휘어도 가장 앞 잉크는 공격이 나갈 때 조준한 곳을 정직하게 나아가므로

나기하라이 때문에 맞출 놈을 못 맞춘다거나 하는 일은 없다

그래서 실전성이 있는 기술인가? 라고 묻는다면

심판 튜토리얼에 나올 정도로 실전성이 아주 큰 기술이라고 할 수 있다

우선 다른 단발 무기들을 살펴보면

아무리 에임을 빠르게 돌려도 정직하게 조준한 곳을 나아간다

즉 정확한 에임능력이 요구되는 반면

버킷은 잉크가 에임보다 더 휘어지기 때문에

조준이 살짝 미스가 나도 휘어진 탄으로 유효타를 먹일 수 있다

짤을 자세히 보면 에임이 인형에게 닿기 직전에 멈췄지만 유효타가 들어간다

다만 유의할 점은 '덜' 꺾이면 유효타의 가능성이 있지만 '더' 꺾이면 100% 빗나간다

위의 이론짤을 다시 꺼내서 보자면...

어디까지나 꺾은 방향으로 잉크가 휘는거지 반대방향으로는 잉크가 전혀 휘지 않는다

때문에 너무 빨리 에임을 돌리다가 목표보다 에임을 더 꺾지않게 조심해야 한다

그럼 나기하라이가 잘 들어간 예시짤들을 보자

크게 꺾여서 이득을 본 예시

상대 슈터가 후방을 노리고 이동했지만 휘어진 잉크에 히트하여 킬

움직임으로 승부보는 쿼드 호퍼, 파블로에게 제대로 들어간 모습

와리가리를 많이 하는 상대다보니 넓은 판정으로 뒤덮는 나기하라이의 장점이 돋보이게 된다

난전 중 사용한 모습

크게 꺾는것에 익숙해지면 상대가 후방쪽으로 파고들때 대응하기 쉬워진다

상대를 급습할때도 상대의 갑작스러운 움직임으로 빗나갈 경우를 대비하여 사용할 수 있다

가끔 연패하고 멘탈 휘청할땐 눈앞에 있는것도 못맞추곤 하니까...

나기하라이를 할 때 주의할 점도 몇가지 있는데

우선 위에서 말했듯이 에임을 너무 크게 꺾어서 에임이 상대를 넘겨버리는 일이 없어야 하며

최대한 수평 에임을 유지해서 안정적으로 넓은 판정이 나오게 해야한다

그리고 나기하라이는 어디까지나 근접전 '대응' 이 좋아지는거지 '근접전' 이 좋아지는게 아니다

버킷의 애매한 킬타임과 비교적 약한 칠능력은 나기하라이를 쓴다고 강해지는게 아니라서

나기하라이 하나만 믿고 무작정 대면을 건다던가 하는 일은 없어야 하겠다

마지막으로 휘어지는 잉크는 첫 잉크 이후로 나가는 6발

이 6발은 첫 잉크보다 사거리가 짧다

즉 상대가 최대 사거리 (3칸) 에 있다면 나기하라이가 만드는 넓은 판정에 들어오지 않으니

정직하게 에임을 맞출 필요가 있겠다

"음... 근데 이렇게 똥꼬쇼 할바에 그냥 판정 거유 세탁기 들고 싸우는게 낫지 않나요?"

"..."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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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용성은 몰?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