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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명된 중앙장로회 형제가 쓴 책의 번역자들의 말모바일에서 작성

ㅇㅇ(223.33) 2019.02.12 03:01:54
조회 580 추천 0 댓글 6
														
레이몬드 프랜즈의 양심의 위기는 30여 년 전부터 세계 주요 언어로 번역이 되어 수 많은 여호와의 증인들이 조직을 객관적으로 볼 수 있도록 도움을 주어왔습니다.
레이몬드의 고백은 어떤 이에게는 충격 그 자체였으며, 어떤 이에게는 자신이 혼자 해결해야 했던 질문들에 대한 답이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많은 수의 여호와의 증인들은 그것이 진실이라고 받아들이지 못할지 모릅니다. 그리고 그것은 전혀 이상한 일이 아닙니다. 왜냐하면 최근의 뇌과학 및 심리학 연구 결과에 따르면 이성은 지각에 따르기 때문입니다. 이 말의 의미는 사람들은 믿고 싶은 것만을 보려고 하는 의지적 사고를 무의식중에 먼저 하게 되고, 그 이후에 이성이 자신이 보고 싶어 하는 증거를 수집하려 한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사람들은 자신이 살아온 삶의 관성을 쉽사리 벗어나지 못합니다. 따라서 대부분의 여호와의 증인들이 이 책을 처음 접했을 때 선입견을 갖고 접근 하는 것은 인간적이며 자연스럽고 당연한 일입니다.
그러나 합리적으로 생각해본다면 여호와의 증인들이 전도봉사를 할 때, 다른 종교인들에게 자신의 종교가 참인지, 자신의 믿음이 어떠한 것인지에 대해 시험해 보아야 한다고 강조하듯이 여호와의 증인들 자신에게도 워치타워에 대해서 같은 시험을 해보아야 하는 것이 이치적이지 않겠습니까. 더구나 워치타워는 하느님의 유일한 보이는 조직이라고 이야기 하고 있기 때문에 더욱 객관적인 눈으로 조직을 바라보고 판단해 보아야 할 것입니다.
만일 여호와의 증인 조직이 참 종교라면 여러 가지 시험과 질문들은 개개인의 믿음을 더욱 강화시킬 뿐일 것이며, 반대로 이러한 시험들을 통과하지 못한다면 그것은 여호와의 증인 조직만이 하느님의 유일한 지상조직이 아니라는 증거일 것입니다. 어느 경우이든, 하느님을 진심으로 찾고자 하는 사람에게는 반드시 필요한 일일 것입니다.
우리는 결코 여호와의 증인들이 다른 사람들과 달리 이상하거나 독특한 사람들이라고 생각지 않습니다. 우리는 많게는 수 십 년을 여호와의 증인으로, 장로로, 파이오니아로, 또는 증인 2세로서 어릴 때부터 오랫동안 여호와의 증인 조직 안에서 생활해왔던 사람들입니다. 그러기에 많은 수의 여호와의 증인들이 하느님의 말씀을 지키기 위해 얼마나 노력하고 있는지, 많은 희생을 감내 하면서까지 경건한 정성을 가지고 믿음을 유지하려 애쓰는지를 누구보다 잘 알고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증인 개개인들이 조직의 교리에 의해 감내해야 하는 무거운 희생들에 대해 깊은 걱정을 하고 있습니다.
워치타워의 교리가 요구하는 것은 때때로 가족과의 단절을 가져오는 것일 수도 있으며, 죽음의 위험을 감수해야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리고 이 책을 보는 모든 여호와의 증인들이 겪고 있는 많은 사회적 제약 역시 모두 워치타워의 지침을 지키기 위한 것들입니다.
이 모든 것이 성서에서 요구하는 것들이며, 하느님께서 요구하시는 표준에 맞추기 위한 것이라면 믿음의 눈으로 보았을 때 그 모든 인내와 감내는 의미 깊은 일일 것입니다.
그러나, 만에 하나, 그러한 교리와 제약들이 오직 성서에만 근거한 것이 아니거나 워치타워가 결국 다른 종교조직과 다르지 않은, 수많은 종교 중에 하나에 불과하다면 그러한 희생들은 비극적인 일이 되어 버릴 것입니다. 그러기에 통치체(중앙장로회)의 의사결정과정이나, 조직의 인솔체계 그리고 마지막 날에 관한 연대문제 등 오래전부터 이어온 조직의 교리변천과정을 보는 것은 너무나도 중요한 일입니다. 거기에 더해 많은 교리의 수정이 과연 ‘점점 밝아지는 빛’인지를 생각해보는 것도 반드시 고려해보아야 하는 일에 포함 될 것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레이몬드의 이야기를 번역하기로 했습니다. 전 통치체(중앙장로회)의 성원이었던 레이몬드 프랜즈는 대부분의 증인들이 궁금해 하면서도 제대로 알지 못하고 있는 통치체(중앙장로회)와 그 내부의 이야기를 들려줄 것입니다. 레이몬드의 이야기는 증인 자신들이 워치타워를 객관적으로 바라볼 수 있는 가장 좋은 자료가 될 것입니다.
레이몬드 프랜즈는 이 책을 어떤 불순한 의도를 가지고 집필하지 않았습니다. 레이몬드는 여호와의 증인에서 나온 후에 자신의 지위를 이용해 자신을 따르는 무리를 모아 부와 명예를 축적하거나, 다른 기독교 세력의 유혹에 따라 그 곳에서 유리한 조건으로 편안한 여생을 보낼 수도 있었으나, 그렇게 하지 않았습니다. 레이몬드 프랜즈의 관심은 오로지 증인들에게 진실을 알리고, 많은 증인들에게 균형 잡힌 성서의 견해를 전하는 데 있었습니다. 그는 생의 마지막까지 세계 각국의 여호와의 증인 형제, 자매들로부터 양심의 위기에 대한 질문들에 대답하는 데 열정을 바쳤으며, 어떤 다른 종교조직에도 속하지 않았습니다.
이 책의 번역을 위해 우리는 기꺼이 물질과 재능과 시간을 투자하였습니다. 어떤 이는 생업을 뒤로한 채 열정적으로 번역과 편집에 참여하였습니다. 이 일들은 어떠한 이득을 바라거나, 종교적 주장을 하거나, 누군가를 비난하고자 하는 것이 아닙니다. 우리가 번역을 통해 알리고 싶은 것은 단지 레이몬드가 직접 경험했던 조직과 조직 내부의 진실을 전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것을 통해 여호와의 증인들이 오랫동안 통치체가 주장해 온 것처럼 여호와의 증인 조직만이 하느님의 유일한 지상통로인가를 직접 객관적인 눈으로 판단해보고, 조직의 지침에 따라 어쩔 수 없이 겪어야 하는 사회적, 개인적 희생이 어떠한 의미인지 스스로 생각해 볼 수 있도록 돕는 것입니다.
우리는 누구보다 여호와의 증인 개개인을 이해하고 사랑합니다. 이제 워치타워 4대협회장 프레더릭 프랜즈의 조카이며 전 통치체(중앙장로회)의 성원이었던 레이몬드의 이야기를 들어보시길 바랍니다. 객관적인 자료가 있다면, 인용된 출판물들과 성서를 통해 확인해 보시기를 바랍니다.
-피터팬

한국판 양심의 위기 출판이 되도록 번역한 맴버들에게 먼저 감사를 드립니다.
영원한 미로에 있을 판도라 상자를 열어주신 고 레이몬드 프랜즈 형제에게 한국어 출판을 전하고 싶은 심정 입니다.
허상의 꿈을 계속 변명과 거짓으로 인도하는 지도자들에게 경종의 기회가 되었으면 하는 마음 간절하며 무거운 짐에 억눌려 살아가고 있는 성원들에게 해방과 독립의 계기가 되는 출판이 되기를 바랍니다.
양심의 위기 책자를 부분보다는 전체를 판독하시고 각자 자신의 소신을 찾는 데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다시 한번 양심의 위기 한국어 번역본이 나와 한국의 증인들도 조직의 지도자들이 어떤 목적에서 인도하고 있는지 진실과. 거짓을 분별하는 좋은 자료가 되기를 바라며 번역에 물심 양면으로 제능을 기부한 맴버들에게 고개 숙여 감사드리고싶고 박수를 보냅니다.
- 범준

처음에는 모든 것이 거짓말인 줄 알았습니다. 내부에서 범한 자신의 어떤 범죄나 허물을 가리기 위해 반대를 위한 허위사실을 유포하는 배교자인 줄 알았습니다. 어떻게 지상의 남은자 반열 중에서도 가장 핵심인 [충실하고 슬기로운 종 반열]인 통치체 성원이 이런 책을 쓰게 되었는지 믿을 수가 없었습니다. 태어날 때부터 회관을 다니고 마흔살까지 증인생활을 한 저에게 통치체는 신성한 동경의 대상이었습니다. 그러나 10여 년전 어둠을 밝히면서 이 책의 조각 조각을 읽고 저의 그리스도인 인생 전부와 양심에 대해 고민하고 분노하고 슬퍼하고 좌절했습니다. 세상에는 개인의 순수한 양심을 훼손하는 수 많은 위선들이 존재합니다. 정치세력, 사회단체, 경제계, 언론...하지만 여호와의 증인 조직만은 지상의 참 종교로서 위선이 없을 것이라 믿었습니다. 레이몬드가 보여준 조직의 속살에 대한 디테일에 여러분은 직감적으로 이것이 과연 꾸며낸 이야기일 수 있는지 판단할 수 있을 것입니다. 그리고 여기서 밝힌 수 많은 내밀들에 대해 왜 워치타워가 침묵하고 있는지 본능적으로 알게 될 것입니다. 그 동안 증인사회에서 배운 선입견을 버리고, 인간의 양심이라는 자연스러운 나침반에 여러분의 지성을 맡기고 이 책을 읽어 보시기를 권합니다. 여러분 역시, 수십 억이 죽는 상황에서도 나는 살 수 있다는 헛헛한 꿈이 아니라 매일 또 다른 날을 살 수 있다는 것에 감사하면서 살아가기를 소원합니다.
이 책을 처음 접한 어느 새벽처럼, 설레임과 분노에 잠을 설치곤 했습니다. 미력하나마 이 책의 번역에 참여하게 된 것을 감사하고 또 감사합니다. 그리고 자신의 일보다도 더 열정적으로 재능과 기금을 기부해 주신 많은 분들, 정말 감사합니다.
- 안우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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