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아공녀 데이트 후기 (애매한 경제관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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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2-05

[일반] 남아공녀 데이트 후기 (애매한 경제관념)앱에서 작성

매치포인트

2024.04.19 10:19:19

조회 541 추천 1 댓글 7

서울에서 영어 유치원 강사하는 30대녀, 대학에서 문화인류학 이런거 전공 함.

1. 본국의 카드빚 갚고 있다고 함. 문과라서 직장 월급도 적고, 남아공 경제가 거의 붕괴상태라 매년 월급이 오르지도 않았다고. 그래서 카드빚 쌓인거 해결할 사실상 유일한 방법이 한국행 이었고, 남아공 원어민 강사중에 이런 경우 많다고 함.

사실 문과 일자리 없는거와 경제가 망한건 본인 책임이 아니고, 그래도 열심히 일해서 해결하려는 의지는 좋아보였음.

2. 저녁을 매일 배달시켜서 먹는다고 함. 요리를 싫어하고 설거지는 더 싫어함. 남아공에서는 같이 살던 언니가 밥 다 해줬다고. 아니 돈 없어서 1년 동안 부산도 못가봤다면서, 배달 음식만 끊어도 돈이 얼마나 굳음? 요즘 세상에 요리 얼마나 간단하냐

3. 한국와서 밤거리 걷는게 너무 좋다고 함. 남아공에서는 위험해서 나가본적이 없었다고 함. 그래서 할 수 있으면 평생 한국서 살고 싶은데, 동시에 본국의 가족과 친구에 대한 애착이 엄청 강함. 경험상 이런 애들은 외국 오래 못살더라.

결론 : 싫은 것과 좋은 것 모두 적은 무던한 사람이 좋다. 이 분은 오래 못만날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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