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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지/티저] 칼터크리크 Progress Report 17: 북프랑스

Basilios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4.03.29 05:42:37
조회 593 추천 14 댓글 4
														

들어가며


안녕하세요, 저 Damascius가 북프랑스 개발자 일지에 들어오신 여러분에게 감사를 드리며, 여기까지 올 수 있도록 도와준 Jonjon428, Carmain, Goulashnikov, Lucina, Boomer, Kagerou에게도 감사를 표합니다. 이 작업물은 오랜 시간 동안 조리기구 속에서 숙성되어 (제 생각엔) 섬세한 수플레처럼 완벽하게 완성되었습니다! 하지만, 명확히 말씀드리자면 이 태그가 완전히 완성되었다고 생각하진 않습니다. 입문용 컨텐츠가 포함되어 있지만, 최초 출시 이후에도 여전히 보완해야 할 부분이 남아 있습니다.


로어


일명 "북프랑스 군정청(Militärverwaltung Nordfrankreich / Zone d'occupation du Nord de la France)"은 현재 북프랑스를 통치하고 있는 독일 군정입니다. 프랑스에서 공식적으로 전쟁이 끝난 이후에 수립된 군정청은 계엄령과 확고한 군사 주둔을 통해 이 지역을 통치해왔으며, 총사령관 페도어 폰 보크의 지휘 하에 프랑스는 엄격하면서도 세심한 배려의 손길로 다뤄졌습니다. 실직자에게 일자리를 제공하고, 어린이에게 교육을 제공하며, 굶주린 이들에게 식량을 배건하고, 전쟁으로 폐허가 된 지역을 재건하는 데 약간의 지원을 제공하는 등 군정청은 주민들을 돕기 위한 노력을 기울여왔습니다. 하지만, 1948년 무렵엔 50년 가까이 군복무를 하고 있는 보크는 곧 퇴역을 앞두고 있으며, 이뿐만이 아니라 독일과 점령지의 일부 사람들은 군정청의 운명이 결정될 시기가 다가오고 있다고 믿고 있습니다.


1945년 12월 12일, 프랑스에서 전쟁이 끝났습니다. 협상국과 제국조약의 공동 점령으로 코뮌의 생디칼리스트들은 더 이상 존재하지 않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남프랑스의 협상국과 달리 북부의 미래는 불확실했으며, 카이저 빌헬름 3세와 그의 참모들에게 미래는 벽에 내걸려있는 것과도 같았습니다. 독일 제국의 다음 상대는 부활한 협상국이 될 것이기 때문이었습니다. 이 때문에 독일 정부는 협상국 치하에서 통일된 프랑스에 대한 어떠한 논의도 받아들이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이런 두려움은 아직 몇 년 뒤에야 일어날 일이었습니다. 사실 전쟁은 여전히 진행 중이었고, 호전적인 브리튼이 생디칼리슴 동맹국을 해방시키기 위해 북프랑스에 상륙할 수도 있었기 때문이었습니다. 이를 방지하고 협상국이 루아르강 이북으로 진격하려 하는 시도를 저지하기 위해 독일 제국은 북프랑스 군정청을 수립했으며, 군정청 수립 당시 프랑스 주둔 독일군 사령관이었던 페도어 폰 보크는 쿠르트 폰 슐라이허와 황제 개인으로부터 국가판무관직을 제안받았습니다. 독일 국내의 일부 격노한 관료들은 프랑스에 대한 가혹한 탄압을 요구했지만, 교묘한 프랑스인 저항운동 진압 전략과 자신의 방식에 의문을 제기하는 이들에 대한 날카로운 질책, 열렬한 군주주의 성향과 높으신 분들과의 연줄로 보크는 파리의 모든 이들이 주위를 공전하는 태양과도 존재가 되었습니다. 하지만, 태양의 일광이 영원하지 않듯이 보크는 베를린의 폰 브레도우 행정부의 희망에 따라 1948년에 국가판무관직에서 물러나게 되며, 브레도우 입장에선 전쟁에 지친 국민을 자신의 정치적 야망으로 끌어들일 수 있는 홍보 효과를 노리고 그의 수하들을 집으로 데려오고 싶어했고, 보크의 입장에서는 은퇴한 영웅이 브란덴부르크로 귀환하는 것이 너무나도 좋은 일로 들렸습니다. 그러나, 보크는 이제 새로운 프랑스 국가를 조형하기 위해 자신의 거수기 자문회인 국무원(Conseil d’État)을 설득해야 하는 어려운 과업을 안고 있습니다. 이 자문회에는 독일에 대한 충성심을 신정권에서 권력을 잡기 위한 수단으로 사용할 모든 준비가 되어 있는 불한당, 증오의 대상, 배반자들이 모여 있으며, 조국을 위해 죽는 것이 영광스러운 일이라는 신념을 가진 페도어 폰 보크는 이를 그의 조국에 대한 충성심을 더욱 공고히 하기 위한 또 다른 시험이라 여깁니다.


1948년 신정


플레이어에게 가장 먼저 일어날 일은 새해가 오면서 점령 3년차가 완료된다는 것입니다. 그 다음에는 국무원의 파벌을 어떻게 처리할지, 그리고 이것이 어떻게 정책을 형성할지에 대해 몇 가지 선택을 해야 합니다.


시간이 지남에 따라 이벤트들이 발생할 것이고, 어떤 이벤트는 다른 것보다 더 나을 것이며, 폰 보크가 자신의 발목을 물어뜯으려 하는 협력자보다 더 신뢰할 수 있고 국정에 적합한 이에게 나라를 넘길 기회를 제공할 것입니다! 이 문제가 해결되고 국가의 형태가 명확해지면, 독일은 북프랑스에서 새로운 국가를 위한 헌법에 서명하고 점령을 끝낼 것입니다.


창백한 저편으로 나아가자


섭정에게 국정을 이양한 국왕이 제대로 된 왕좌에 앉기까진 몇 가지 과제가 남아 있지만 오래 걸리지는 않을 것이며, 곧 성당에서 종소리가 울려퍼지고 사람들이 거리로 나와 왕의 귀환을 축하할 것입니다.


하지만, 국왕이 자리를 잡으면 국무원이 줄을 서거나 그렇지 않으면 다른 세력이 선수를 치게 될 것입니다. 다양한 집단의 정책적 승리는 궁극적으로 신생 프랑스 왕국의 미래의 모습과 장기적으로 누가 국가를 운영할 것인지를 결정할 것입니다.


파벌에는 총 6개가 있으며, 이중 4개만이 실제로 권력을 잡을 수 있습니다.


  • 좌파(La Gauche)/기획자(Planners) - 이름과는 달리, 이들은 전시 기간 동안 코뮌에서 탈주한 일종의 권위주의적 사회주의자들로 사회주의보다는 권위주의에 더 관심이 많은 후견주의자들입니다. 이는 현재로서는 다소 농담처럼 들리는 이름이며, 이들이 통제권을 유지하는 한 이들의 계획은 본질적으로 대중을 위한 사회적 돌봄이 될 것입니다. 이들은 르네 벨랭(René Belin)이 이끌고 있습니다.
  • 농본주의자(Agraires) - 가장 전통주의적인 파벌인 이 집단은 프랑스의 유산과 농민 및 소농의 국가로서의 강점에 주목합니다. 이들은 사회주의자들의 방탕함이 나라를 망치기 전의 시대로 회귀하는 것을 추구하며, 문화적으로 보수적인 이 정파는 엠마누엘 다스티에 드라비제리에(Emmanuel d’Astier de la Vigerie)가 이끌고 있습니다. 이들은 여러 문제에서 가톨릭 블록과 결탁합니다.
  • 테크노크라트(Technocrates) - 이들은 단순히 올바른 과정을 수립하고 문제에서 인간이라는 요소를 최소화함으로써 국가가 완벽을 향해 나아갈 수 있다고 믿는 파벌입니다. 공업가, 은행가, 사업가로 구성된 이 집단은 생시몽주의 원칙에 따라 이상적인 국가라는 형태의 경제적 기계를 만들려고 노력하며, 피에르 푸슈(Pierre Pucheu)가 이끌고 있습니다.
  • 극단주의자(Extremistes) - 이들은 필리프 드오트클로끄(Philippe de Hautecloque) 장군이 이끌며 절대주의 원칙을 진정으로 신봉하는 광적인 군주주의자들입니다. 이들은 앙리 6세의 왕위 등극을 더 이상 어떤 형태로든 공화주의에 의해 오염되지 않고 국왕의 신성한 통치로 돌아가는 프랑스 역사의 영광스러운 시대가 다시 시작되는 시기로 해석합니다.


나머지 세력은 권력 투쟁에서 약체화되자 프랑스 공화국을 떠난 신뢰를 잃은 장군들로 구성된 페탱주의자들입니다. 이들은 이벤트의 진행에 실질적인 영향을 거의 미치지 않으며, 대부분 다른 세력이 이벤트를 극복하는 데 방해가 되는 역할을 맡습니다.


궁극적으로는 한 세력이 다른 세력 중 하나를 극복하고, 그 지도자가 총리로 임명되며, 국가운영하는 사업을 시작할 것입니다!


결론


여러분이 보시다시피, 북프랑스에는 몇 년간 즐길 요소가 많아서 플레이어를 한동안 바쁘게 만들 것입니다. 물론, 향후 지도부 문제가 해결되면 더 깊이 있고 신중하게 선택할 수 있는 경로들이 생길 것이지만, 당분간은 만족스러운 플레이가 될 것이라고 믿습니다!


칼터크리크의 개발을 계속 따라가고 싶으시다면, r/KRGmod를 구독하고 https://discord.gg/kalterkrieg-465297966685618177에서 디스코드에 참여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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