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마같은 소설 찾으면서 제일 많이 보고, 리뷰로 느낌봤을때 가장 가깝다고 생각되는 소설이 약먹마라 ~300화정도까지 한번 쭉 읽어봤음

무마랑 연관시켜서 대충 리뷰해봤음.



주인공

레녹<<이라는 재능 좋은 마법산데, 신체능력이 어마무시하게 구린 대신 마법관련 재능을 대부분 거의 최대치로 찍은 게임 캐릭터에 빙의해서 이야기가 전개됨

성장 과정이 정확하게 시로네랑 정반대임, 시로네가 아케인한테 회유당했다면 비슷한 길을 걸어가지 않았을까? 싶은 서사로 소설이 전개됨

프리랜서로 거리를 떠돌면서 실력을 키워가는데, 시로네처럼 초반부터 후반까지 여러가지면에서 지능적인 모습을 보여줘서 시로네 생각이 나서 좋았던것 같음

레녹도 학교에서 배웠다면 어땠을까? 라고 본인이 생각하는 서술이 있어서 둘이 더 대비되는 면이 있는 것 같음 

아케인은 3년이면 대륙의 누구도 무시못할 강자로 만들어준다고 했지만,

시로네는 학교에서 훨씬 빠르게 성장해서 무한의 마법사가 되었듯이 레녹도 거리에서 훨씬 빠르게 성장해서 짧은 시간만에 초강자 반열에 들어섬 


전개

무마는 전개가 파트마다 극명하게 갈려서(초반 발암, 후반 혼돈) 어떤 독자들한테는 심각한 어지러움을 선사하기도 하는데,

약먹마는 전개가 대체로 똑?같은 느낌이라(후반까지 안봐서 자세히는모르는데, 느낌은 비슷한듯) 안정적임, 매번 서사가 반복되는 느낌을 조금 주기?도

두작품 다 평균적인 텍스트 질이 높게 유지되는 편이라 평가 떨어지는(무마는 취향때문에, 약먹마는 전개 복사때문에) 파트 몇개는 있어도 읽어볼만함



설정

둘다 설정이 맛있는 소설로 꼽히는 만큼 설정을 잘짜놓음, 독창성도 괜찮고, 완성도도 괜찮은 설정임

둘다 설정오류가 조금씩있어도 이악물고 보는거 아니면 재밌게 볼만함



주제의식

무마는 주제의식부터가 '박애', '인간의 자유의지'이기 때문에 광기가 느껴질정도의 선을 강조하면서 작품에서 작가 생각이나 생각할 거리를 많이 던져주는 반면,

약먹마는 그런쪽보다는 '자기완성'이라는 카테고리에 주제의식이 있는 작품이기도 하고, 초반부터 주인공의 '생존'을 강조하며

상황도 중반부까지는 정신없이 그쪽으로 흘러가서 생각할만한 부분이 별로 없음

내가 초반부만 봤기도 하고, 아직 완결까지 시간이 한참 남은 작품이기도 해서 뭐라고 확신은 못하겠지만

주제의식부터가 무마랑은 정반대쪽이고, 주인공 본판(빙의전 주인공)이 범인이기 때문에 이런 부분에서 끝까지 뭐가 있을거같지는 않음

무마에서 느낀 감동을 느끼긴 쉽지않겠지만, 나름 이 작품에서도 생각할만한 거리가 조금은 나오지 않을까 싶다


무마처럼 읽을때마다 새로운 느낌이 나지는 않겠지만, 텍스트 질도 괜찮고, 설정도 잘 짜여있으며 독자수로 작품 자체의 상업성이 입증된 느낌이라

2~3번정도는 읽어볼만한 소설인듯, 다 읽고 나서도 외전, 신작이 나오지 않는다면 언어의 주인이란, 천재 흑마법사도 한번씩 읽어보고 가볍게 리뷰 써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