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에 한국에 여행 온 스웨덴 여자애랑 데이트 했음 :)


처음엔 이태원에서 만나서 힙한 곳들 갈려 했으나, 힙한 장소들 사람들 넘 많고 시끄러워서 한적한 곳 가고 싶다고 해서 삼청동으로 이동했음.

마침 북촌쪽에서 국악춤 공연이 있어서 공연관람하고 바로 삼청동으로 이동.

삼청동쪽이 걷기도 좋고, 그쪽 분위기가 유럽사람들 taste하고 잘 맞는 듯 함. 갤러리들 많고, 주말이라 café들도 사람들이 많긴 했지만, 갤러리쪽은 분위기도 좋고, 차 마시고 대화하며 걷기 딱 좋았음 ;)

북유럽여자애들 특징인지는 몰라도, 얘도 좀 꾸미고 하면 이쁘게 보일텐데, 화장도 거의 안하고 별 꾸밈이 전혀 없었음. 자기가 화장하고 옷부터 시작해서 제대로 꾸밀때는 오직 그렇게 해야만 하는 공식모임이나 파티에 갈때만 제대로 그렇게 한다로 함. 근데, 스웨덴 현지에서 일하는 회사는 화장품, 여성 스킨케어 전문회사라 함 ㅋㅋ, 그러면서, 평상시에 필요없이 꾸미거나 화장한는 것에 시간, 에너지 투자라는게 별 의미없다고 함 ㅋㅋ

첫 대화부터 여러가지로 아무런 내숭(?)이나 가식없이 여러가지 면에서 너무 솔직해서 오히려 그런게 더 좋은 인상으로 다가왔었음.

서촌쪽 둘러보고, 저녁은 좀 fancy한 곳에 갈려 했으나, 한국 음식점 가고 싶다고 해서 인사동쪽에서 한식 먹고, 막걸리 전문점 갔었음 ㅎㅎ

마지막은 얘 숙소근처 한남동 bar에서 마무리하고 다음날 새벽아침에 헤어졌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