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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픽] 백웅교 30화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4.05.15 00:02:01
조회 535 추천 20 댓글 10
														

"헉!"

나는 땅바닥에 엎드린 상태로 의식을 되찾았다. 도대체 무슨 일이 있었던 거지? 마지막에 난 뭘 했지? 난 분명히 마지막에 응룡을 만나 황제의 동맹 제안을 거절하고, 그 다음에, 그 다음에 시몬 마구스를 만나서·····.

'안 돼! 생각하지 마! 생각하면 안 돼!'

여태까지 수많은 옛 지배자들을 만나서도 절대로 망가지지 않던 내 정신 장벽이 무너지려고 한다. 필사적으로 당시의 기억을 지우려고 하지만, 그러면 그럴수록 마지막 기억만이 성가셔진다. 그것은 마왕 따위가 아니다. 시몬 마구스 따위가 아닌 것이다. 나는 땅바닥에 주저앉아 몸을 부들부들 떨면서 그 공포감을 지우기 바빴다.

"이런 식으로 나온다는 말이냐?"

내가 그렇게 공포감을 지우려고 애쓰려고 할 때, 한 목소리가 들렸다. 그 목소리에는 상대방에 대한 짜증어린 감정이 담겨 있었다. 나는 이 목소리의 주인을 안다.

'바, 반고.'

반고의 목소리가 들린다면 이곳은 천암비서의 내부인가? 내가 어쩌다가 이곳에 들어오게 된 거지. 아니, 애당초 왜 반고는 누구를 보면서 짜증을 내는 것일까. 두려울 것이 없는 외신이며, 무신백좌 상위좌에 위치하고 있는 반고를 짜증나게 하는 것은 누구인가.

<그 렇 다>
"인과율을 잘도 읽었군. 처음부터 그 마도사는 이 때를 위해서 예비시켜둔 것이었나. 고작 마왕 따위와 계약한 이유를 알 수 없었는데, 이런 이유였어."
<그 대 는 이 야 기 의 종 결 자 가 아 니 다>
"그건 해봐야 아는 것이다."

반고가 불쾌감 어린 목소리를 내며 중얼거렸다.

"만유의 지모여."

그렇다. 지금 반고와 대화하고 있는 것은 외신 중 하나.
만유의 지모, 검은 산양이라고도 불리는 존재! 그 위대한 격 때문에 외신 사이에서도 다섯 손가락 안에 들어갈 정도로 뛰어난 존재였다. 나는 과거 만유의 지모의 영혼을 훔친 적이 존재하지만, 그것은 어디까지나 만유의 지모가 훔치게 해준 것이지, 결단코 내 역량으로 해낸 것이 아니다.

'마, 만유의 지모가 벽지상의 몸을 매개체로 강림한 거야!'

옛 지배자는 물론, 외신도 인과율에 제한받는 존재. 일반적인 방법으로는 절대로 인간계에 강림할 수 없다. 하지만 시몬 마구스는 만유의 지모의 계약자. 어떻게든 현계하자면 불가능할 것은 없었다. 과거 전욱의 사도로 활던하던 내 몸에 전욱이 억지로 내 몸에 강림한 것처럼.

'아, 아으으으····.'

두 외신들의 기싸움에 나는 고개를 들지 못했다. 그들의 존재감만으로 이 자리에 내가 얼마나 외소한 존재인지, 그리고 금방이라도 사라질 것 같은 공포가 전신을 감쌌다. 제법 강해졌다고 생각했지만, 역시 외신을 상대로는 그 격의 차이가 전혀 좁혀지지 않은 것이다. 나는 온몸에서 식은땀을 흘리며 고개를 들지 못하고 호흡을 내쉬는 것만으로 벅찼다.

"나는 전지자를 모시는 녀석들처럼 광신자 노릇이나 현실 도피는 사양이다. 그렇다고 가면의 군주나 당신처럼 전능자를 모시는 것도 마찬가지. 나는 내 길을 걸을 뿐이다."
<무 의 미 한 것 을>
"그렇게 따진다면 결국 이 모든 것이 전능자의 의지. 이렇게 따지고 할 것도 없을 텐데?"

철컥.

금속음이 주변에 울렸다.

"고작 마왕 따위를 이용해서 나왔다고 해도 얼마나 있을 수 있다고 생각하는 거지? 오만하구나, 만유의 지모. 그 상태로 나를 이길 수 있다고 생각하나."
<그 것 은 서 로 가 마 찬 가 지 아 닌 가>
"흥."
<네 특 이 점 은 사 라 지 지 않 았 다>
"·····."

흠칫.

만유의 지모의 말에 반고가 처음으로 동요하는 것처럼 느껴졌다.

<왜 순 리 를 거 부 하 는 가>
"····말 할 이유는 없다."
<우 리 중 에 서 가 장 우 리 답 지 않 은 이 여 그 것 이 최 대 의 장 점 이 자 단 점 이 구 나>

만유이 지모가 말을 이었다.

<하 지 만 그 런 그 대 도 사 랑 스 럽 구 나>
"헛소리."
<이 야 기 의 끝 은 머 지 않 았 다>
"그래, 머지 않았겠지. 그리고·····."

반고의 기운이 흘러넘치는 것이 피부로 느껴지는 순간.

"그것을 끝내는 건 바로 나다!"

퍼엉!

"으아아아아아아아아아!"

행성이, 우주가, 은하가, 그 이상의 뭔가가 터졌다. 나는 그것에 저항하지 않고 순식간에 날아갔다. 얼마나 날아간 거지. 대륙? 행성? 아니면 그 이상인가? 모르겠다. 내 상식으로 재단할 수 없는 일이 지금 눈 앞에서 벌어지고 있었다. 이미 그들은 내 시야에서 사라졌으며, 그저 압도적인 혼돈의 힘이 부딪치고 있다는 것만을 알 수 있었다.

이게 외신과 외신의 싸움!

여태까지 옛 지배자들간의 싸움으로 이런 우주적인 싸움은 익숙해졌다고 생각했지만, 외신들은 말 그대로 격이 다르다!

무슨 인과인지 그들의 공격에 나는 튕겨나갈지언정 별다른 상처를 입지는 않았다. 아마도 두 외신이 싸우면서 동시에 나를 보호하고 있는 것처럼 보였다. 이럴 게 아니라 내가 없는 곳에서 싸우라고! 왜 날 둘 사이에 끼게 만들어서 고통받게 하는데!
하지만 그런 내 공허한 외침은 그들한테 닿지 않는다. 그저 무한한 우주의 공간을 떠다니며 속으로 욕짓거리를 할 수밖에 없는 상황. 나는 수십, 수백 번이나 튕겨나가고 나서야 제대로 주변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 제 돌 아 가 거 라>

감미로운 목소리가 내 귀에 들려옴과 동시에였다.

"어?"

나는 어느샌가 다시 대지에 발을 뻗고 서 있는 상태였다. 방금 그건 도대체 뭐지? 꿈인가? 아니면 환상?

<백웅! 도대체 무슨 일이 있었던 거냐?!>
"···진인이여."
<무슨 일이 벌어졌다는 건 알겠지만, 그 이상은 알 수가 없다. 작은 굴레조차도 아니다!>
"···."

그럴 것이다. 아무리 화룡진인이 응룡의 화신이라도, 그 본체인 응룡이 있었다고 할지라도 방금 일어났던 일을 알 수 있을리가 없다. 나는 화룡진인의 외침에 이내 현실을 자각하며 현 상황을 파악하기 시작했다.

"진인이여. 이곳이 어디인지 아시겠습니까?"
<모르겠다. 일단 중원은 아닌 것 같구나.>

나는 조금 전까지 중원에 있었지만, 지금 서 있는 곳은 중원의 대지로 보이지 않았다. 주변을 보고 침묵한 나는, 이내 신력을 이용해서 하늘로 날아갔다.

'이게 뭐야.'

그리고 허공에서 신력을 전개하자 뭔가가 잘못되었다는 것을 직감했다. 이곳이 중원이 아니라는 것 정도는 문제가 아니다. 설령 내가 있는 곳이 별개의 행성, 혹은 차원이라고 할지라도 어떻게든 돌아갈 자신이 있다. 하지만 지금 내가 직면하고 있는 건 근본적으로 뭔가 꼬이고 있는 광경이었다.

'왜 이렇게 이족들이 많아. 얼씨구, 마왕급도 보이네?!'

내가 어리둥절했다. 그도 그럴 것이 중원, 더 나아가서 이 행성은 삼황오제의 땅이다. 그래서 우주의 외계인들이거나 옛 지배자들이 함부로 이 행성에 발을 들이지도 못하고, 애초에 그만한 존재들은 인과율의 제약 때문에 함부로 인간계에 모습을 드러낼 수도 없다. 하지만 지금 내 신력으로 느껴지고 있는 이 대륙 근처에는 강대한 이족이나 마왕급 존재가 느껴졌다.
암천향 같은 별개의 차원이라도 온 건가? 나는 그런 생각을 할 수밖에 없었다. 하지만 일단 주변 환경은 내가 아는 지구의 그것과 비슷했다. 나는 혹시나 하는 마음으로 백웅교로 복귀하기 위해서 주문을 외웠다.

슈웅!

'어, 되네?'

놀랍게도 나는 어렵지 않게 백웅교로 돌아올 수 있었다. 뭔가 다른 외차원이나 그런 거라고 생각했는데, 아니었던 모양이다.

"주인님!"

그리고 이런 나의 등장에 가장 먼저 백웅교를 수호하고 있는 레비아탄이 반응했다. 그녀는 특유의 머리카락을 휘날리며 소리치며 등장했다. 그녀도 내 존재를 감지한 모양이다.

"돌아오셨군요!"
"레비아탄! 도대체 이거 어떻게 된 거야? 내가 다른 대륙에 날아갔었는데, 이족들이나 마왕들이 득실거리고 있었어!"
"····역시 동료분들의 말씀대로군요."
"뭐?"

이어지는 레비아탄의 말에 내가 깜짝 놀랐다.

"주인님, 지금의 시대는 주인님이 화룡진인을 데리고 응룡을 만나러 갔다가 30년이 지난 시대입니다."
"30년?! 나는 1각도 안 되는 시간밖에····!"

소리치다가 말을 멈췄다. 아니, 이런 경험은 이미 충분히 있다. 창힐한테 납치당해서 50년의 시간이 지났을 때도 그렇고, 흉신의 자폭에 종말을 앞두고 있는 500년의 이후의 시간대가 그랬으며, 탁록대전과 현대를 왕복하며 있었던 일들이다. 나는 심호흡을 하고는 물었다.

"····그러면 도대체 저건 어떻게 된 거야? 시간이 지난 거랑 저런 이족들이 돌아다니는 건 별개의 문제라고."

저건 진짜 이해가 가지 않았다. 창힐한테 납치당했을 때는 이미 인과율이 엉망이 되어서 어쩔 수 없다고 할 수 있고, 대웅제국 때는 말세의 시대라서 그럴 수 있었으며, 소을촌을 운영하던 시기에도 황제 공손헌원이 봉인되서 꼬인 부분이 이만저만이 아니었다. 하지만 백웅교를 운영할 때, 내가 거물들과 만나고 다니기는 했지만 이런 식으로 인과율이 꼬인 적은 없었다. 이런 내 질문에 레비아탄이 입을 열었다.

"침략자가 나타나며 인과율이 꼬였습니다."
"침략자? 도대체 어디에서 온 녀석들이야?"
"그들은····."

이내 레비아탄이 무겁게 말을 이었다.

"세피로트의 침략자입니다."
"세피로트의 침략자?"
"천사들이라고도 불리죠."

익숙하지 않은 그 이름에 의아했다. 세피로트가 어디지? 그리고 천사? 하지만 익숙하지 않아서 그랬을 뿐, 이내 뭔가 입에 착 붙는 그 단어에 얼굴이 딱딱해진다. 세피로트? 설마 그 세피로트인가? 그렇다면 쳐들어왔다는 녀석들의 정체는····!

"···메타트론!!!"

천사왕 메타트론과 그 휘하의 천사들이 우리 우주에 등장한 것이다.

------
메타트론
백웅이 세피로트에서 만난 천사왕.
전생자(추정)이 만든 모형정원의 존재로, 자신들의 창조주를 죽여달라고 백웅한테 의뢰한 존재.
참고로 이 모형정원(추정)의 재료는 금오도의 알 2단계로 보인다.
솔직히 31회차에서 주역으로 나올만한 녀석들이 없어서 생각하다가 떠올린 존재 ㅇㅅ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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