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특이하고 소름돋는 꿈이라 기록하려고 한다

꿈내용이라 다소 두서가 없지만

정말 소름돋고 등이랑 베개에 식은땀이 흥건할정도로 무서웠음

고등학교때로 돌아가서 수업 마치고 집에 가려고 하는데

우리반에서 되게 활발하고 인싸인친구가 방과후 종교활동?같은걸 가는걸 봄

그래서 흥미가 생겨서 나도 그 종교활동 가보고싶다고 얘기하니까

그친구가 흔쾌히 나를 데리고 감

가서 보니까 교주? 그 종교활동 대빵이라는 사람을 만났는데

되게 인상좋아 보이는 통통하고 키는 좀 작은 아저씨였음

나이는 한 삼십 후반정도 되보임

첫번째 설교?가 끝나고

다른 강의실로 옮겨 가는데 이번엔 우리반 예쁜여자애 옆자리로 배정을 받고 앉음

이때부터 기분 많이 좋았음

예쁜여자애 옆에 앉으니까 가슴도 선덕선덕하고 좋았음

근데 설교가 존나 길어져서 꿈속인데도 막 존나 졸리기 시작함

근데 내 주위 사람들 존나 말똥말똥하게 그 선교사 설교를 듣고 있는 분위기에서

내가 여기서 졸면 좆될거같은 그런 느낌이 들어서 필사적으로 잠을 참았음

그러다 드디어 다 끝났나 싶었는데

씨빠 또 다른 강의실로 옮겨서 설교 이어서 하는대

이번엔 강의실이 존나 큰대로 이동하더니 사람도 또 존나 많이 모임

그와중에 나는 우리반 예쁜애 옆으로 배정 받았는데 오른쪽에는 또 처음보는 날씬하고 예쁜 여학생이 앉음

그래서 또 기분 좋았음

자리도 따닥따닥 붙어서 초밀착이여서 옆에 여학생들이랑 꼭 붙어앉음

근데 이떄는 이미 나는 정신적으로 지쳐있었고 계속 잠만 와서

꿈속에서도 졸음이랑 싸웠음

교주는 갑자기 우리 교회에 드론이 필요하다고 운 트면서 뭐 헌금같은거 걷을거처럼 분위기 만들더니

교주원 한사람 한사람 눈 맞춰가며 농담도 하고 지들끼리 신남

난 설교중에 폰 하다 걸리면 좆될거같아서 폰을 하진 않았는데

중간중간 너무 지겨워서 핸드폰으로 시간만 체크하다 교주랑 눈이 걸림

갑자기 표정 굳더니 나만 따로 밖으로 불러내서 어떤 아저씨 두명이 데리고 가서

갑자기 뜬금없이 나도 이제 이 종교에 새로 들어왔으니까

교회 바지를 사야한다고 지랄했음

반친구 따라간 종교활동이긴하지만 두번다시 갈 생각이 없어서

이핑계저핑계 대면서 바지 안사려고 뻐팅겻는데

강매하는 분위기로 흘러가서

문 박차고 도망 나감

그냥 도망가면 달리기가 느린 나는 잡힐거같아서 일부러

다른 학교 건물로 들어가서 지하층으로 내려가서 지하출구로 도망감

그렇게 밖으로 나와서 언덕길로 그대로 쭉 달려 집으로 튀려는데

밑에 길로 봉고차 한대가 지나가더니 창이 열리고

아까 그 아저씨중 한명이 대가리 밖으로 나오더니 나보고 거기서라고 고함을 지름

당연히 조까라하고 내 갈길 존나게 달려 튀는데

내 뒤에 학생 세명이 따라 오고있었음

봉고아저씨가 그 학생들한테 나 존나 나쁜짓하고 도망가는 새끼라고 잡는것좀 도와달라고 소리침

그래서 나도 뒤에 있는 학생들한테 그런거 아니라고 저 새끼 사이비종교새끼라고 자기변호 시작했는데

그중에 한새끼가 갑자기 달려들더니 날 잡으려고 함

그래서 그 새끼 언덕에서 옆으로 밀쳐서 떨어 뜨리고 또 전속력으로 도망 치는대

몸이 마치 물먹은 솜마냥 천근만근이라 잡힐거 같은거

그러다 갑자기 경사가 거의 90도 수직으로 바뀌더니 무슨 유격장 비슷한 암벽코스가 나옴

그래서 닌자처럼 엉금엉금 기어 올라가고

뒤에 있던 나머지 학생 두명이 나잡는다고 또 졸라게 쫒아옴

나는 죽을똥 싸면서 겨우 그 절벽 오르다가

잡힐려고 하니까 존나 소리지르면서 깸

글로 쓰고보니까 존나 장황하고 두서없고 노잼인거같은데

꿈속에서는 존나 리얼하고 소름돋고 무서웠음

식은땀도 한바가지 흐르고

혹시 이꿈 사고싶은 게이 있으면

푸보 만원에 팔께 귓주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