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마커신 덱으로 시작했는데 운이 ㅈㄴ좋았음

초반에 바퀴벌레랑 들쥐 먹고 중간에 탐광자한테 받은 황금가죽으로 사마커신 2장 만듦

바로 불사랑 생식력 하나씩 먹이고 후반에 진균학자로 합침

초중반에 패말림 때문에 고생은 했는데 다행히 버짐벌레 한마리는 모닥불에 없에고 나머지 하나는 제단에 바쳐서 이후론 덱압축이 꽤 잘 됐음

나머지 카드는 거의 명치 방어용으로 쓰고 그나마 촉수카드들이 패말렸을 때 유용했던 거 같음

첫보스 회색곰은 사마커신이 활약을 할 수가 없어서 2페 가기 전에 카드 거의 다 뽑고 손촉수 깡딜로 넘겼거든

결론적으로 지금까지 재밌게 하긴 했는데 챌린지 키면 킬 수록 카드 복사 빌드 아니면 난이도가 너무 빡세더라

특히 애미뒤진 회색곰 챌린지가 재미 깎아먹는 게 젤 큼

이거 넘어가려면 이리 도장으로 원턴킬이나 불사/생식으로 우주방어, 죽음의손길+이분/삼분공격, 아니면 장신구 도장으로 템뽑는 빌드 정도 아니면 대처가 안 됨

물론 이거 말고도 다른 좋은 빌드가 있긴 하겠지만 결국에 게임 내내 하는 덱빌딩이 오직 회색곰 뚫는 목적으로 밖에 방향성이 없어서 오히려 보스들 개성이 죽고 덱빌드 자유도도 떨어지는 것 같더라

차라리 무지성 회색곰 말고 보스 강화 같은 걸로 해서 낚시꾼이면 필드 전체에 양동이가 깔리거나 상인이면 가죽으로 상대 패 없애는 걸 막거나 하는 식이었으면 더 재밌지 않았을까 싶다

이제 케이시 모드는 한동안 접고 본편이나 다시 해봐야겠음

해골폭풍 깬 시점에서 응애난이도이긴 한데 덱빌딩 스트레스가 적고 무엇보다 액트3 좋아함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