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번에 글 쓸까말까 고민했었는데 그 때는 어떤 미친놈이 시비걸어서 걍 안썼음.(유럽여친+현지생활 하다온 나한테 아득바득 지말이 맞다고 지랄해서 학을 땜)

그런데 유럽지역들에 대한 국붕이들의 지식을 업그레이드 시켜주고자 글을 씀.

보통 서유럽이라고 생각하면 영국, 프랑스, 독일,

동유럽이라고 하면 서유럽 오른쪽의 못사는 나라들일거라고 많이들 생각하더라고

그런데 유럽은 우리나라처럼 직사각형으로 이쁘게 빠진 모양이 아니라 딱 그 경계를 정하기가 쉽지 않다는 거지

특히 우리나라에서는  구 공산권 나라 = 동유럽 = 가난 = 슬라브인종 이라고 대가리에 박혀있어서

지리적인 특성보다는 경제적인 상황으로 서유럽과 동유럽을 구분지어. (나라가 동-서의 경계에 있는 경우)

문제는 일반적인 한국인이 경제에 관심이 많지 않은 이상 각 국가의 경제력을 알지 못한다는 것이고

그런 오해로 인해서 유럽의 잘사는 나라를 그지깽깽이 나라로 아는 경우가 많아.

이런 잘못된 지식으로 글을 쓰면 한국이 유럽국가들을 바르는 줄 아는 자의식 과잉 국뽕러들이 생기는거야

(여기서 말하는 경제력은 국가 총 gdp가 아닌 1인당 gdp. 물론 이것만으로 경제력을 비교하는 것은 무리)

그럼에도 불구하고 유럽의 동쪽은 경제력이 떨어지는 것은 맞아. 내가 하고자 하는 말은 우리가 생각하는 것 보다 잘사는 나라들이 더 동쪽에 있는 거야. 

내 경험상 체코, 오스트리아, 슬로베니아까지는 경제력이 한국 정도 또는 한국 이상의 정도라고 느꼈어.

(이건 그 나라의 최저임금 + 물가 + 1인당 gdp)

그러니 국붕이들이 다음번에 유럽친구를 만났을 때는 국커갤에서 똥글 싸지를 때 처럼 경제력으로 깔보는 만행은 저지르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게 마지막으로 할말이야. 남유럽이든 동유럽이든 일단 유럽에 붙어있다는 것만으로 ㅈ되는 버프니까 말이야 

3줄 요약

1. 한국인은 동-서 유럽을 지정학적인 것이 아닌 정치적, 경제적으로 구분하는 경향이 있다.

2. 그러한 경제적 구분 조차 틀리게 알고있다.

3. 우리가 생각하던 동유럽 나라중에는 서유럽 또는 중부유럽으로 분류되는 나라가 많고 경제력도 좋다.

디시에 긴글 처음써서 내가 하고싶은 말을 다 못 적긴 했다.

반박시 여친나라로 이민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