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애의 아이를 통해서 입문하게 된 작품임.
그전에는 남들이 읽어도 제목이 딱 라이트노벨이라 읽지도 않았고, 최애의 아이도 끌리는 제목이 아닌지라 읽지 않았음.
결국 완결이 지난 한참 후에 늦게나마 입문을 하게 되었지

용두사미이긴해도 새삼 왜 러브코미디 명작이라고 불리는지 알겠더라. 그러면서 동시에 옛날 생각도 많이 나더라고

슈치인 학원 설정들을 곰곰이 생각해보니 더더욱

만화하고 비슷한 내용이 진짜 많았거든. 지금은 기억이 가물가물하지만 예를 들면 내가 다녔던 학교는 국제학교였기 때문에 학생들 대부분이 거의 부자였거든. 방학때 해외여행은 기본이고, 유명인들의 자녀들이 많아서 대화에 잘끼지 못하겠더라

방학 후 개학때, 다들 모여서 유럽이나 북미 여행을 이야기하면, 집에만 있는 난 뭐가 되나? 싶은…

그래서 왜 미유키가 허세를 부렸는지 이해가 가는 대목이었음.

치카처럼 심심하면 영국가고, 연예인 지인 만나고, 이시가미처럼 조용히 있는 애도 정치계에서 나름 입지 있는 가문의 자녀라던가,
사장의 딸이라던가.

연애 이야기도 진짜 비슷한게 많았음. 이게 중고등학생의 연애작품이다. 너무 리얼하게 잘 묘사했다. 특히 부자 학생들의 연애 이야기를 잘 묘사한듯. 비슷한 에피소드들도 있고

아무튼 그래서 옛날 생각이 많이 나는 작품이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