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자는 여자 직장인이고 원래 ISFJ 였다가 현재는 ISTJ로 변한 사람임. 표현도 직설적인 편이고.
나는 나이에 비해 빨리 승진을 했는데 이번 인사이동 때 내 부하직원으로 나보다 10살 넘게 나이가 많고 경력도 많은 분이 왔음.
이때부터 지옥이 시작되었음....
둘다 정규직이고 퇴사는 사실상 불가능함.

1. 업무 처리 속도
- 진짜 독수리 타법인지 의심스러울 정도로 느림. 수동공격인지 의심스러움.
- 기한이 정말 얼마 안 남아서 빨리 해달라고 해도 느긋함.
- 마감 당일날에도 연락해도 답이없음. 결국 업무 처리 못함.
- 나중에 관리자한테 내가 독촉해서 마음이 조급해지고 업무는 속도보다 질이라고 함.
  * 그래서 스스로 기한 정하라 했는데 그것도 어기는 중. 10일되었음ㅋㅋㅋㅋㅋ

2. 업무의 질 및 효율성
- 그래서 업무의 질이 좋은것도 아니고 당연히 작년 걸 베껴서 냄.
- 보다못해 효율적인 해결책을 제시해도 다 무시.
- 그냥 내가 처리한 것도 몇개 되었음.

3. 공문 및 계획서 양식
- 양식 다 틀리는 건 기본이고 계획서에 빈칸이 있음ㅋㅋㅋㅋㅋㅋㅋ
- 예산이 실제 배정된거랑 전혀 맞지 않음.
- 이거저거 수정해달라고 하면 그냥 그대로 올림. 이게 몇번 반복.. 심지어 없던 오류가 생겨나기도 함.
- 결국 내가 수정하면 맘대로 수정해서 기분 나쁘다 함.

4. 기타 업무 태도 및 소통능력 문제
- 원칙대로 업무 처리해달라고 해도 무시
- 일단 무슨 일을 진행하기 전에 그럴듯한 말을 하며 안하려는 의지를 보임.
- 다른 부서와 협력해서 진행한다고 했는데 해당 부서는 이야기 못 들어봤다 했음.
- 관리자 및 오너랑 아무런 상의없이 맘대로 회의 날짜 잡으려고함. 관라자 일정 확인했냐니깐 공문 보면 알지 않냐고 대답함.
- 아무런 공문도 없이 외부인력 선발 추진. - 자기 업무를 다른 부서에 넘기려고 함. 문제는 누가봐도 본인업무임.

5. 이에 대해 지적하면 나오는 반응 및 태도
- 일단 일을 대신 해주거나 도와줘도 전혀 고마워하지 않음.
- 지적을 하면 내 말투가 기분 나쁘다함. * 나는 고칠 것을 메신저로 보내즘.

   예) 선생님 계획서에서 이 부분은 수정해야 합니다. 체크했으니 확인해주시길 바랍니다.
   ㄱ. 빈칸 채워주셔야 합니다.(계획서에 빈칸이ㅋㅋ)
   ㄴ. 띄어쓰기가 2칸 되어있는 부분이 있습니다.
   ㄷ. 다른 부서와 협업 시에는 반드시 사전에 완벽하게 이야기가 다 되어 있어야 합니다. 해당 부서의 이 선생님은 업무에 대해 들은 적이 없다고 합니다.
   ㄹ. 예산이 맞지 않으니 고쳐주세요. (예산 상황 다시적어서 보내줌)
   ㅁ. 전체적으로 계획이 비효율적입니다. 생소한 주제로 행사를 진행하는데 홍보기간이 너무 짧습니다. 이 부분에 대해 보안이 필요합니다.
     * 무슨 말투를 뭘 어떻게 고쳐아햠??
- 자기 잘못으로 일을 망쳐도 내 탓을 함.
예1) 나는 빨리 하려고 했는데 중간 관리자가 태클을 건다.(빈칸 채우라고 하자)
예2) 시간보다 질이다(업무 기한을 넘겨 이야기하자)
예3) 나도 너무 바쁘다(뻥안치고 우리 회사에서 제일 한가한 업무 맡음.)
예4) 돈이 없다→예산 끌어와주겠다, 예산 없이 해결할 방법 알려줬으나 무시

저번 금요일에 "나도 한참 나이 많은 분께 이런저런 이야기 하는게 쉽지 않으나 마음대로 고칠 수 없는 부분도 있고 전에 고쳤다가 심기가 상했다고 해서 말씀드리는거다. 나도 우리 부서 다른 사람들도 챙겨야하니 제 입장 고려 부탁드린다." 라고 하자

" 내가 추진하는 우리 부서 업무는 자기가 의도한 게 아니다. (즉 자기랑 상관없다.) 난 소신껏 프로젝트 진행하겠다." 라고 함.ㅋㅋㅋㅋㅋㅋㅋㅋㅋ

관리자 및 임원들도 나의 고충을 알아주긴 하지만 정말 죽이고 싶음.

철저한 무신론자인데 요즘 교회다니면서 기도중임.
참고로 내 입으로 말하긴 그런데 다른 부서원들 및 관리자나 임원들 사이에서 평판은 좋은편임.

*회식안하고 필요하면 관리자들한테도 부서원 위해서 할말 하는 성격임. 신규는 따로 시간내서 업무 가르쳐주고 있음.

*눈치껏 관리자들 원하는 프로젝트 알아서 추진하고 결과가 좋은 편임.

이거 을질로 신고 되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