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2공 보고 온 와사비야. 내일 3공까지 보고 갈 예정이라 아직 베니스야. 혼자 왔기 때문에 시간이 남네. 

혹시 직관 생각하는 와사비들에게 도움이 될까 해서 이것저것 적어본다.

1. 갤주 일정 확인?

오페라베이스
http://operabase.com/a/Julian_Kim/9064

오페라뮤지카
https://www.operamusica.com/artist/julian-kim/

여기 두개 확인하면 놓치는 건 없는 것 같아. 오페라베이스가 업데이트가 좀 더 빠른데, 뮤지카는 티케팅링크를 걸어줘서 편리해. 티케팅링크가 걸려있지 않은 건 극장 이름으로 검색해서 알아봐야 해. 갤주가 공연하는 극장들은 큰 극장들이기 때문에 검색해서 찾아보면 티켓 구하는 건 어렵지 않아. 해외결재 가능한 신용카드(비자, 마스타)가 있어야하고. 이태리는 구매취소가 없기 때문에 신중해야해.

2. 비행기표?

비행기표 싸게 구하는 방법은 인터넷에 너무 많이 나와있으니 생략할께.

단지 추가하고 싶은 말은, 베니스같은 관광지보다 일반 대도시인 로마/밀라노가 싸게 항공권 나오는 경우가 훨씬 많아. (알지?) 그리고 이태리 기차표는 우리나라처럼 정찰제가 아니라서 미리 사 놓으면 운 좋게 싸게 살 수가 있어. 난 얼마전 로마에서 베니스까지 왕복표를 29 유로에 (4만원 정도) 산 적이 있어.

그러니 로마행 저렴한 비행기표를 70만원 정도에 사고 거기에 기차표 등 다 더해도 80만원이 안 되지. 베니스까지 가는 비행기표가 너무 비싸면 기차여행도 할 겸 이태리 유명도시 (로마, 밀라노) 로 간 후 기차타는 것도 한 방법이야. 잘 하면 교통비를 예상보다 30만원 정도까지 낮출 수 있어.

3. 숙소?

베니스 본섬은 시설 대비 가격이 너무 비싸. 차가 못 다니니 모든 걸 사람이 운반하니까 어쩔 수 없지. 그런데 내륙 베니스 신도심 Mestre 에 숙소를 정하면 가격 대비 질이 훨씬 좋다고 들었어. 저번 인라 보니까 갤주도 그 동네에서 머무르는 듯. 오늘 가보니 식당도 많고 가게도 많더라. 베니스 본섬까지 십분이니까 베니스 본섬에서는 공연 끝나고 하루만 머무르고 나머진 메스트레 있는 게 합리적인 듯 해.

4. 솔플?

이 부분은 내가 워낙 프로솔플러라 뭐라 할말이 없는데...... 혹시 솔플이 어려운 와사비들은 처음이 어렵지 그 다음부터는 쉽다는 얘기를 하고 싶다. 나 같은 경우 일상에 치여서 혼자 있고 싶을 때 공연을 보러 가는데, 이건 지하철 대신 단지 비행기 타고 공연 보러 가는 것 뿐이라고 생각하면 솔플도 전혀 문제 없어.

이태리 직관 친구 구하는 건 현실적으로 쉽지 않으니까. 친구 구하다가 시간 가버리기 전에 그냥 솔플 함 해보는 걸 권함.

5. 언어?

영어 못해도 상관없어. 이태리 애들도 영어 못해. 단어 몇개만 띄엄띄엄 얘기해도 찰떡같이 다 알아들어. (관광지의 장점이지. 영어 못하는 외국인 천지거든.)

어느 정도 적은 것 같은데,
혹시 더 궁금한 거 있으면 질문줘. 내일까지 답변하도록 노력할께.

(그리고 혹시 문제 있어도 제발 둥글게 둥글게 고나리 해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