잇프피의 끌림은  대부분 자신과의 레벨차이에 있다

특이한 외모에 빠지는 유형도 있고 특이한 성격에 빠지는 유형도 있지만

잇프피의 끌림은 대부분 자신보다 한층 더 높은 상태를 유지하는 사람에게 가기 마련이다

이는 외모든 피지컬이든 능력이든 성격이든 잇프피가 특정 인물에게 끌렸다면
나보다 한 층 더 높은 레벨에서 놀기에 내가 쉽게 우러러보아야 하는 사람같아 보이기 때문이다

내가 어떤 사람을 좋아했는데 그 사람이 잘생겼다면
그 사람의 눈빛이 예뻐서? 그 사람이 나를 보고 웃었을 때 심장이 멎는 것 같아서? 이런 감정적인 원리가 아니다

현실적으로 이 사람의 외모가 나와 같이 놀아줄 수준이 아니기 때문에 끌리는 것이다

내가 어떤 일을 잘 하는 사람을 보고 끌린다면
그 끌림은 단지 멋져보여서가 아니라
나와 관계를 유지하는 사람들의 레벨과 급이 다른 풀에서 노는 듯한 느낌이 들어서이다

Isfp는 우상화 하는 로맨스를 꿈꾼다
내 주변에 있는 사람과 차원이 다른 사람을 향해 사랑을 바치려 한다
이는 애인이 있어도 마찬가지다

젋은 나이에 또래의 친구들과 술도 마시고 재미있게 놀다가 친구의 소개로 끼리끼리 연애를 시작한 잇프피는 늘 무언가 채워지지 않고 채워주기 귀찮은 묘한 감정에 빠진다
이는 시간이 지나 오래 시간을 보낸다해도 채워지기 쉽지 않다
내겐 늘 나보다 우월한 운명의 상대를 넣을 인생의 반쪽 찾기 프로젝트가 있기 때문이다

지금 이 사람과 정을 통하고 있지만
내 로맨스는 궁극적으로 어딘가를 향해 계속 나아가고 있다
나를 가볍게 대해도 충분히 따라가도 될만한 가치가 있는 그런 다른
레벨의 인물 말이다

이 원리를 이해하고 나면 잇프피의 연락문제는 대부분 이해가 된다

잇프피의 눈을 보아라
잇프피의 시점에 99%의 사람은 회색으로 보인다
내 풀 안에 있고 내가 이해할 수 있는 세상 안에서 움직이는 사람들은 대부분 회색이다

집착하고 연락을 하는 너가 아무리 잘생겨도 잇프피가 노는 풀 안에 있다면 회색으로 보일 뿐이다

잇프피의 로맨스는 고집이 쌔다
너가 아무리 스며든다고 해도
그 과정에서 네가 상위 레벨의 장소에서 노는 모습이 보이지 않으면 관심을 주기 귀찮을 뿐이다

잇프피의 끌림 원리에서 스며들기가 먹히는 부분이 있는데
그 부분은 바로
친해지고 있는데 거꾸로 내가 알지 못하는 모습이 나올때다
분명 별 볼 일 없는 회사원인 줄 알았는데 알고보니
주변에 그 사람에게 대시하는 사람이 줄을서고

그냥 또래의 평범한 친구인 줄 알았는데
돌발상황이 발생했을 때 당황하는 또래들과 달리 매우 어른스러운 모습을 보인다던지

내가 겪어보지 못한 삶에 대한 동경이 매우 큰 유형이기 때문에
내가 직접 나서서 그 경험들을 하기는 매우 귀찮지만
간접적으로 우연히 그런 사람을 만난다던지
내게 지속적으로 연락하는 사람이 사실 나와 다른 레벨의 삶을 살아가는 사람이라던지
하는 과정에서
스며들기는 가능할 수 있다

잇프피는 예술가 타입이라고 했다
우리조차 평범하다고, 따분하다고 느끼는 이 수 많은 일상 속 상황들은 그들에게는, 그녀들에게는 더욱 지루하고 귀찮을 뿐이다
나에게 크게 어필하지 않아도 결국은 드러나는 반전매력이 있다면 들이대도 좋다
결국 알게 될 무언가가 있다면 계속해서 스며들어도 좋다

잇프피는 누군가 봐서는 안되는 문틈 속 아주 작은 빛에 계속 끌린다
남들이 보지말라하면 겁이나서 숨는다 근데 계속 생각이 난다
그때 그 문이 열리고 누군가가 걸어나온다
잇프피가 이성적으로 끌리는 사람은 이 사람이다
내가 모르는 세계를 당연한 듯 살아가는 사람

그런데 이 사람이 문 밖을 나와서는 내가 자주 알던 사람과 악수를 한다
나중에 얘기할 때 은근슬쩍 물어보았더니
평범해 보이던 알던 사람이 그 문이 궁금하냐고 귀여워하듯 물어본다
이 사람도 저 다른 세계를 당연하게 살아가는 사람이었다
이때 이 사람에게 이성적으로 끌린다

너무 추상적으로 설명한 듯 하지만
간단하게 정리하자면
너의 노력
너의 친절한 인성
너의 능력
너의 외모
너의 피지컬
너가 생각하는 모든 너의 매력이
잇프피가 살아가는 환경에서 +1~3정도 레벨이라고 생각하면
잇프피를 포기하고 현생을 잘 살아가길 바란다

하지만 잇프피가 살아가는 환경에서 +5~7 쯤 되는 것 같은데?
하는 숨겨둔 무언가가 있다면 스며들어도 좋다
이미 너가 생각하고 있는 우월한 매력을 잇프피가 알고 있는 상황인데도 호기심을 보이지 않는다면 그 우월함을 상쇄시킬 만큼의 다른 하자가 있다는 것이다

이러한 잇프피의 주변에는
평범보다 조금 더 낫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의 시체가 쌓여 무덤이 되기 일쑤고

결국 잇프피를 차지하는 누군가는 스님보다 더 한 인내심의 소유자, 이성의 대시가 끊이지 않는 어떤 모임의 리더, 한끼에 쓰는 돈이 20만원 단위가 넘어가는 재력가, 외모와 몸매가 뛰어난 인싸일 가능성이 높다

하지만 사랑과 이별은 현실이기 때문에 나이가 들 수록
인성이 뛰어난 사람이 승자가 되는 경우가 많다

젊은 잇프피를 좋아한다면 또래보다 능력 좋고 핫한 언니오빠들에게 양보하시고(어차피 너랑 사귀어도 얘네는 핫한 언니오빠들 생각밖에 안함)

결혼시기가 한창 지나가고 있는 잇프피를 좋아한다면
내 생활 패턴은 숨기고 의도치 않게 의외의 모습을 살짝살짝 보여주는 형태로 스며들어라

차라리 정말 오래 짝사랑해온 잇프피가 있다면
밴드부라도 들어가서 공연에 초대라도 해라
평범한 너의 생활 반경은 이미 그녀가 다 꿰차고 있고 별 감흥도 없을테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