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짜르뜨다. 반갑다,.

오늘은 한국 교육시장에 척박한 이탈리아어 교재 중에서도 구하기 어려운

이탈리아어 숙어교재를 소개하고자 한다.

본 도서의 표지

목차

ABC 순서대로 나오는게 조금 아쉽다. (자주 쓰이는 순서라거나 한국어 숙어와 같은 뜻으로 사용되는 숙어부터 차례로 실었다거나 하면 더 좋았을거라 생각)

대망의 첫 본문

자주 쓰이는 동사인 Avere와 결합하는 숙어들

알파벳 L 부분의 한 컷

P 부분의 한 컷

이렇게 숙어뿐만이 아니라 속담과 같은 문구도 소개한다.

일단 딱 봐도 좋은게

1. 한 페이지당 평균 7가지 구문이 나오며 페이지는 227페이지까지다. 공부할 수 있는 어구가 굉장히 많다.

2. 예문에서 동사변화가 상당히 잘 되어있다.

- 게이버 사전에 동사를 검색한 후 그 동사가 쓰인 예문을 보면 진짜 잣쓰레기같은게 그 동사의 원형을 예문으로 쓴 문장만 가득하다.

그 동사가 변형된 형태의 예문은 정말 찾기 힘든데 마지막 사진의 마지막 문구인 vedersela같은 경우를 보자.

기본 동사는 vedere고 여기서 재귀동사인 se가 붙어서 vederse. 그리고 목적대명사 la가 붙어서 통째로 vedersela 라는 형태가 되어버린건데

원형은 이렇게 쓰더라도 문장에 맞춰 동사변화를 시키려면 이 se와 la가 떨어져 나간다.

그럼 이탈리아어 초보 형님/언니들은 저 se와 la를 어디다 다시 배열해야 하는지 헷갈릴 수 있다는 말이지.

이런 걸 방지하기 위해선 동사 변화가 완료된 예문을 자주 보는게 가장 좋은 방법인데 개 잣같은 게이버 이탈리아어 사전은 언제나 발전없이 원형 그대로 쓰는 문장만 예문으로 붙여버린다. (참고로 게이버 프랑스어 사전의 예문도 마찬가지다.)

물론 일일이 동사변화 사이트 (클럽가는예수님의 특별강의 글에 동사변화 검색 사이트 있음.)에 들어가 검색하며 동사변화를 알아봐도 되지만 그건 일단 힘들잖아?

다양한 문장을 수록해놓은 책 한권을 가지고 수시로 읽어보는 것도 아주 좋은 공부법이라고 생각한다.

3. 이상한(?) 뜻의 숙어를 수록하지 않았다.

- 뭐 진짜 속어, 은어까지 포함한 이탈리아어 날것까지 공부하고 싶은 친구들에겐 단점이 되기도 하겠지만 일단 노멀한 구문부터 시작하는게 올바른 학습일 것이다.

때문에 욕설이 붙어 숙어가 되는 경우라든지 숙어 통째로 뜻이 욕설이 되는 경우 등은 수록하지 않았기에 '좋은 숙어'들을 배울 수 있다.

또한 무엇보다도

국내 시중에 이탈리아어 숙어집은 이거 단 한권 뿐이다.

이탈리아어를 진지하게 공부한다면 숙어집 한권 정도는 가지고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숙어집이 이거 하나뿐인데 이건 '하나밖에 없으니 울며 겨자먹기로 이거라도 봐야지...'가 아닌 '한 권밖에 없지만 그 한 권이 퀄리티가 좋은' 교재라 확신한다.

단점은 딱 하나.

숙어와 예문을 읽어주는 음성 파일을 제공하지 않는다.

이것은 클럽가는예수님이 말씀하신 '쉐도잉' 공부법 측면에서 치명적인 단점이긴 한데

쉐도잉은 그냥 문법 교재에 수록된 음성파일이나 실비아 센세 블로그의 자료 등으로 어떻게든 대체할 수 있으니 그건 그거대로, 이건 이거대로 사용하면 되겠다.

(쉐도잉 방법과 실비아 센세 블로그는 위에서 말한 클럽가는예수님의 특별강의 글에 올라와 있다.)

뭐 설명은 이쯤이면 충분히 한 것 같고,

https://me2.do/5Q42K8hx

책의 상세정보를 살펴보려면 여기로 가보거라.

파트너스 활동에 따라 일정 수수료를 제공받을 수 있음.

(광고 맞다. 직접 산 책 리뷰하는김에 돈도 벌어보자.)

그럼 오늘도 내일도 열심히 공부하자!

너희들을 사랑하는 마음에 글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