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것도 모른채 들었던 입덕곡인데 진짜 듣자마자 너무 놀랐음.

신디의 사용법이나 멜로디, 음색 활용도가 너무너무너무 좋고 보컬 음색도

곡에 딱 맞는 음색이라 아 노래 개 못부르네 하면서도 계속계속 찾아들은 곡임.

이걸 계기로 입덕해서 우선 같은 앨범의 곡들을 여러개 들어봄

girl2 등 갓 곡이 몇 개 있긴 했지만 제일 꽂혔던건

매일이 뉴스,

루루쨩이 신디나 디지털 사운드에 집중한 느낌이었다면

이 곡은 비슷한 느낌을 내면서도 아날로그 적인 사운드 (밴드 사운드)가 주라서 좋았음.

그리고 밝은 느낌을 주기 위해선지는 모르겠는데 두 곡 다 노코가 보이스 이펙터를 쓰고 부른 곡이라

상당히 음역대가 높은 편임. 그 덕에 더 천연덕스럽게 보이는 부분도 있다고 생각함.

어쨌든 이 곡을 들으면서 맨 처음에 그냥 최근 결성한 프로젝트 그룹인 줄 알았던 이미지도 어느정도 깨졌고

이후에 이 밴드에 관해서 여러가지를 조사해봄.

그 와중에 황혼의 새, 프론트 메모리 등의 갓 곡들을 들었긴 했지만 영 내 취향은 아니라 패스

어쨌든 그렇게 찾는 와중에 나온 라이브

센세이카맛테쨩 2019 비발라록 라이브

전성기에서 약 5~10년정도 지난 라이브지만 정말 주옥같은 셋리스트를 자랑함.

마침 이 라이브에는 카맛테쨩의 명곡이 세트리스트로 잔뜩 들어가있어서 입문하기에 참 좋은 라이브였다고 생각함

23살 여름방학보단 갠적으로는 33살쪽이 더 좋아서 이건 많이 듣지는 않았는데.

여기 들어있는 셋리스트 곡들 중에 

이 두 개가 진짜 좋았음.

펜텔은 처음부터 그냥 신디사이저 활용이 미친 곡이고, 특히 루루쨩은 디지털에 치중했다면

이건 아날로그 쪽에 치중한 신디사이저란 느낌.

육마법은 말할 필요가 없는 모두가 생각하고 있는 록이란 이미지를 그냥 노래로 유형화한 그 느낌이었음

저기 마지막 샤우팅에 진짜 괴성인지 보컬인지 모를 만큼 광기에 차서 지르는 부분이 있는데

진짜 그 부분보고 반할뻔함;

이후로 더 알아보고 해질녘의 피아노나 츠만네, 즛토모 쪽 노래도 많이 들어봤는데 내가 결국 제일 만족했던 곡은

위에서 링크 달아놓은 4곡정도 뿐이었음

그것보다 한 티어 낮은게 진격거 시리즈나 고양이 라디오, 프론트 메모리 같은 곡들인 듯

진짜 내가 수많은 노래를 들어보면서 얘네 노래처럼 충격받은건 처음임.

근데 그런 후반기 곡들으로 입문해서 그런가 너무 초기곡들, 데모곡들은 듣기가 좀 힘들더라

최소한의 음악의 형태를 유지하면서 그 안에서 신세이만의 광기가 펼쳐지는게 넘 좋은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