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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 모태신앙이라 억지로하는 애들 있냐..

ㅇㅇ(116.120) 2023.10.14 12:26:37
조회 393 추천 3 댓글 16
														

여기 처음와봤는데

그냥 내 얘기좀 끄적여본다


나도 부모님이 여증이셔서

어릴 적 주관없을때부터 그냥 집회랑 봉사따라다니고 

미침례 전도인하고 침례받고 다 하긴했는데...


사실 중학교? 사춘기로 들어설 때부터

고민이 많았다


솔직히 믿음이 강한 것도 아니고

믿는다 하더라도 

난 그냥 영원히 노잼인생 살바에

50년동안 하고싶은거하면서 살다가 죽는게 나을거같다고 생각해서...


근데 난 진짜 가족들이 너무 좋아

증인이라는 것만 빼면 

화목한 가정에서 가족들이랑 너무 잘 살았을거같아


이때까지 잘 믿고 열심히하는 척 생활해왔으면서

내가 그만두기는 부모님께 너무 죄송하다


무활동으로 빠지고싶기는 한데

무활동으로 빠져도 수혈이나 군대이슈 성관련 이슈에 엮인게 걸리면

제명처분 받나?


가족뿐만 아니라 친척들도 거의 증인이라서

진짜 가족이랑 연끊으면 너무 답이없다

차라리 있으나마나한 가족이었으면 그냥 연 끊고나왔을텐데


내가 무슨 선택을 해야할 지 모르겠어


나만 이런거냐

내가 한심한새끼인거냐 얘들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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