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생을 살고 디씨나 오톡은 배설하는 장소로 쓰는 게 본인에게는 너무나 당연했기 떄문에 남들도 그런 줄 알았다. 

 미안하다. 

 이제 나이 육백구십일흔네살이 되니까 깨닫는다. 

 세상엔 대부분이 병신이구나...

 세상엔 경계선 왔다리 갔다리 하는 저능아 새끼가 정말 많구나..

 나는 증인 새끼들만 그런 줄 알았는데.

 한 살 더 먹을 수록 깨닫는 게 많아진다. 

 잘나고 본인보다 더 똑똑한 사람이 왜 평범한 인생 기준에서 성공하지 못했는지도 아울러 깨닫는다. 

 12의 4제곱인 사주팔자보다는 16개따리 mbti가 요새 조센에서 잘나가는 모양이다. 그러나 니들에겐 혈액형으로 4가지 분류하는 것도 많다. 

 그러니 증인식 이분법 가미해서 말하자면 세상에는 딱 두 부류의 인간이 있다. 

 하나는 귀납적으로 생각하는 인간이고, 다른 하나는 연역적으로 생각하는 인간이다. 

 저능아는 보통 귀납적으로 생각하고 지능이 높은 새끼들은 만나보니 다들 연역적으로 생각한다.

그렇다고 지능이 높은 새끼가 우월하다는 뜻은 전혀 아니다. 그네들은 그네들의 이유로 실패하게 되어 있다. 

어찌보면, 사실 인생을 성공/실패로 놓는다는 것이 불합리하다는 생각이 든다.

민주주의 사회에서 다수가 원하는 길로 가게 되는 것이 당연한 것이고 인생 태어나봐야 대부분 실패한 인생을 사는 것이 디폴트 값인데, 

그 실패가 '당연'한 것으로 봐야하고, 성공을 '아웃라이어'로 봐야 하는 게 옳지 않을까 싶기도 하다.

 귀납/연역에 대해서는 오피셜 남편 3명 콩지영 센세의 첫 번째 남편이던 위기철 선생님의 논리야 놀자 1-3편을 보면 알 수 있으니 그걸 참조하도록 하고

 본인 말하고 싶은 건, 귀납은 높은 산을 오를 때 남이 개척한 길을 따라 더듬더듬 올라가는 것이고, 연역은 정상의 위치를 확인한 후 헬리콥터가 나을까 클라이밍이 나을까 생각만 때리는 새끼라고 보면 된다.

 연역적이라는 것은 합리적이라는 것이기도 하다. 귀납적이라는 것은 경험칙을 중시한다는 것이라는 의미일 수 있다. 

 이제 짱구를 조금만 굴려보자.

 연역적 사고를 가진 새끼가 행동력까지 갖춰서 (보통은 그러기 매우 어렵다. 딱 봐도 답 안 나오는 길을 걷는 '합리적'인 새끼가 몇이나 될까) 인생 성공하는 것이 쉬울까? 혹은, 우왕좌왕하며 앞으로만 직진하던 니 애비가 싸지른 수천만마리 중 하나의 정자가 니 애미를 임신시켜 네가 태어날 확률이 높을까?

 로또는 산수를 못하는 새끼를 위한 세금이라는 말이 있듯, '합리적'인 사고를 가진 새끼라면 800만불의 1의 확률로 돈을 걸진 않는다. 1000원을 걸 때 기댓값이 500원도 안 되는 걸 잘 알고 있기 떄문이다. 

 그러나 800만 분의 1이라고 하더라도 로또는 당첨되고 수천만분의 1의 확률로 너 또한 태어났다. 

 대부분의 귀납적 사고방식이 대세라는 뜻이다. 

 여기서 탈관/탈증/배교자형님자매님의 묘가 갈리는 거다. 

 (오늘도 똥마려워서 여기서 절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