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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픽] 백웅교 33화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4.05.16 00:01:41
조회 501 추천 17 댓글 8
														


동료로 받아달라고? 나일라토프의 말에 얼굴을 와락 구겼다.

"갑자기 나타나서 뭔 헛소리야!"
<헛소리, 라고 생각하는가?>

나일라토프가 자신의 안경을 만지작이면서 침착하게 말했다.

<수보리가 자네의 밑에 왜 들어갔겠는가? 아무리 가면이 한 분야에서 뛰어난 재능을 가지고 있어도 어디까지나 그것은 인간의 기준이네. 아무리 재능을 개화해도 몇 가면을 제외하고는 신격의 싸움을 거론할 수준도 안 되지. 수보리가 자네와도 이와 비슷한 이야기를 했을 터.>
"·····했기는 하지."
<그리고 그 이야기 끝에 자네는 수보리를 동료로 받아들였네. 기어오는 혼돈의 가면이라는 것을 알면서도 말이야. 그렇다면 나는 못 받아줄 이유는 없지 않은가.>
"·····그래, 보통이라면 못 받아줄 것은 없지."

하지만, 이라는 말을 붙이면서 나는 스산하게 말했다.

"너는 예외다, 개자식아."

저 자식 때문에 얼마나 고생했는가? 사실 내 30회차를 꼬이게 만든 건 나일라토프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다. 그 시작점은 십이율주를 미래로 보내면서 시작한 것이지만, 나를 외우주로 멋대로 납치하며 일을 이렇게 크게 만든 건 저 녀석인 것이다. 이런 내 스산한 말에 나일라토프가 침음성을 삼켰다.

<음, 역시 다른 전생 회차에서 나와 부딪쳤던 모양이군. 그것도 아주 안 좋은 형태로.>
"아주 잘 아네."
<왜 나한테만 그렇게 뾰족하게 구는가?>
"뭐 이 새끼야?"

본인 입으로 그렇게 말해놓고 그딴 소리를 해? 하지만 나일라토프는 어디까지나 당당했다.

<자네가 동료를 만들어서 해쳐가는 전생자라면, 하물며 수보리 같은 가면까지 동료로 만들 정도라면 이미 수많은 싸움을 겪어봤을 것이며, 그 중에는 아군의 배신이나 뜻밖의 사태도 있었을 것이네. 그 중에는 이해의 일치로 상대 적을 회유하는 경우도 있고 말이야. 내 말이 틀린가? 아니, 어쩌면 그런 자들까지 동료로 받았을지도 모르지.>
"!!!"
<하물며 자네는 전생자. 큰 굴레를 굴리면 더 이상 저번 전생에 연연할 필요가 없게 되어버리지. 이건 오히려 나보다 자네가 더 잘 알고 있을 터. 기어오는 혼돈의 가면이라는 꺼림칙한 존재까지 동료로 받아들이는 자네의 도량이 그렇게 작다고 보기는 어렵네만?>

이 새끼가···!
뚫린 입이라고 말하는 것과는 별개로, 나일라토프의 말은 틀리지 않았다. 왜냐하면 저 말대로 나는 동료와 엇갈려서 싸운 적도 있고, 의도치 않은 배신까지 있던 것이 사실이었기 때문이다. 오히려 내 전생이나 기억을 보지도 않고 저런 말을 할 수 있다는 것이 믿기지 않았다. 과학의 가면답게 녀석은 엄청난 지능과 지혜로 내 전생의 대략적인 행적을 추측한 것이다.

그래, 본래라면 나일라토프의 말이 완전히 틀린 건 아니다. 실제로 지선 망량의 경우도 있어도 나는, 망량을 아군으로 만드는 것을 계속하고 있으며, 제갈사나 백련교주, 그리고 제갈유룡이나 제갈부까지 아군으로 받아들였으니까. 전생자인 나한테는 순간의 배신이나 다툼으로 계속 그 문제를 불잡아 두는 것은 불가능하다. 이광과의 악연조차도 어떻게든 풀어낸 것이다.

'너 때문에 전뇌자가···!'

하지만 저 녀석은 예외다.
지금 당장이라도 온갖 쌍욕을 박으면서 욕하고 싶었다. 왜냐하면 나일라토프 때문에 내 천암비서의 단말인 전뇌자는 지금 어떤 상태인지 알 수 없기 때문이다. 내 마지막 직감으로는 전혀 괜찮지 않은 상태였으며, 현재 죽은 것인지 살아있는 것인지도 알 수 없는 상태다. 나는 전뇌자를 그렇게 좋아하지 않는다고 생각했지만, 정작 녀석이 없어지자 말로 형용할 수 없는 감정을 느꼈다. 그것은 비어진 자리에 대한 공허함인지, 아니면 전뇌자를 그렇게 만든 원인인 나일라토프에 대한 분노인지, 그것도 아니면 무력한 나 자신에 대한 감정인지 알 수 없었다.
전뇌자는 28회차 대웅제국에서 탄생한 강인공지능으로, 아무리 전생장인 나라도 녀석을 다시 탄생시키는 것은 불가능하다. 그래서 단 한 가지 알 수 있는 것은 나일라토프한테 가지고 있는 내 감정이 곱지 않다는 것이다. 나는 입술을 비틀어 올리면서 나일라토프를 보며 말했다.

"동료? 좋아, 좋다고. 동료로 받아주마, 나일라토프."
<오오, 그거 참 현명한 결단····.>
"단!"

내가 그렇게 쉽게 동료로 받아줄 것 같냐, 개자식아? 동료도 신뢰가 있어야 받는 거다!

"내가 네놈의 가면을 벗겨봐야겠다. 그렇지 않으면 용납 못해."
<·················뭐?>
"귀머거리냐? 네 가면을 벗겨봐야겠다고. 지금 당장 이 자리에 튀어와."

내 말을 확실하게 확실하게 들었는데도 현실부정을 하듯 나일라토프는 멈칫했다. 그만큼 지금 내가 건 조건이 나일라토프한테 치명적이라고 할 수 있었으며, 절대로 용납할 수 없는 것이기 때문이다. 녀석이 여태까지 본 것처럼 여유만만한 표정이 아니라, 확연하게 긴장한 것을 알 수 있었다.

<그, 그럴리가 없다. 아무리 전생자라고 해도 가면을 벗길 수 있을리가····.>
"야, 홍균도인이 홍몽을 가지고 있는 건 아냐?"
<호, 홍몽? 그것을 자네가 어찌····.>
"어쩌긴 뭐가 어째. 내가 가면을 벗겨서 털었지."

사실은 내기의 대가로 얻은 것이지만, 어차피 홍균도인의 가면을 벗겼다는 건 사실이다. 지금 중요한 건 나일라토프한테 내가 가면을 벗기는 걸 입증하는 것이었다.

<!!!>

나일라토프는 있을 수 없는 일을 목격한 것처럼 바짝 얼어붙었다. 본래라면 왜 저러는지 모르겠지만, 수보리를 만난 지금은 나일라토프가 왜 저러는지 안다. 왜냐하면 가면들한테 있어서 가면을 빼앗긴다는 건 죽음 이상의 뭔가이기 때문이다. 같은 가면인 수보리가 죽으면 죽었지, 절대로 가면으로 돌아가지 않는다고 했으니 이것은 검증할 필요도 없는 진실이다.

'태허천존도 가면을 벗긴다고 하니 겁 먹었지.'

무슨 짓을 해도 겁 먹지 않던 가면들이 가면을 벗긴다고 하자 공포에 빠진 것이다. 확실하다. 가면들한테 가면을 벗긴다는 것은 치명적인 약점인 것이다. 내가 녀석을 보며 이죽였다.

"이거 참 아깝네. 이 자리에 수보리가 있으면 내 말이 사실이라는 걸 고해줄 텐데."
<설마 자네가 수보리를 동료, 아니, 부하로 받아들일 수 있던 건·····.>
"착각하지 마. 나는 동료를 협박하면서까지 만들지 않으니까. 수보리는 어디까지나 스스로 먼저 머리를 숙이면서 들어와서 딱히 겁박할 필요가 없었을 뿐이야."

내가 손을 까닥였다.

"아, 정 못 믿겠으면 이 자리에 오면 되잖아. 왜 이렇게 혓바닥이 길어."
<····.>
"가면 좀 벗겨지는 걸로 전생자의 은원을 해결할 수 있으면 남는 장사 아니냐?"

나일라토프는 내 말을 거짓말이라고 생각하면서도 만에 하나의 가능성을 무시하지 못하는지 답하지 못했다. 나는 그런 녀석을 골리듯 중얼거렸다.

"흠, 무시냐? 그러면 너와 나의 은원관계는 사라지지 않겠군. 그러면 다음에 만나면 조심해라. 내 눈에 띄이기라도 한다면 네 가면을 곧바로 벗겨버릴 거니까. 뭐, 이번에 못 벗겨도 다른 전생 때 벗기면 되겠지만. 외우주라고 내가 못 간다고 생각하냐?"
<자, 잠깐만! 잠깐만 기다리게!!!>

내가 자리를 뜨려고 하자 나일라토프는 다급하게 제지하기 바빴다. 나는 그 모습이 쌤통이라고 생각하면서도 겉으로는 귀찮다는 듯 물었다.

"아, 뭐. 천하의 가면이 왜 이렇게 질척여."
<·······아무리 그래도 가면을 벗기는 건 너무하네. 그 말을 한다는 건 우리들한테 가면을 벗긴다는 것이 무엇을 뜻하는지 모르지 않을 텐데?>
"넌 나한테 그만한 죄를 저질렀거든. 큰 굴레를 돌려도 돌릴 수 없는 죄를."
<전생자한테 이만큼 미움받다니, 도, 도대체 전생의 내가 뭔 짓을 한 거지? 단순한 배신으로 이 정도로 미움받는다는 것이 가능한가?>
"글쎄, 그건 네가 알아봐야지. 내가 굳이 하나씩 다 알려줘야하냐?"

내가 귀를 후비적 거리면서 단호하게 말했다.

"나 바쁜 전생자다. 지금부터 딱 10초 줄 테니까 결정해. 십, 구, 팔, 칠, 육, 오, 사····."
<···!>
"삼!
<으····.>

나일라토프는 차마 뭐라고 말하지도 못하고 필사적으로 선택을 하는 것 같았다. 과학의 가면으로, 황제 공손헌원조차도 무시하지 못하고 주시자의 눈을 피해 외우주를 여행할 정도로 강대한 나일라토프한테 이런 경험은 처음이리라.

"이! 일!"
<잠깐!>
"뭐."
<·····다른 것으로 봐주게. 그것 이외에는 어떤 조건이라도 절대적으로 받겠네. 가면을 벗기는 것만큼은 봐줬으면 하네.>

순식간에 꼬리를 내리는 나일라토프였다. 아무리 그래도 황제한테도 버금가는 존재가 저렇게 꼬리를 쉽게 내리는지 의아했지만, 그것은 아마 상대가 나일라토프라서라는 생각이 들었다. 녀석은 전투를 좋아하는 것도 아니며, 섣부른 도박은 하지 않는다. 나와 싸울 때도 끝에 끝까지 싸움은 최후의 방법으로 선택했으며, 나일라토프는 전생자와 적대하게 된다는 것이 무엇인지 머리가 똑똑하기에 도리어 잘 알고 있는 것이다.
하물며, 나는 이미 나일라토프와 한 번 부딪치기까지 하지 않았던가? 물론, 다시 붙게 된다고 이길 수 있다는 확신은 없지만, 그것을 모르는 나일라토프의 입장에서 전생자와 적대한다는 것은 위험이 너무 크다는 것을 잘 알고 있는 것이다. 아니, 이미 나는 나일라토프와 적대하고 있으니, 그만큼 가면한테 있어서 가면이 벗겨진다는 것은 그 무엇보다 피하고 싶은 것이리라.

"다른 거?"
<가면을 벗기는 거 이외라면 무엇이든 달게 받겠네.>
"하!"

나는 코웃음치며 말했다.

"그렇다면 네가 타고 다니는 전함 가이아, 수만 년의 시간 동안 만든 신성소멸주, 인류최종무기, 그 이외에 쓸만한 거 전부 내놔!"
<!>
"그러면 생각해 보마!"

그게 가능할 리가 없지! 지금 내가 말한 것은 말 그대로 나일라토프의 전부였다. 가이아는 외우주조차 여행하게 만들어주는 최강의 함선이며, 신성소멸주는 나일라토프가 본인의 입으로 외신을 대비해서 만든 노력의 결정체였으며, 인류최종무기는 프로토 타입으로도 종말의 황제를 움직이지 못하게 만드는데, 나일라토프가 만든 것은 혼돈한테 치명적인 완성판인 것이다.
저 모든 것을 털어버리게 된다면 나일라토프는 팔, 다리가 다 잘린 개털이 되는 것이다. 그리고 내 예상이 맞다는듯 나일라토프는 가면을 벗기겠다고 협박했을 때와 마찬가지로 비슷한 반응을 내보였다. 나는 나일라토프를 보며 코웃음치며 말했다.

"못 받아들이겠지? 당연하지! 너는 또 내 뒷통수 칠 계획이나 짜고 있는 씹새니까!"
<·····.>
"다음에 만나면 넌 나한테 뒤지는 거야. 알았어?! 네 그 잘난 가면을 내가 한 번에 뜯어주마."
<······건가?>
"뭐?"

하지만 예상과 다르게 이어지는 나일라토프의 말에 눈을 동그랗게 뜰 수밖에 없었다.

<정말 그것을 다 내준다면 용서해줄 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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