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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도의 조상을 알아보자. -1-

삼심의유도가(1.230) 2017.07.05 14:10:15
조회 3551 추천 29 댓글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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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 표독스런 유마갤 동지들아.
비님 오시는 요즘에, 뽀송뽀송한 삶을 유지하려 다들 노력중이겠구나.
난 2주간의 제주도 휴양을 마치고 다시 서울에 왔지.
김포공항 내리는데 여기가 어딘가... 싶더라고.
아... 아침부터 저녁까지 꿀만 쪽쪽 빨던 제주도 생활이여...


오늘은 우리 유마갤러들을 이 자리에 있게 한 무도,
바로 이 유도의 원류를 살펴볼까 한다.
이거 몰라도 유도하는데 아무 지장 없어.
하지만, 자기가 수련하는 무술의 기원을 안다면 나쁠 것도 없잖아.
그러니 그냥 흥밋거리로 알아보자.
렛츠 고-!

.
.
.
.
.
1. 유술.

유도의 조상을 알자면 먼저 유술부터 알아야 해.
주짓수가 아닌 쥬주츠, 즉 일본의 고류 유술을 말하는 거야.
이 유술의 탄생 배경은 많이들 알 테고, 또 유도 이야기가 중심이니 간략하게 서술할게.


지구상의 모든 무술은 크게 두 가지로 나눌 수 있어.
복싱, 킥복싱, 무에타이, 태권도, 가라데, 사바테, 등등 발차기와 주먹질로 상대를 타격하는 타격계와,
씨름, 레슬링, 삼보, 아이키도, 대동류 합기유술, 치다바오처럼 상대를 잡고 꺾고 던지는 레슬링 계열로 나눌 수 있지.
아, 두 스타일이 혼합된 종합형에 가까운 무도도 있다.

하지만 대게는 타격에 유술기가 가미대거나, 유술기 중심에 아테미가 가미된 경우가 거의 대부분이지.


유술은 형태상 레슬링 계열로 나뉘는데, 혼란스럽던 과거 일본의 전쟁터에서 발전했어.
다 썰어버릴 테다-! 하고 무한 칼질 하다가 몸이 엉키는 때 상대를 꺾고 메치고 눌러서 제압하기 위한 기술로 발전했지.
그런데 왜? 치고 차는 게 본능에 가까운데, 그 본능에 충실하지 않고 타격에 비하면 다소 까다로운 레슬링의 형태로 발전했냐고?

그 이유는 바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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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 갑주 때문이다.

물론 하급 무사들은 이것보단 가벼운 무장을 했겠지만 그래도 맨 몸뚱이는 아니었을 터.



백병전 시, 갑옷을 두르고 있는 상대에게 치고 차봤자 지 손 아프고 지 발 아프지 상대가 꿈쩍이나 했겠어?
하지만, 상대를 잡아 관절을 우지끈 꺾어 부러트리거나 꾸에엑- 목을 조르거나 어영차 힘껏 메쳐서 타격을 입힐 순 있었겠지.
이 전쟁의 환경에 특화된 무술이 유술이라고 할 수 있겠지.


사실 동양의 유술들처럼 많이 알려지진 않았다만 칼질 좀 한 양놈들에게도 이런 기법들은 존재했어.

 ‘캄프링겐’이라고 해서 롱소드질 하다가 적과 몸이 섞이면,

상대의 중심을 무너트려 메치거나 관절을 꺾어 제압하는, 아시아의 유술들과 비슷한 틀을 갖춘 무술이야.
당근, 같은 몸뚱이를 가지고 같은 환경 속에 노출됐으니 거기서 나올 무술도 거기서 거기 아니겠니.



https://www.youtube.com/watch?v=lvkPLvoH1vI  
https://www.youtube.com/watch?v=iCS_tFVv-Ww  


보면 알겠지만 다른 고류유술들과 체술이 흡사하다.
양놈들이 저런 기술 쓰니까 좀 생경해 보이기는 하다.



다양한 검술 유파가 많은 일본답게 유술 유파도 엄청 많다.
(사실 검술 따로 유술 따로가 아니라 일본의 무사들은 포박술부터 마술, 창술, 검술, 체술,등을 망라한 종합적 군사술로 함께 수련했다)
가장 오래된 유술 유파로 보는 다케노우치류 유술을 포함,

에도시대에는 이 유술 유파만 해도 700개가 넘었다고 하니 왜놈들은 도대체 얼마나 싸우며 살았다는 거니.


일본엔 아직도 수많은 검술 유파들과 함께 이 유술 유파도 살아남아 전수되고 있어.
그렇다면 이제 이 수많은 유파들 중 유도가 어떻게 나왔는지 보자.
유도는, 다양한 깃 조르기로 유명한 텐진신요류(천신진양류)와 다이나믹한 메치기가 주특기인 기토류(기도류)를 중심으로 재정립되며 탄생한 무도지.



https://www.youtube.com/watch?v=pBZWsxp20iY 

 텐진신요류. 다양한 조르기가 나온다.
https://www.youtube.com/watch?v=uBY7ZckMgPA

키토류. 메치기가 주특기인데, 유도식의 업어치기도 나온다. 어르신들 연무니 너무 웃지 말 것.



그래? 그럼 누가? 두 유술 유파가 지네들끼리 합체해서,

한쪽이 엄마하고 한쪽은 아빠하기로 합의 보고 유도가 뚝딱 만들어졌나, 하면 그건 아냐.
자, 그럼 쥬도카라면 누구나 아는 그 분을 만날 차례가 되었구나.

길다고 투덜대는 갤러들이 있을 테니,
그건 2부에서 알아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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