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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울로의 장례식

거기에서 벌어진 술잔치에서는, 각각이 파울로와의 추억의 물건을 가지고 왔다

기스가 가지고 온것은, 몇개의 매달이였다

"그녀석, 한때 이런 매달을 모으는데 빠져있었어"

기스가 말을 꺼낸건 [검은 늑대의 송곳니]에 제니스가 참가한 뒤 의 이야기다.

당시의 [검은 늑대의 송곳니]는 제니스라는 치유마술사가 참가하는 것으로, 상당히 순조로웠다

몇개의 미궁을 돌파하고, 주머니 사정도 좋았다.

그런 흐름으로, 파울로는 이상한 메달을 수집하는데 빠져있었다.

무려, 라플라스 전쟁 이전에 멸망한 국가에서 기사에게 수여되던 메달 이라고하는.

기스에게는 그런것이 왜 비싸게 거래되는지 알 수 없었다.

하지만, 직업 특성상 그런게 나뒹구는 장소에 자주 들락날락 하는터라, 파울로가 메달을 수집하는걸 어울려 준 적이 많았다.

"백!"

"큿, 백이십이다!"

"백이십, 백이십이 나왔다고, 또 없나!"

그날, 기스와 파울로는 경매장에 갔다.

파울로의 손에는, 그날을 위해 모아뒀던. 50장의 미리스 은화가 들어있는 주머니가 쥐어져 있었다.

모험자 따위가 가지기엔, 상당히 큰 돈이다.

"어이 파울로, 이제 금방이라고"

"어, 어어...... 뭔가 긴장되는군..."

이 경매에선, 파울로가 모으고있는 메달의, 마지막 한종류가 출품되었다.

둘은 그 정보를 듣고서는, 평소에는 가지 않는 경매장에 발을 들인것 이였다.

그렇지만, 경매는 처음이다.

파울로는 자리에 위화감을 느끼며 식은땀을 흘리고 있었다.

"자아, 다음 상품은 여기, [앙카 왕국 기사단장의 메달] 은화 50장부터"

"오"

그리곤, 노렸던 상품이 출품되었다.

"십!"

재빠르게, 파울로가 팻말을 치켜세우곤 가격을 내뱉었다.

앙카 왕국 기사단장의 메달은, 서민은 물론, 호사가 사이에서도 인기가 없다

원하는 사람은, 상당한 메달 수집가 정도이다.

운이 좋다면, 은화 열장 정도로 상 수 있겠지, 라고 예상하고 있었다.

"이십오!"

하지만, 곧바로 가격이 올라갔다.

아무래도 이곳에는, 상단한 메달 수집가가 있는 모양이다

"삼십!"

"삼십오!"

파울로와 다른 한명의 목소리가 겹겹히 쌓여간다.

"사, 사십....."

"사십오!"

파울로가 짜내는듯한 목소리에 승기를 본것인가, 대전상대가 강한 목소리로 내뱉었다.

"우그......."

거기서, 파울로의 목소리가 들어갔다.

파울로의 예산은 은화 50장이다.

하지만 사실, 이건 파울로의 전제산이기도 하다

파울로는 메달을, 높게잡아 40장으로 살 생각이였다.

사전에 조사해본 바로는 이정도였으니까 말이다.

혹시몰라서 50장을 가지고 왔지만, 이걸 다 써버리면 다음 보수를 얻을 때 까지, 배고픔에 굶주리는 생활이 되겠지.

"사십오, 사십오다, 또 없나?! "

사회자의 목소리에, 파울로는 괴로운 얼굴을 한다.

메달을 고를 것인가, 그게 아니면.......

"하아......."

한시간 후, 파울로는 터벅터벅 거리를 걸어가고 있었다.

결국, 파울로가 메달을 사는 일은 없었다. 

아니, 사려고는 했다. 

"오십" 이라고 큰소리로 소리친 것이다.

하지만, 대전 상대가 바로 "오십오" 라고 올려, 파울로의 입은 닫혀버렸다.

"그렇게 낙담할거면, 내가 조금 빌려줘도 좋았다고"

마지막에 기스는 구조선을 보내줬다.

"뭣하면 은화 열장 정도는 빌려줄까" 라고

파울로는 한순간 망설였지만, 최종적으로는 빌리지 않고, 경매를 끝냈다.

"어파치, 10장 정도로는 부족해."

"해보지 않으면 모르는거잖아"

"아니, 알아. 그건 꺾이지 않아. 기사로써의 감이다"

포기하며 하는 말이지만, 그 등 뒤에는 미련이 남아있었다

"애초에, 왜 그런 메달을 모으고 있는거야"

거기에 기스는 그렇게 물었다.

남자가 무언가를 수집하는데 이유는 없다는걸 알고있었기에, 이제껏 묻지않았지만, 지금 왜인지 묻고싶어 졌다.

"아니, 음, 그게말이야..."

파울로는 눈을 돌리며, 약간 얼굴을 붉히면서, 메달을 모아온 목적을 말했다.

"제, 제니스가 말이야, 저번에 고물상에서, 이 메달을 보고 말이야, 멋져~ 라고 말했으니까."

제니스에게 선물

그런 이유로, 기스는 마음속에서 한숨을 내쉬었다.

"뭐, 결국, 나의 조언으로 예쁜 쇠사슬을 사서, 지금까지 사왔던 메달중 하나를 펜던트로 개조. 

파울로는 경사스럽게도, 제니스의 호감도 업에 성공했다..... 라는 이야기야"

메달로 만든 펜던트는, 전이사건으로 없어졌다고 들었다.

하지만, 같은 메달은 변함없이 고물상에서 팔고 있다.

(진정되면, 메달을 모아보는것도 재미 있을지 모르겠군.........)

그날, 파울로와 갔던 경매장

거기서 끝마치치 못했던 컬랙션의 완성을 내가 달성한다.

그런것도 좋을지도 모른다, 기스는 그런 생각을 하며, 이야기를 끝내는 것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