얜 잠수를 타야 마땅한데 안그러고 무리하게 이종수 설득하려다 한번은 김민규 아니었으면 그대로 끌려갈 뻔했고, 

김민규 잡히니까 김민규 풀어주기 위해 자기가 스스로 잡히는 선택을 하고 말지.

게다가 이 이후엔 이성을 잃었다지만 무모하게 선용파에 맞선 것도 한몫하고.

이종수가 문제라니, 김민규가 문제라니, 강선용이 문제라니 하지만 역시 이 사건은 우범진 자신의 잘못된 선택이 크지 않나 싶다.

김민규만 해도 숨어야 하는 거 아니냐고 말한 적 있지 않았나?

이종수에게 들이대는 무리한 짓을 하려면 가장 절친한 친구 현상태 다시 만나서 자초지종 설명하는 것도 좋지 않았으려나 싶다.

우범진이 스스로 잡혔으니 납치라고 할 수도 없고, 강선용 먼저 공격하려 한 건 당연히 우범진 잘못이니.

그니까 선용파가 우범진 구타한 조폭들 몇명만 자수시키는 선에서 끝난 듯. 

우범진 안죽고 어떻게든 살아 돌아왔다면 선용파는 혐의가 아예 없게 되는거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