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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퇴 3년째인 99년생 여붕이의 여증탈퇴썰 2모바일에서 작성

하느님좆까세욤 ㅎ(106.101) 2019.06.30 01:08:13
조회 2106 추천 5 댓글 7
														



21세 여붕이다 2부를 시작하겠다.

여튼 시간이 흘러 난 중학생이되었고 집회가 끝나면 행해지는
많은 폭력과 주변의 기대등등 그것들도 시간이 흐르면서

적응이 되었고 중학교라는 환경은 나를 더 여증과 멀어지게 만들었다.
싸우는 게임이나 생일이런건 그냥 일상이 됬고 부모님도 점점 손을 놓아가는게 느껴졌다.

호기심에 담배도 시작했다.(당시 앞에 좋아하는 여학생이있어서 가오잡을라고 피다가 시작함 결코 중독된게아니다)

또 나와 비슷한 친구들과 어울리면서 진리와는 다시 돌아올수 없는강을 건너게되었다 나에겐 사촌동생 한명과 나랑 동갑인 사촌이있었는데

(편하게 a라 부르겠다.) 그 a도 여증에 불만이 많았다 그도 중학생때
부터 이중생활을 시작했다 여증에 대해 많은 이야기를 나웠다

나는 a를 믿고 내 본심을 이야기했다 우리집안이 그냥 이방인
이였으면 좋겠다고 했더니 그건 좀 아니라고하는게 아닌가

나는 그이후로 a를 믿지못하고  이 고통을 공유할 수 있는 사람이 없다고 생각했다 (A는 중학교 졸업후에 형제가되고 지금도 회관에 다닌다.)

친구들과 집에서 술을 먹기도 하고 담배도 피우고
아는누나랑 떡도침  술 담배는 껄려서 진심 ㅈㄴ게맞았다 ㅅㅂ꺼

크고 작은 사고들도 많이치면서 진리와 공부와는 당연히 점점멀어졌다(우리 엄마는 세상적인 성공 + 충실한 형제 둘다원했음)

원래 부터 여증생활이 싫었지만 진짜 탈퇴를 하겠다고 마음을 먹은건
중3때부터 였다 그때쯤에는 엄빠의 폭력도 점점줄어들었고

그냥 집회가서 처자고 노래부를땐 화장실에도 딸침
회중에서 나와 어울리는 사람은 거의 없었고

대회때는 화장실에서 유튜브 보면서 존버했다.
친구들에게는 여증이란걸 먼저 말하지는 않았지만

친한 친구들 에게는 말했다 당시에는 여증 이미지가
그리 나쁘진 않았기에 딱히 놀라지는 않았다.

한번은 봉사를 갔는데 친구랑 마주처서 존나 부끄러웠다. ㅅㅂ
연구는 그냥 개발새발로 하고 연구해주는 형제도 그걸 알고 대충함

그리고 꼴통들만 모이는 실업계 고등학교에 입학하게 되었는데
이때부터 여증을 탈퇴해야겠다고 생각했다.

고1때 부터 사소한 반항을 시작했다 연구를 미루거나 진짜 아파 죽는
연기를 하면서 집회를 안가거나 심지어 대회도 하루 빠진날도 있었다

이때쯤에 태어나서 처음으로 회중에 남자아이가 오게 되었는데
초딩이였다 집회에 가도 복장같은걸로 지적받지도 않고

(나는 그 나이때 회중에 들어오자마자 장로형제가 스캔하고
옷매무새 머리하나 잘못되면  우리아빠 겁나 갈궜다.)

심지어 형제들 앞에서 대놓고 싸우는 게임을 해도 형제들이 지적은 커녕 그애 부모님도 뭐라고 하지 않았다. 너무 어이가없었다

심지어 그애 엄마는 나한테 그애 연구를해달라고 부탁했다.
나는 거절했지만 계속해서 해달라고해서 결국 연구를 시작하게 됬다.

진심 양심에 겁나찔렸다....위대한 선생님께 배웁시다 였는데
거기서 하지말라고 하는건 내가 다 하고있었다.

그 친구는 진심으로 진리를 즐기면서 하는게 너무 부러웠다. 당시엔
나는 여증의 삶은 싫어했지만 하느님과 진리 자체는 부정하지 않았다.

그래서 나도 병신같지만 열심히 가르쳤다.
하지만 결국에는 핑계를 대면서 연구를 미루다가 걍 안하게됬다.

그리고 이상하게  젊은 증인 부부와 중학생 남자애도
우리 회중으로 오게되었다. 나때문인지는 모르겠지만

소잃고 외양간 고치는꼴이였다. 나는 형제들이 놀자고해도
걍 피했고 빨리 조직에서 나가고싶었다

고2가 되고
이제 쇼부를 보려고 이제 안나가겠다 말을 해야했는데

어떻게 해야할지 몰라서 무당인 친구누나한테 고민상담을 하기도했다













폭풍전야의 날........




고2 여름쯤이였을거다 목요일 저녁 어느날도 다름없이
집회준비를 하고있는 엄마한테 오늘 안나간다고 했다.

엄마가 황당해하며 이유를 물었다 나는 그냥 이제부터 나가기 싫다고
했다. 계속 이유을 묻자 지금까지의 삶이

너무 고통스럽고 힘들었다고 말했다. 솔까 중2때부턴 걍 집회가서  
자고 싸우는 게임도 대놓고 하지 않는이상

뭐라고 하지도 않아서 딱히 힘들진 않았지만 이제는 끝을 봐야한다고 생각했다. 결국 그날 집회는 빠졌다 다른 이유가 아닌

그냥 내가 싫다고 한 말로만으로 말이다!!! 엄청난 쾌감이였다!!!
두눈에서는 눈물이 났지만 마음만큼은 너무 자유로웠다.

엄마는 울고 아버지는 그럴줄알았다는 표정으로 나를 대했다.
장로형제들이 우리집에 찾아왔지만 안나간다고 못을 박았다

여러 회중식구들과 친척들에게 연락이 왔지만
난 내 입장을 확실히 말했다.그리고 너무나 행복했다.

다행히 미침례 전도인도 아니였던 나는 부모와 쌩을 까지 않아도  

되었다 18년동안의 여정이 끝난걸로 보였다....



하지만!!!!

이후 나의 종교관을 싹 바꿔줄 이야기가 남았다.

그건 내일 쓰겠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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