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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썰] 처음 써보는 펜팔썰

교환학생또가고싶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1.04.13 15:26:51
조회 938 추천 10 댓글 8
														

디씨에 장문글 써보는건 처음이네 ㅇㅅㅇ

어제 고닉 하나파서 썰푼다고 했던 눈팅러임


일단 내가 펜팔 시작하게 된 건 교환학생 갔다오고 나서임

한국에 돌아와서 교환학생때 만난 외국인들 서서히 연락 끊기니까 펜팔에 눈길이 가더라

다른 나라나 문화에 대해서 궁금하기도 했고 그래서 미프 시작하게 됨

또라이들도 종종 보긴 했지만 좋은 사람들하고 대화한 적이 더 많았음

그중 지금은 연락안하지만 기억에 남은 몇몇 사람들 썰좀 풀어봄


1. 인도네시아

미프 깔고 나서 처음으로 카톡 아디 교환해서 대화한 사람

특이하게 기독교 신자였다는 점도 기억에 남는데 한몫했고

호텔 요리사 되고 싶다고 호텔주방이랑 일식집에서 열심히 알바하고 한국요리(맛, 재료 등)에 대해서도 많이 물어봐서 내가 최대한 아는 선에서 답해줬던걸로 기억함.

근데 내가 4월에 군대 가면서(영어어학병이어서 통변역 ㅈㄴ 하니까 일과외 시간에 영어쓸맘이 안나더라 ㅅㅂ) 생일때 축하메세지 주고받으면서 근황 물어보는 정도로 연락빈도가 뜸해짐(코로나 땜에 알바 짤렸다더라) 그러다가 작년 겨울에 전역하고 나서 인사하고 근황주고받은거(이땐 알바 다시 구했음)를 마지막으로 연락이 완전히 끊김

착하기도 했고 자기 꿈을 이루기 위해 열심히 하는게 보여서 잘됬으면 좋겠단 생각이 듬


2, 러시아 약사

전역 끝나고 알바하는 3달동안 재미를 선사해주신 누님

약대 졸업하고 나서(2살 더 많았음) 바로 3교대 약국에서 일하고 있는데 마침 나도 알바중이라서 서로 자기 일이 더 힘들다고 푸념하면서 친해졌음

내가 미프에서 프리미엄 대화방으로 업글해서 서로 웃긴짤(불곰국 밈 아주 잘 알고 있더라. 그리고 미프 또라이 프로필들 보여줬는데 ㅁㅊ놈들 ㅈㄴ 많더만), 관광지/ 주변 장소 사진 교환한 유일한 케이스기도 하고

캐나다 이민(러시아에서 일정기간 일하면 약사자격증이 캐나다에서도 유지된데나) 가족들이랑 가려고 준비하고 있더라

케미 잘 맞아서 좋았는데 약사 자격증 갱신시험 준비한다는 말을 마지막으로 3월 말에 완전히 연락이 끊겨버림

현실크리가 원인인거 같은데 인스타라도 물어볼걸 그랬나 ㄲㅂ 강아지도 완전 귀여웠는데

그래도 이 누님 덕분에 러시아에 대한 상식을 조금이나마 얻게 되었음


3. 에콰도르 간호학과

알바하는 3달동안 재미를 선사해주신 누님2

나보다 1살 더 많은 간호학과 3학년인데 과제로 맨날 고통받았던 걸로 기억함

2번처럼 서로 아 퇴근하고 싶다 하 빨리 과제 끝내고 자고 싶다 이렇게 놀았음 ㅋㅋㅋㅋ

근데 막상공부는 개잘하고(성적표 나온거 보여줬는데 올A) 키크고 예쁘기까지 했음 집도 2채 있던데 에콰도르 부동산이 어떤지 몰라서 금수저인거까지는 잘 모르겠음

대화가 잘 통하길래 카톡으로 넘어가서 짤이랑 관광지 사진 교환하고 음성메시지, truth or dare, 그리고 전화를 이 누님하고 처음 해봤음(근데 전화는 서로 처음 이라 뻘쭘하기도 했고 카카오전화 통신이 안좋아서 제대로 못했음)

셋중에서 제일 재밌었는데 3월 초부터 자꾸 내가 자신을 재미없다고 생각하는지 물어보고('do u think im not funny?', 'R u feeling uncomfortable with me?'이런식으로) 내가 들은 기억이 없는 것을 'why dont u know it? havent i told u before?' 식으로 말해가지고 짜증나서 연락텀을 두다 보니 자연스레 끊기게됨

하씨 누님 똑똑하고 예쁘시니까 제발 자신감을 좀더 가지십쇼... 괜히 여러번 고백받은게 아니랑께요

아 그리고 에콰도르 자연경관 예쁘더라

내가 필력이 그렇게 좋지 않은점 감안해주심 ㄳㄳ

다음에는 내가 펜팔해보면서 느낀 펜팔팁이나 어학병 썰 써볼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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