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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창작] 아주 평범한 흑발실장 -1-

가지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4.05.16 00:06:16
조회 656 추천 20 댓글 4
														





"하..."




내 사육실장 미도리가 기어코 자를 가졌다.


여느때와 다름없이 일을 마치고 집에 돌아 왔을 때 보인 녹색으로 물든 양 눈.


자를 가지는 것 만큼은 절대로 안된다고 훈육 했건만... 훈육이 부족했던 탓인가 기어코 금기를 깬 것이다.




"데프픗... 주인사마, 화난 데스? 화내는건 이야이야 데스, 분명 와타시의 귀여운 자를 보면 생각이 바뀌실 것인 데스."


"하... 씨발..."



저 녀석은 내 기분을 아는지 모르는지 훌륭한 분충 발언까지 하고 있었다.


들실장 출신 녀석을 주워오는게 아니었는데


당장 달마로 만들어 공원에 버려두고 싶었지만 지금까지 키워 온 정을 생각해서 화를 꾹 눌러담고 미도리에게 물었다.




"미도리, 내가 자를 가지면 어떡한다고 했지? 달마로 만들어 공원에 버린다고 하지 않았나?"


"와타시 그런건 모르는 데스웅! 와타시는 임산부인 데스! 주인사마는 인분충인 데스까? 어떻게 임산부에게 그런 잔인한 말을 할 수 있는 데스! 사죄의 의미로 와타시에게 우마우마한 콘페이토를 대령하는 데스."




실장석의 지능을 기대한 내가 병신이지.


녀석은 이미 내 경고를 잊고 훌륭한 분충이 되어 있었다.


들실장 생활에서 구해 줬을때 까지만 해도 감사한테치! 이 은혜는 잊지않는테치! 하며 예의를 차리던 녀석은 이제 없다.


반복되는 편안한 일상과 친절이 상하관계의 개념을 바꿔 버린 듯 녀석은 돌이킬 수 없는 강을 건너버린 듯 했다.


이걸 어쩐다... 역시 약속대로 하는 수 밖에 없나?




"뭘 멍하니 있는 데스? 와타시가 콘페이토를 대령하라고 하지 않은 데스? 그렇게 느려 터져서야 와따시를 모실 자격이 없는 것을 모르는 데스?"




그래도 미도리에게 했던 경고를 그대로 실행하기에는 조금 가혹한 것 같아 어떡해야 될까 멍하니 고민하고 있는 사이 미도리는 더욱 분충성을 표출하기 시작했다.


경고는 역시 한 번 뿐이다. 분충에게 기회를 주는 게 아니라는 걸 다시금 깨달았다. 달마는 부족하다. 더 큰 벌이 필요하다.


나는 잠깐의 생각 끝에 녀석에게 내릴 최적의 벌을 생각해냈다. 그리고 여전히 분충성을 내보이는 미도리에게 무거운 목소리로 말했다.




"좋다. 새끼를 가진 건 용서해주마, 하지만 똑바로 태교해라. 네가 말했듯이 귀여운 자가 태어나면 계속 사육실장으로 삼아주겠다. 단, 분충이 태어나면 용서하지 않겠다."


"데프픗... 알곘는 데스, 와타시의 자는 와타시를 닮아 분명 귀여울 것인데스, 주인사마는 실망하지 않는데스."




.

.

.

.





2주 후


"이런 개씨발."




"파파인테치? 파파~! 안아줘 테치!"


"테프픗... 와타치 파파를 닮은 머리씨를 가진 테치, 세레브한 흑발실장인테치이잇~"


"파파 화난테치? 와타치의 아첨을 보고 화를 푸는테치! 테츄우웅~!"


"오네챠타치... 그만하는테치... 뭔가 이상한테치..."




녀석이 낳은 자는 총 네마리,


하나도 빠짐없이 흑발실장이었다.


흑발실장, 인간의 정액으로 실장석이 임신했을 때 나오는 돌연변이 격 존재이다.


나는 치밀어 오르는 화를 꾹 눌러담고 미도리에게 물었다.




"이게 어떻게 된 거지 미도리?"


"데프프... 주인사마, 후회하지 않을거라고 말하지 않은 데스? 와타시 주인사마가 밤에 홀로 외롭게 스스로 위로하는것 정도는 알고 있는 데스. 직접 주인사마의 마라를 받지 못한 것은 아쉽지만 주인사마의 씨를 가진건 성공한데스, 이걸로 주인사마도 자를 가진 기쁨이 무엇인지 알게 된 데스, 앞으로 혼자 위로하지 말고 와타시와 질펀한 직스를 통해 흑발의 자를 이 집안 가득 채우는 데스. 세레브한 와타시의 수청을 드는 것을 허락하는 데스웅~!"




역겹다 못해 좆같은 발언을 뱉은 미도리는 혐오스러운 웃음을 지으며 행복회로를 양껏 돌린 듯, 침을 흘리며 자신의 총구를 비벼댔다. 그 모습을 본 순간 내 머릿속에서 무언가 툭 하고 끊어지는걸 느꼈다.





"하... 야이 운치만도 못한 개씨발 분충새끼야!!!"


"데갸악! 무슨 짓인데스! 똥닝겐!!"





내 분노에 깜짝 놀란 듯 빵콘하며 넘어지는 미도리,


보통 정상적인 지능의 들실장이라면 눈 앞의 인간이 무척이나 화난 상태임을 깨달을 것이다.


그러나 내 휴지통을 뒤져 흑발실장을 만들어 낸 녀석이 그정도 까지 생각할 지능이 있을까,


누운 상태에서 상체만 일으킨 미도리는 인상을 쓰며 되려 큰소리를 냈다. 나는 가슴 속 깊이 올라오는 화를 꾹 참고 입을 열었다.




"야"


"임산부를 놀라게 한 죄는 산더미같은 콘페이토로도 갚지 못하는데스!"


"야"


"똥닝겐은 당장 도게자를 올리고 와따시의 운치나 먹는 데샷!"


"야"


"귓구멍이 막힌데스? 와타시의 세레브한 명령이 들리지 않는데스? 똥닝겐은 귀도 병신인데스?"


"야!!!!"


"데갸악!"




반복되는 분충 발언과 내 말을 무시하는 태도 등이 겹쳐 화가 폭발한 나는 기어코 녀석에게 큰 소리를 냈다.


이제까지와는 다른 내 태도, 어쩌면 처음 본 엄청나게 화난 내 모습에 녀석은 삐질삐질 땀을 흘리며 다시 한번 빵콘했다.


그제서야 상황 파악이 된 것인가 미도리는 내 눈치를 이리저리 살피더니




"데... 데스우웅~?"




오른손을 입가에 대고 오른눈만을 감으며 아첨을 떨었다.


지금이라도 용서를 빌었다면 조금이나마 내 화가 누그러졌을 텐데 저 녀석에게 그런 지능은 없는 것일까. 아니 애초에 그런 지능이 있었다면 사태가 이렇게까지 번지지는 않았을 것이다.




"좆 같은 아첨 떨지마라, 하나도 안 귀여우니까 개씨발 분충년아."


"데... 데갸악..."




결심했다.


너에게는 내 인생 최고의 학대를 보여주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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