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년 리턴율 50퍼
5년 리턴율 90퍼라고 하는데

막말로 일본에서 대학졸업 제대로 하고 취업 제대로 했으면 리턴을 할까?
할 수도 있으나 그정도 레벨이면 95프로는 스카웃 or 전직 성공해서 연봉 뻥튀기 후 금의환향이라 여기서 말하는 리턴충에 해당되지 않음

대부분의 리턴율에 해당되는 앰생들은 파견직인데 월 테도리 16만엔+상여금 연1회(2개월치)

1년차는 테도리 16만엔이라도 주민세를 안내기 때문에 심리적 마지노선 10만엔은 사수 할 수 있음
그렇게 1년 버티고 월급 동결 or 몇천엔 인상이 되고 난 후 기다리는건 월 2만엔 짜리 주민세
여기서 10만엔이 깨지면서 멘탈이 금이 가기 시작함
아무리 짱구를 굴려봐도 더 줄일 구석이 안나오고 1년넘게 굴렀지만 통장 잔고는 수만엔 선에서 왔다갔다 함
간혹가다 돈 깨지는 일 생기면 잔고 바닥나고 통신사 소액결제까지 끌어다 쓰는 지경이 됨

여기서 못버티고 런치는 새끼들이 50퍼

그래도 버티다보면 봄날오겠지라며 희망을 못버리고 이때부터 슬슬 전직에 눈을 돌리기 시작함
근데 파견따리 3년이라 사실상 커리어라고 내세울것도 없고
그렇다고 스텝업을 위해 퇴근 후 공부같은것도 따로 한게 없음
이제부터 발등에 불이 떨어져 자격증 토익같은거 준비 해보러 하지만 3년간 타성에 젖어 그나마 굴러가던 머리마저 굳어버리고 그렇게 전직시기마저 놓쳐버림

전직이 제일 잘 된다는 5년차 찬스까지 날려버리고 멘탈이 박살 나 런치는 새끼들이 90퍼

그렇게 일본취업에 대한 환상이 싹 다 깨지고 서른중후반이 된 후 남조선으로 돌아왔으나 남은건 썩어버린 몸뚱이와 n2자격증
일본인이랑 의사소통이 처음 1분까진 어떻게든 쥐어짜가며 가능은 하지만 그 이상은 못하는 반쪽짜리라 일본어 능력조차 못살리고 남은 선택지는 심야 아르바이트 자리
그렇게 하루하루 그냥 목숨만 연명하는 삶을 살아가자 눈깔이 돌아가는 엔딩

니들이 생각할 때 내가 여기에 해당되는거 같으면 선택지는 한 세가지 정도밖에 없는데

1. 하루라도 젊을 때 남조선 리턴해서 조선소 가서 용접하기
2. 머리가 그나마 쌩쌩할 때 자격증 따서 스텝업하기
3. 질싸공격 성공해서 영주권 딴 다음 빠칭코가서 알바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