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엄마가 나를 너무 좋게 보셨거든 - 여호와의 증인 마이너 갤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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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1-27

우리 엄마가 나를 너무 좋게 보셨거든앱에서 작성

아카이브(223.39) 2024.05.03 14:15:50

조회 278 추천 3 댓글 14

모든 면에서 완벽한 첫째 딸로 보셨거든

나에 대한 기대치가 높으시기도 했고

뭐든 잘할거라고 생각하셨어

그런데 난 도저히 증인으로는 못살겠는데

그걸 말할 자신이 없더라 가족없이 어떻게 살아

가족이 필요한데 심장이 잘리는 고통인데

생심장이 뛰고 있는데 누군가 톱질로 끊어버리는

고통인데 너무 잔인한거 아니냐

차라리 남이면 상관없지만 이미 가족인데

너라면 가능하겠어 상실감 가족을 통해 느끼는 고통 여호와의 증인으로 인해 느끼는 상실감

또 누구를 잃을지도 모르는 불안감

여기 오는 애들도 다 비슷하게 겪는 감정이니까 알겠지만 정말 죽기보다 싫었어

여호와가 데려간 엄마, 누군가의 아내, 누군가의 며느리, 누군가의 사람 ..

그만큼 여호와라는 존재가 믿지 않는 사람에게는 허탈감 상실감 불안감 같은 부수적인 감정들을 증폭시키는 존재인거야 여호와만 좋은 세상

존중이 없는 배려도 없는 사람에게는 한없이 불공평한 이 지구 , 사회, 집단

나 출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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