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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회] [대회] 학교 앞 실장석, '정서발달에 해롭다' 논란으로 시끌앱에서 작성

Yee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4.03.29 15:50:26
조회 898 추천 19 댓글 4
														

※ 간만에 스크를 쓰니 쉽지 않은 데스. 감씨 다 파킨한 데스.

※ 제대로 된 언론사의 뉴스라기보다는 학생 수준에서 진행된 뉴스 양식의 수행평가라고 생각하고 봐 주시면 감사한 데스. 후반부에 뱀씨의 발씨가 길어진 점 도게자 박는 데스.

[앵커]

몇 년 전부터 병아리 대신 초등학교 앞 길모퉁이를 차지해 아이들의 사랑을 받는 동물이 있는데요, 바로 '실장석' 입니다.

그런데 최근 이 '학교 앞 실장석' 들이 아이들의 정서 발달에 좋지 않다는 의견이 인터넷 상에서 떠돌아 논란이 되었는데요. 해당 문제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김철민 기자?

[기자 김철민]

네. 여긴 보석시 이슬초등학교 앞에 나와 있는 김철민입니다.

[앵커]

지금 현장은 아이들의 하교 시간인 것으로 아는데요. 학교 앞 현장 분위기는 어떤가요?

[기자 김철민]

이곳은 삼삼오오 모여 하교하는 아이들로 붐비고 있는데요. 유독 많은 아이들이 모여 있는 길모퉁이가 있습니다.

그곳에는 한 상인이 금붕어, 햄스터 등 동물들이 종류별로 가득 담긴 상자들을 두고 아이들에게 동물을 팔고 있는데요. 아이들은 동물 상자에 눈길이 빼앗겨 있습니다.

그 중에서도 단연 눈에 띄는 것은 실장석인데요. 작고 귀여운 엄지실장과 저실장들이 형형색색의 실장복을 입고 상자 안에서 꼬물대고 있습니다. 아이들의 눈길도 실장석에 가장 많이 모여 있는 듯한 모습인데, 아이들의 이야기를 한 번 들어보겠습니다.

[김채린 / 이슬초등학교 2학년]

예쁜 실장석들이 꼬물꼬물 움직이는 게 귀여워요. 한 마리 키우고 싶은데 엄마가 받아쓰기 일 등 하면 실장석 집을 사준다고 하셔서 공부를 열심히 하고 있어요.

[유세현 / 가람초등학교 3학년]

엄지실장들이 레츄레츄 지저귀는 것도 귀엽고, 손을 내밀면 다가오는 게 너무 예뻐요. 저희 학교 앞에는 파는 곳이 없어서 여기까지 구경 오는데 재미있어요.

[서민지 / 이슬초등학교 3학년]

며칠 전에 여기서 엄지실장 두 마리를 데려갔어요. 화장실을 잘 가려서 냄새도 나지 않고, 둘이서 사이좋게 땅굴놀이와 공놀이를 하는 모습이 엄청 귀여워요.

[앵커]

하지만 이 귀여운 실장석들이 아이들의 정서 발달에 좋지 않다는 의견이 한 커뮤니티에 올라와 화제가 되었는데요. 지난 17일 인터넷 커뮤니티 '베스트아카이브' 에 올라온 해당 게시물을 살펴보겠습니다.

자신을 식실장 농장 근무자라고 밝힌 작성자는 해당 글에서 학교 앞 실장석들이 대부분 식실장 농장에서 발생한 소위 '도태 개체'들이고, 그렇기 때문에 분충성이 강한 품종이 제대로 훈육받지 않은 개체들이 대다수라 쉽게 분충이 되며, 아이들에게 동물에 대한 나쁜 인식을 심어줄 수 있다고 했습니다.

[기자 김철민]

실제로 관련 문제로 피해를 본 아이들의 사례도 더러 존재하는데요. 현장의 사람들에게 직접 어떤 사례들이 있었는지 들어보겠습니다.

[한재민 / 이슬초등학교 5학년]

동생이 여기서 파는 실장석을 데려왔는데, 제가 흘린 사탕을 주워먹은 뒤로는 자꾸 시끄럽게 소리를 질렀어요. 어제는 실내화 가방에 똥을 던지려고 해서 아빠가 큰 소리로 혼을 내는 바람에 동생이 깜짝 놀라 울기도 했어요.

[유민숙 / 이슬초등학교 교사]

작년에 중학생들이 실장석과 햄스터를 몇 마리 사 가더니 싸움을 시킨다며 괴롭히는 사건이 있었어요. 몇몇 아이들이 무섭다고 제게 몰려와서 제가 그 학생들을 혼내야 했고요.

[지수민 / 이슬초등학교 6학년]

예전에 친구가 사온 실장석을 기르는 것을 봤는데, 파는 사람이 알려줬다며 단단한 성체용 먹이를 계속 줬다가 피똥을 누는 바람에 동물병원 신세를 진 적이 있어요.

[이영민 / 이슬초등학교 4학년]

작년에 실장석을 사 간 무서운 형들이 실장석을 칼과 라이터로 괴롭히는 것을 본 적이 있는데 너무 무서워서 도망가지도 못했어요. 저까지 칼로 찌르고 불태울까 봐 너무 무서웠어요.

[앵커]

인터뷰의 내용처럼 학교 앞 실장석 관련 문제와 그로 인한 아동의 정서적 피해 우려가 단순 인터넷 담론의 문제가 아니며, 실제로 학교 앞 실장석 때문에 크고 작은 문제를 겪는 사람들이 있는 것을 알 수 있는데요.

그렇다면 해당 게시물의 내용이 어디까지 사실인지, 그리고 학교 앞 실장석 문제에 대한 해결책은 무엇일지, 상록시 실석연구소의 소장인 도시연 박사님의 의견을 들어보겠습니다.

안녕하세요?

[도시연 / 상록시 실석연구소 소장]

안녕하세요. 상록시 실석연구소의 도시연 소장입니다.

[앵커]

최근 이슈가 된 인터넷 커뮤니티의 글이 있죠. 그것이 어디까지 사실인가요?

[도시연 / 상록시 실석연구소 소장]

우선 해당 게시글의 내용은 부분적으로 사실입니다. 보통 식실장 산업에 이용되는 품종은 분충성이 강한 편이고, 최근에는 저런 식으로 유통되는 소위 '저렴한 사육실장'들 대부분이 식실장 산업에서 공급되는 경향이 있거든요. 하지만 그렇다고 저런 개체들 대부분이 분충인 것은 아닙니다.

분충성 짓소산의 분비가 적은 양충 실장석은 고기에서 불쾌한 쓴맛이 나기 때문에, 보통 약간의 테스트 과정 후 양충으로 판정된 실장석들은 도태를 시킵니다. 이 도태 실장석들 중 크기가 작아 훈육하기 어려운 엄지실장이나 저실장이 학교 앞 실장석으로 공급되는 것이기에, 세간의 인식대로 따지고 보면 이 녀석들은 양충에 가깝습니다.

그리고 저렴한 사육실장을 판매하는 학교 앞 상인, 마트 점원 등은 실장석에 대한 지식이 부족한 경우가 많은데요. 이로 인해 확산되는 잘못된 사육정보 및 그로 인해 다치거나 죽는 실장석의 사례 혹은 분충화되는 실장석으로 인해 고통을 호소하는 사람들의 사례 등을 인터넷 상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을 거예요.

[앵커]

그렇다면 여기에 대한 해결책이 있을까요?

[도시연 / 상록시 실석연구소 소장]

실장석은 생존력이 좋다고 알려져 있지만, 생각보다 다치거나 죽기 쉬운 데다 분충화라는 문제도 있어 생각보다 기르기 어려운 동물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사육실장을 데려오기 전에는 먼저 책이나 인터넷을 통해 실장석에 대한 정보를 충분히 숙지할 필요가 있습니다.

또 잘못된 사육문화나 학대에 관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선 무분별한 동물 판매 행위나 지나치게 저렴한 동물 판매가 등을 제한할 필요가 있겠지만, 실장석 업계 측에서는 기존 산업구조가 붕괴하거나 도태 개체의 인도적인 처리 방법이 사라지는 등 문제가 생길 가능성 때문에 반발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앵커]

인도적인 처리라면... 그 07년 실장보호법 이야기인가요?

[도시연 / 상록시 실석연구소 소장]

네. 해당 법률 때문에 식실장 업계에서 더 이상 도태 개체를 살처리할 수 없게 되면서 도태 개체의 처리에 문제가 생겼고, 해당 개체들이 사육실장 시장에 공급되어 저가 사육실장 시장을 이루고 있는 상태거든요.

[앵커]

쉽지 않은 문제군요. 해결은 이루어지고 있나요?

[도시연 / 상록시 실석연구소 소장]

일부 실석보호단체를 중심으로 해당 개체들을 구호하는 동시에 실석류 관련 체험 및 교육을 진행하는 체험센터를 건립하려는 계획을 진행 중이며, 상록시나 두루시 등에서는 이미 건립이 진행 중인 상태입니다.

[앵커]

다행인 소식이네요. 답변 감사합니다.

[도시연 / 상록시 실석연구소 소장]

네. 감사합니다.

[앵커]

보시다시피 학교 앞 실장석은 아이들에게 귀여움의 대상이기도 하지만 분충화나 죽음 등으로 아이들에게 충격을 주거나 학대파 등의 표적이 되어 아이들을 공포에 떨게 하는 소재가 되기도 합니다. 해결책이 무사히 자리잡아 실장석과 우리가 행복하게 공존하길 바라면서, 뉴스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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