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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작] 나나호시도 최선을 다합니다 - 8화앱에서 작성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3.11.01 09:40:12
조회 750 추천 10 댓글 5
														

8화. 습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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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다 보니 사과를 엄청 사버렸다.


한손에 다 담기에도 버거울 지경이다. 은화 한 닢이면 대충 10개 정도 살 수 있을 것 같았는데, 아무래도 내 생각보다 사과는 훨씬 저렴했던 모양이었다.


“우오아···. 우물··· 오르스테드으··· 미안, 너무 많이 사버렸어.”


올스테드는 사과를 왕창 들고 온 나를 보고 고개를 젓더니 한숨을 쉬었다.


“···그렇게 맛있나?”


“응, 생각보다 달아서 맛있네.”


나는 그렇게 말하고서는 올스테드에게 사과를 하나 건넸다.


“자!”


“···그래.”


이 세계의 과일은 생각보다 원래 세계의 맛과 비슷했다. 아니, 이쪽이 더 단가? 식감의 차이는 다소 있었지만 나쁘지 않다.


사과를 먹으면서 대로를 한참 걸었더니 어느새 노점은 줄어들고 점차 으리으리한 가게들이 보이기 시작했다.

저쪽은 도구점, 또 저쪽은 방어구점인가.


대충 너머로 살펴보니 가격의 단위가 은화에서 금화로 올라간 것이 보였다. 아무래도 이쪽은 값비싼 상품들을 취급하는 모양이다.


으음··· 무기류, 그중에서도 단검같은 짧은 것들은 대체적으로 금화 다섯 닢인가.

···메모, 메모.


“전부터 물어보고 싶었는데··· 그건 네 세계의 문자인가?”


고개를 돌려보니 올스테드가 바로 옆에서 내가 쓴 메모를 유심히 쳐다보고 있었다. 우와, 얼굴이 가까워···.


“응? 아, 일본어라고 하는 건데, 가르쳐 줄까?”


“그래. 이세계의 언어는 나도 흥미가 있다.”


알아 봤자 딱히 의미는 없을 거라고 생각하는데···. 나 말고 일본어를 쓰는 녀석이 이 세계에 널려 있는 것도 아니고.


아키토나 쿠로키가 이 세계에 왔을 가능성도 배제할 순 없지만, 본인이 우선 흥미가 있다고 하니 뭐, 상관없나.



***



“여기인가.”


그렇게 우리가 도착한 곳은 뭔가 고급스러운 느낌의 옷가게였다.


겉으로만 봐도 알 수 있다. 여기, 비싼 곳이다. 딱히 쇼핑을 많이 해본 것은 아니지만 가게의 분위기만 봐도 일반인들이 결코 다가가지 않을 곳이라는 걸 알 수 있었다.


올스테드는 가게로 들어가려다가 잠시 멈칫했다.


“···나는 여기서 기다리고 있겠다.”


“그래···.”


아무래도 저주 때문에 무리겠지. 올스테드와 같이 들어가면 문전박대 당할지도 모른다.


정말로 저주를 없애는 방법 같은 건 없는 걸까. 아니, 있으면 분명 올스테드가 먼저 시도했겠지. 지금까지 잘 안 되었으니까 그도 포기한 걸지도.


“어서 오세요.”


가게 안으로 들어가자 점원이 우아하게 인사했다. 동시에 가게 곳곳에 비치된 옷들이 시야에 들어왔다. 역시 예상했던 대로 하나같이 다 비싸보이는 옷들 뿐.


올스테드에게 받은 돈이 모자라지 않을까, 걱정이네.


“여성용 속옷과 셔츠, 그리고 부츠를 구경할 수 있을까요?”


“예, 이쪽입니다.”


그대로 점원을 따라가자 프릴이 달려있는 것부터 시작해서 레이스가 붙어있는 것까지, 그야말로 다양한 속옷들이 있었다.


이 세계에 온지 한 달이 훌쩍 넘었는데도 몸은 딱히 성장하지 않은 모양이니까··· 아니, 애초에 성장하지 않았으니까 이전에 입었던 것과 비슷한 사이즈로 사면 되겠지.


디자인은 원래 세계의 것과 다소 차이가 있었지만 그래도 봐줄만 했다. 애초에 누구에게 보여주려고 사는 것이 아니다.


재질의 느낌도 생각보다는 괜찮았다. 역시 고급품을 취급하는 가게인가.


“우선 이걸로··· 부탁합니다.”


“그럼 이쪽으로.”


그 뒤에 치수를 재러 점원을 따라갔다. 가게에 진열된 것은 어디까지나 견본이고, 사이즈를 재서 만든다는 모양이라나.


이 세계에는 인간뿐만이 아니라 여러 종족이 있으니까 아무래도 정확한 치수가 필요하겠지.


···잠시만, 치수라고?

옷을 벗어야 하는 거 아니야?


“어어, 저··· 속옷을 안 입은 상태인데···.”


그렇게 점원에게 말하자 그녀는 이상한 것을 보는 눈빛으로 나를 쳐다봤다. 아, 아아아··· 이런···.


“···그럼 임시로 입을 것을 먼저 드리겠습니다.”


“네···.”


나도 어쩔 수 없었다. 올스테드가 여자 속옷 같은 걸 가지고 있을 리도 없는데다가, 무턱대고 사달라 했다가는 십중팔구 올스테드가 변태로 오해받을 것이 뻔하니···.


우물쭈물 하고 있었더니 점원이 줄자로 가슴과 허리를 둘러서 사이즈를 쟀다.


“이 사이즈라면 미리 만들어 둔 것이 있으니, 바로 드릴 수 있습니다.”


미리 만들어둔 것중에 운 좋게도 나와 같은 사이즈가 있었던 모양이다. 아니, 고객 중 대부분이 인간일 테니 당연하려나.


“이제야 좀 살 것 같네···.”


구입한 속옷을 빠르게 착용한 뒤에 다시 쇼핑을 재개.


다음으로 찾을 것은 셔츠다. 지금 입고 있는 옷은 아무래도 여성용이 아니다 보니 소매가 덜렁거리는 데다가, 너무 커서 흘러내린다.


“그렇다면 손님에게는 실크 커맨더의 실으로 만든 이 셔츠를 추천드리고 싶습니다. 디자인하신 분의 이름은 라노아 왕실 마술사단의 디자인을 담당하신 포그렌. 주로 남성용 옷을 만드시지만 보시는 것처럼 여성용 의류를 만드시기도 합니다.”


이 세계에서는 디자이너의 이름을 말하는 것이 기본인 걸까.


디자인 자체는 나쁘지 않다. 어디에나 있을 법한 흔한 셔츠라는 느낌. 이세계보다는 오히려 원래 세계 쪽의 스타일에 가깝다.

이 세계의 문명 수준이 중세라는 것을 생각해 보면 오히려 잘 만들었다고 할 수 있겠지.


그리고 무엇보다 입기 편해 보였다.


“그럼 그걸로 주세요.”


이어서 적당한 스커트와 튼튼해 보이는 부츠도 주문, 그리고 여분의 평상복을 사는 것도 잊지 않는다.

결국 금화 수십 개가 사라진 뒤에야 가게를 나서게 되었다.


“어때?”


“잘 어울리는군.”


의외로 좋은 평가를 받았다. 과소비했다고 혼날 줄 알았는데.


“아, 그리고··· 요 며칠 사이에 용족의 저장고에서 꺼내온 건데, 이걸 주마.”


“오오.”


올스테드에게 건네받은 것은 짙은 청색의 망토였다. 내가 입기엔 약간 크려나.


“이건?”


“마력부여품이다. 높은 마력내성을 지녔으며, 몸에 걸치면 체중을 줄여주고 가볍게 움직일 수 있게 된다. 마력이 없는 네게는 딱 좋겠지.”


올스테드의 설명을 들어보니까 뭔가 대단한 물건 같았다. 몸이 가벼워진다고?


“정말이네.”


시험삼아 몸에 걸쳐본 다음 폴짝폴짝 뛰어봤더니 정말로 몸이 가벼워진 것이 체감이 됐다.


마력부여품이 뭔지는 모르겠지만 아무튼 엄청난 물건이다. 대충 봐도 엄청 비싸보이는 물건이라는 것이 확 느껴졌다.


이런 걸 왜 나에게···.


“···감사히 받겠습니다.”


“딱딱하게 굴 필요 없다. 네 몸을 지킬 물건이니까 몸에 걸치고 써라.”


이렇게나 많이 받아도 괜찮을까. 하지만 사양하진 않았다. 받을 수 있는 거라면 받고 봐야지.


이후 향신료나 보존식, 물이나 장작과 같은 필수품들도 쇼핑하면서 거의 대부분 챙겼다. 정신을 차려보니 어느새 날이 어둑어둑해지고 있었다. 하루종일 쇼핑만 했군.


“이 정도면 충분하려나···.”


“당장이라도 출발할까?”


당장 출발하는 것도 나쁘지 않지만, 아무래도 여기서 하룻밤 더 자고 출발하는 편이 나을 거 같다. 노숙하기 싫어. 해도 이미 저물었고.


“아니, 하루만 더 자고 가자.”


“그래. 그럼 내일 아침 일찍 입구 앞으로 와라.”


올스테드는 그렇게 말하고선 또 어딘가로 사라지려 했다.


“잠시만.”


“뭐지?”


“또 저번처럼 이상한 곳에서 잘 거야?”


올스테드가 잘 곳이라면 십중팔구 사람들의 눈길이 닿지 않는 외진 장소다. 이 도시에 그런 공간이 있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나로서는 그런 어두컴컴한 공간밖에 안 떠오른다.


“···안전한 곳이다. 걱정할 필요는 없다.”


그 이후에 올스테드가 이야기한 것은 애초에 저주 때문에 다가올 녀석 따윈 없다던가, 용족의 어쩌고로 단숨에 상대를 해치울 수 있다던가와 같은 무용담이었기 때문에 적당히 들어주다가 헤어졌다.


다음날, 기운이 없는 채로 일어나서 짐을 챙기고 성벽을 지나 도시의 입구로 향했다.


“우···.”


거기에는 역시 올스테드의 모습이··· 아니, 없네?


어딘가에 숨어있지도 않다. 숨어있다면 멀리서도 알아챌 만큼 으스스한 느낌이 새어나와야 한다. 여기가 아니라 반대쪽인가?


“나나호시, 기운이 없어 보이는데···.”


뒤에 있었냐.


“···졸려.”


“아, 그래.”


“나 참···. 너무 이른 시간이잖아. 아직 해도 안 떴어···.”


“미안하군. 출발하자.”


그렇게 우리는 조용히 리켓 시를 뒤로 했다.



***



리켓 시를 떠나서 사흘이 지났다.


올스테드를 따라 걷고, 쉬고, 먹고, 자고. 별 대단한 일도 없이 하루는 대강 저런 느낌으로 반복된다. 물론 밥은 역시 맛없다. 소고기와 쌀밥이 먹고 싶다. 그립다.


특이했던 것은 올스테드가 가끔씩 이해할 수 없는 행동을 취했다는 걸까.


저번에는 족히 자기 몸의 다섯 배는 되어 보일 통나무를 들고 와서는, 강에 내려놓아 다리처럼 만들었다 싶더니 건너지 않고 다른 길로 돌아갔다.


“···이럴 거면 다리를 왜 만든 거야?”


“너는 알 필요 없다.”


물어봤더니 이런 느낌으로 딱 잘라서 거절당한 것은 덤이다.

그 밖에도 다양했다.


숲 속에서 곰인지 공룡인지 모르겠는 거대 생물을 쓰러뜨린다거나, 멀쩡한 길에 큰 바위를 놓아서 통행을 막는다던가.


거기에 대체 무슨 의미가 있는 걸까?


“······.”


그래, 확실히 올스테드도 그렇지만, 문제는··· 지금의 문제는, 그런 일이 아니다.

아주, 절실한 거야. 여자적으로는 절대, 확실히 문제인 거야.


···화장실, 가고 싶다.


조금 전에 너무 목이 말랐기 때문에 샘물을 벌컥벌컥 마셨던 탓일까···.


너무 안일했다. 물을 많이 마시면 화장실에 가고 싶어진다는 것은 초등학생도 아는 사실일 텐데.


지금까지는 이런 일이 없었다. 낮이라면 주변에서 대충 처리했겠지만 지금은 한밤중이다. 당연히 앞이 보일 리가 없다. 광원이 있는 것도 아니고···.


어떻게 하지. 올스테드는 나무에 기대서 좀처럼 눈을 뜰 생각이 없어 보인다. 방해하면 분명 화내겠지.


······몰래, 해 버리자.



***



“아무것도 안 보여···.”


올스테드와 멀리 떨어지는 것은 무섭기 때문에, 가급적이면 멀리 나가고 싶지는 않다. 하지만 만에 하나 볼일을 보는 것을 올스테드가 목격해 버리는 것도 싫다.


조심히 주위를 돌아가면서 나는 점점 숲의 안쪽으로 들어갔다.


잘 기억하지 않으면 무조건 헤맨다.

라고 할까, 사실 전에도 한 번 헤맸다. 그래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잠시 뒤, 적당한 곳을 찾고 저기라면 되겠다. 그런 생각으로 발걸음을 옮기려는 찰나,


“···어?”


무언가에게 밀쳐져서 그대로 땅으로 넘어졌다.


으으, 아파···. 머리를 세게 얻어맞았는지 눈앞이 핑핑 돈다. 젠장, 뭐야···. 아아, 어?

몸을 일으키려는 순간, 목에 무언가 차가운 감촉이 느껴졌다.


“카, 칼···.”


직감적으로 깨달았다. 나이프다. 나이프로 내 목을 겨누고 있는 것이다. 언제든지 죽일 수 있도록.


“움직이면 죽인다.”


어쩌면 남자, 나이라든가 그런 건 모르겠다. 어두운 천으로 얼굴을 가려서 잘 보이지 않았다. 애초에 그런 것을 생각할 여유가 없다.


뭐야 이거, 의미 모르겠다···. 무서워! 무서워! 무서워··· 싫어···.


눈을 뜬 채 무서워 그 자리에서 굳은 채로 아무것도 할 수 없었다. 패닉에 휩싸였다.


눈물로 뒤덮인 망막에 남자의 얼굴이 비쳤다.


희미하지만, 하지만 생각했던 것보다 젊고, 왠지 필사적인 얼굴을 하고 있다. 특히 눈이 위험하다. 본 적은 없지만 이건 이미 여러 번 사람을 죽여본 살인자의 눈이다.


남자는 당장이라도 죽일 것만 같은 목소리로 무언가를 말하고 있었지만 무서워서 아무것도 들리지 않았다. 이해할 수 없었다.


나는 떨리는 채로 남자를 보고 있는 것밖에 할 수 없었다.


“히, 히익···.”


목에 닿은 칼이 점점 밀려온다. 이대로 죽는··· 거야?


그러나 그것은 다행히도 협박으로 그쳤고, 통증은 그다지 없는 데다 피도 나오지 않았다.

그보다도 무서워서 목소리가 나오지 않는다. 몸의 떨림이 멎지를 않았다.


평화로운 일본이었다면 이런 일, 있을 수 없었다.


···물론 원래 세계라고 해도 전부 평화로운 건 아니다. 가끔씩 인터넷 뉴스를 보면 어딘가의 나라에서 테러가 있었다든지, 살인이 일어났다든지 등의 내용은 자주는 아니지만 눈에 띈다.


그래도, 그렇지만, 내 주위에서는 그런 이야기, 들어본 적이 없었다.


내가 모르는 것일 뿐이고, 실제로는 상당히 많이 있었을지도 모르지만, 적어도 나는 처음으로 경험하는 일이다.


뇌리에 떠오른 것은 최악을 가정한 상상.


이대로 납치당해서, 얇은 책 같은 전개로 이어지고, 최후에는 살해당하는······.


아아··· 무서워. 그런, 거. 싫어.

왜냐하면, 집에서는 엄마나 아빠도 기다리고 있을 거고, 거기에──


어째서인지는 모르겠지만, 마지막 순간에 떠올린 것은 한 소년의 모습이었다.


“!”


남자는 소리를 지르면서 칼을 밀어붙였다.


아, 끝이다. 이대로 죽는 거구나.


“도와줘, 아키···!”


나는 희망대로 마음 속에서 외치고 눈을 질끈 감았다.



=====



늦은 이유) 실기랑 면접 준비하느라 시간이 없었음
다음화는 오랜만에 올스테드 시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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