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조 페어막까지 보고 왔어
동큘 막공은 후기 안 쓸거 같아 후기 쓰면 진짜 드큘과의 작별일거
같아서 미리 써봐

2월 첫 프리뷰 봤을때가 새로워
드큘 내용 전혀 모르고 갔었는데
무대는 계속 돌지 그 무대회전 사이로 갤주는 자유자재로 이동하는데
소중한 갤주 멧돌 사이 콩처럼 끼거나 다칠까봐 발가락에 힘주고
온몸 긴장하며 봤었어
할배 첫 등장 했을때 분명 갤주가 주인공이고 드라큘라니까
저 드큘이 갤주 맞을텐데 목소리도 외모도 갤주인게 표시 안나서
저 사람 갤주 맞나 했다가 피마시고 가면 벗은 흑발미남 보고
저 사람이 갤주맞구나 그때서야 알아보던 자칭 갤주팬 ㅜㅜ

3월이후 코로나로 불안하면서도 위생 신경쓰고 꿋꿋하게
버티며 조금은 눈치관극했고 4월표 취소되서 대성통곡 했었어
내가 가졌던 1열 중블포함 모든 자리운 다 취소당하니까 너무
속상했었지 휴관동안 갤주 연기흐름 끊기고 이런 상황으로
마음상하지는 않을까 걱정했었는데

휴관후 첫 공연에서 불타오르는 열정과 깊이감 있는 연기
샤롯 폭발 시킬거 같은 자랑스런 갤주 노래에 내가 괜한 걱정했구나
아직도 난 갤주를 모르는구나 갤주는 정말 노력하는 성실한 천재구나
싶었어 가슴 벅차오르게 잘난 갤주 누구에게라도 뽐내고 싶은 갤주지

공연은 매회차 갈때마다 레전이고 큰 실수 한번없이 찰떡같이
지금까지 드큘을 공연해주어 갤주에게 너무 고마워

작년 한해 지킬이라는 대작과 헤드윅이라는 명작을 해주어
크게 크게 더 성장한 갤주가
드큘이라는 인생작을 만나 갤주 장점이 한없이 두드러지고
갤주를 사랑하기 시작한 많은 이들이 생겨나서 흐뭇해

인터때 들려오는 실력에 대한 칭찬이 참 기분좋았어
얼굴천재 성대천재 면모를 만인이 알아봐주고
남자들까지 좋아하면서 극찬을 하니 흡족해

이제 이극도 보내주고 쉬었다 만나든 바로 만나든 갤주는
또다른 인생작에 도전하겠지 무한응원 하고 우리가 갤주땜에
행복하듯 갤주도 팬사랑과 극사랑 안에서 행복했음 해

너무 너무 수고했어 갤주
갤주는 최고야 넘 자랑스러운 사람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