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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시간이 남아 적는 잡담.

청염.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18.01.22 17:00:40
조회 115 추천 2 댓글 8
														

개인적으로 하나은행에서 염윤아 선수를 가장 좋아하는 팬 중 1인입니다. 그래서 닉도 청염입니다.


입문은 2007년 겨울쯤에 김정은 선수로 했는데 사실 그 당시까진 신세계 경기를 막 의무적으로 보는건 아니었고

그냥 시간 되면 보고 못 보면 못 보는거지 이랬던거죠... 게다가 급식충일때라서 그럴 여유는 많이 없었어요.

(학교에서 가끔씩 공짜티켓 주면 보러 가고 그런 정도...)


그리고 10-11시즌 말미부터 보기 시작했는데 그때 신한은행한테 플레이오프에서 100실점하면서 3:0으로 셧아웃 당했죠.

(그 당시 블록버스터 트레이드로 김계령 데려왔으나 하필 시대가 레알 신한 시절 ㅠ.ㅠ)


그 와중에 가비지 타임에 나온 선수가 좀 인상깊었는데 그게 염윤아 선수였어요.

그때 멤버들이 얼핏 이지현(현 신한은행 매니저), 이령, 박하나(지금은 삼성생명)등 멤버들이 뛰었구요.

저 선수 은근 괜찮아 보이는데 출장시간은 엄청 적네 이랬던 기억이 납니다.


그리고 국방의 의무를 다하고 돌아온 2013년에 본격적으로 하나은행 경기를 보기 시작했는데

그 당시는 백수이던때라서 퓨처스 / 본 게임 다 보고 그랬었는데, 염윤아 선수는 아직도 퓨처스리그에서 뛰고 있더군요.


그 당시 제 기억으론 슛은 부족했는데(이건 지금도 ㅠㅠ) 나이가 지금보다 어릴때라 투박하지만 돌파가 상당히 인상적이었고

스틸능력이 굉장했던 걸로 압니다. 수비도 괜찮았던 편이었고. 의외로 포워드치고 다재다능했어요.

그런 모습들을 보고 본격적으로 팬이 됐어요.


그래서 예전 기사들, 수상 이력, 점프볼 잡지, 기사들 다 찾아보면서 이 선수가 이런 자취를 걸어왔구나라는걸 알게 됐습니다.


지금은 여자농구 탈덕한 친구랑 하나은행 경기 자주 보러 다녔는데 너는 왜 저런 선수 팬이 된거냐라는 말 들으면 사실 부들부들거리긴 했는데...

언젠간 빛을 볼 선수라는 그런 느낌이 들더라구요. 동시에 꼭 1군에서 많이 출장하는 날을 보길 바랐습니다.


하지만 그때 당시 팀 사정상 염윤아 선수는 1군에 많이 뛰기 어려웠죠... 그 모습 보니 많이 안타까웠는데 본인은 오죽 했을까 싶네요...


그렇게 13-14시즌이 마무리 되고 14-15시즌이 개막하게 됩니다.


애증의 존재였던 박하나와 프랜차이즈 스타 허윤자가 삼성으로 타 팀으로 이적을 하게 됐고, 정선화의 보상선수로 김보미가 KB로 이적을 했습니다.

그리고 팀에는 정선화가 들어왔고 박하나의 보상 선수로 홍보람이 들어옵니다.

'적폐 그 새끼'는 오디세이 심스 - 엘리샤 토마스를 통해 빠른 농구를 추구하겠다는 선언을 합니다.


일단 그 시즌 농구는 재밌었습니다. 성적은 5위였지만 그 전 시즌과는 다르게 분명 성과들도 있었다고 봐요.

전 시즌과는 다르게 템포가 빠른 농구를 보여줬고, 강이슬-신지현 등등 신인들의 성장도 분명했던 시즌이어서 성적은 하위권이지만

나름 시사하는 바가 대단히 컸던 시즌이라고 생각합니다.(문제는 이 다음 시즌이 ㅠ)


그 와중에 염윤아 선수가 이전 시즌들과는 다르게 슬슬 플레잉타임이 증가했습니다.

시즌 초에는 식스맨으로 나오기 시작하더니, 점점 선발출장 횟수가 증가하기 시작하더군요. 기뻤습니다.


드디어 빛을 보는구나...라는 생각과 동시에 본인은 얼마나 더 만감이 교차했을까 싶더군요.

뭐 그 이후론 지금과 같이 에이스들을 수비하는 롤과 리딩 가드를 수행하는 중책을 맡게 됐죠.


글이 굉장히 길어졌는데 정말 딱 하나 바라는 마지막이 있다면 부상없이 오래 뛰어서 하나은행에서 은퇴했으면 하는 바입니다.


사무실에서 적으니 굉장히 두서가 없는 글처럼 되어버렸네요. 막상 적고 나니 낯부끄럽네요.


여러분은 하나은행에서 어떤 선수의 팬이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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