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닛칸스포츠, 몬스터 이노우에 나오야 <월장의 발자취> 연재 칼럼 4부

일복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4.05.13 21:5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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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라이트플라이급 세계 챔피언이 된 후 7년의 2021년, 48.9킬로에서 시작하여 53.5킬로 밴텀급까지

<체급>, <감량>, <식사>의 3가지 관점에서 어떻게 월장을 해왔는지 그 발자취를 연재합니다.


파워업 <몬스터> 각성의 밴텀급, WBSS 결승의 사투가 막을 열었다.

게시일 2021년 11월 26일


============================



밴텀급 이노우에의 강함은 상상을 초월해있었다. 보는 사람들을 매료시키는 스피드, 예리함, KO찬스에 대한 후각. 거기에 상대를 집어삼킬듯한 압도적 파워가 장착되었다.


2018년 5월 25일. 이노우에는 슈퍼플라이급에서 53.5kg의 밴텀급 월장, 약 10년간 무패의 WBA밴텀급 세계챔피언 제이미 맥도넬(영)에 도전했다. 3체급 제패가 걸린, 일본 영국 미국에서 생중계된 주목의 일전은 112초의 충격적인 결말을 맞이했다.


시합 개시 공이 울리고 최초 레프트 훅으로 맥도넬을 휘청이게 한 뒤, 로프로 몰아 관자놀이에 레프트 훅, 이어진 리버샷으로 다운. 간신히 일어선 맥도넬에게 여유를 주지않고 몰아부쳐 불과 112초. 펀치러쉬로 KO승.


이노우에는 광란의 회장의 정중앙에서 주먹을 치켜올렸다. 그러나, 시합의 공이 울리기전부터 승부는 사실상 결정되어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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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 모 호텔에서의 전날 계체량. 리미트인 53.5kg으로 몸을 완성시킨 이노우에는 분노를 참는데 필사적이었다. 맥도넬이 예정시간이 되었음에도 나타나지 않고 계속 호텔의 대기실에서 기다려야만 하는 상태였던 것이다.


약 1시간 10분 후, 미안한 기색도 없이 계체량 회장에 나타나 53.3kg으로 계체량을 통과한 맥도넬에 상당히 열받은 상태였다. 그러나 사진촬영에 서로 마주보았을 때 상대의 피부윤기, 안력(眼力)에서 상대의 현상태를 순식간에 파악했다.


급격히 수분을 빼네는 감량방법으로 순식간에 야위어버린 몸. "얼굴이 완전 딴판으로 엄청 놀랬습니다. 40살 정도로 보였거든요." 실제로 맥도넬은 계체 통과후 탈수증상이 일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보도진의 취재에도 응하지 않았다.


한편 이노우에는 천천히 수분을 보충하자 몸의 깊숙한 곳에서부터 힘이 솟아오르는 게 느껴졌다. 첫 밴텀급 시합. 감량이 편해진 1.4kg의 차이를 최고의 수준으로 변모시킨 것이다.


"월장에 있어 최초 생각했던 것은 밴텀급에서 쭉 활동해온 상대에 대해 파워에 밀리지 않는 것이었요. 우선은 그걸 재점검해보고자 했습니다."


강한 육체를 만들다. 복싱짐 훈련, 피지컬 트레이닝을 보다 효과적으로 해내기 위해 이노우에는 이제껏 해온 것보다 더욱 영양관리에 몰두했다. 그 중 하나가 프로틴이다.


감량이 고통스럽던 슈퍼플라이급 종반에는 근육이 커질 것이라는 이미지가 있어 적극적으로 섭취하지 않았으나 보다 파워업시키기 위해 무라노 영양관리사와 상담. '무엇을', '언제'먹을까, 조언을 받으면서 이상적인 육체를 만들어갔다.


"프로틴 섭취는 바로 지금이라고 생각했습니다. 무라노 씨와 상담하면서 목표의식을 가지고 회복계, 파워업계 프로틴을 구분해 섭취했습니다. 합숙, 평소 복싱짐 훈련, 스파링이 있는지 없는지 등, 그날 그날의 훈련 메뉴에 맞게 섭취하게 되었습니다."


무라노 씨는 이번의 영양관리 목표에 대해 이렇게 설명했다.


"하나하나의 훈련에 모두 심혈을 기울이는 것처럼, 프로틴 섭취에도 목적과 내용, 강도에 따라 최상의 프로틴을 골라 섭취하도록 생각을 바꿨습니다. 이노우에 씨가 조언을 묻는 일도 많아졌고 밴텀급에서는 프로틴, 감량, 계체 후 식사, 모든 벡터가 시합에 맞춰져있어 그게 퍼포먼스에도 좋은 영향을 미친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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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는 체급별 이노우에의 신체변화를 정리한 사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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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도넬과의 준비단계에서부터의 압도적 차이로 3개째의 챔피언벨트는 거의 이노우에 것이나 다름없었다. 동시에 멘탈면에서도 이노우에를 강하게 자극시킨 요인이 있었다. 


시합전 개최가 발표된, 상금이 걸린 복싱 최강자를 가리는 토너먼트. 월드복싱 슈퍼 시리즈(WBSS)의 참가다. 맥도넬전 전까지 아직 프로모터와의 교섭은 없었으나, 이노우에는 시합 후 WBSS에의 참가를 발표. 빅매치가 성사되지 않아 고민 중이던 슈퍼 플라이급 시절과는 달리 다른 단체 챔피언 등 <강한 선수>만 참가할 수 있는 토너먼트 대회출전은 강한 동기부여가 되었다.


맥도넬전으로부터 2개월 후인 7월, 이노우에는 모스크바에 갔다. WBSS에 출전하는 밴텀급 8명 선수의 추첨식이었다.


이노우에는 1회전에서 전 WBA챔피언이자 현재 동급4위인 파야노(도미니카공화국)와의 대전이 결정. 그 외 3시합은 WBA챔피언 바넷(영), 5체급 제패의 챔피언인 도네어(필), WBO챔피언 테테(남아공), WBA 5위 아로이얀(러), IBF챔피언 로드리게스(푸에르토리코), IBF3위 멀로니 중 3명으로 결정되었다.


"강한 선수와 싸워 이긴 승자가 다음 시합에 진출. 무엇보다 알기 쉬운 시스템이고 흥분했었네요. 슈퍼플라이급 시절에는 할 수 없었던 게 가능하구나하고요. 다만 실제 러시아에서 8명이 기자회견을 했을 때 공포심도 있었습니다. 이 멤버들 사이에서 승자가 되기 위해서는 운도 필요하지 않을까 하고요. 그 정도 쟁쟁한 실력자들이 모여있었으니까요."


WBSS는 일본 국내 복싱팬들을 열광시키고, 많은 사람들의 이목을 끌게 되었다. 2018년 10월 7일에 요코하마 아리나에서 치뤄진 파야노전은 약 1만장의 티켓이 완판. 오오하시 회장은 말한다.


"나오야가 지닌 본래의 파워와 세간의 인지도가 WBSS에서 드디어 밸런스를 맞췄습니다. 맥도넬전의 오오타 체육관은 5천명 될까말까한 수준의 완판이었습니다만, 파야노와의 요코하마 아리나 시합은 티켓이 품절되고 굿즈를 사기 위해 장사의 진이 이어졌습니다. 지금 생각해보면 체급을 올린 타이밍에 WBSS가 개최된 것은 나오야가 운도 따르고 있었던 거 같습니다."


이노우에는 링 위에서 세간의 기대에 부응하는 퍼포먼스를 계속해갔다.


파야노를 1라운드 1분 10초에 원투 라이트 스트레이트로 KO. 2019년 5월 18일에는, 스코트랜드에서 준결승. IBF챔피언 로드리게스를 2라운드에 3회 다운을 빼앗아 압도적인 시합내용으로 결승에 진출하였다. 밴텀급 월장 후 1라운드, 1라운드, 2라운드로 충격적인 KO승을 연발. 전세계가 <몬스터>의 강함에 매료되었다.


이윽고 2019년 11월 7일 결승의 링에 올랐다. 상대는 세계적인 빅네임, 노니토 도네어. 사이타마 슈퍼 아리나에서 사투의 막이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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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복싱사상 타이틀매치 최단시간 KO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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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부(최종)에서 계속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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