짤은 직관 인증컷이고
이번 국내 갤주 경기는 꼭 보러가야지

뷔엔엘이든 아선이든





1. 티비 속 랠리 속도 > 경기장 랠리 속도

  생각보다 안빠르네? 에서 일차 당황
  저 속도인데 왜 못받지? 라는 생각이 듬

  근데 영상에 익숙해진 눈이라 그런거고
  막상 경기 끝날때 쯤엔 그런거 신경 안쓰임

  오히려 공때리는 소리, 경기장 위에서 선수들 고함소리 들리는데 현장감이 주는 재미가 훨씬 큼



2. 네트 가운데서 보는것보다
    서브라인 뒤에서 보면 선수 시점으로 공의 움직임을 보는거라
    경기 영상과는 다른 느낌임

     졸라 재미있음

    서브 휘어서 들어오는게 개무섭

    것보다도 그냥 경기 영상으로 보는 각도와 다른게 큰 듯
    공격 전개 방식 이런게 보이는게 다르게 다가옴


   직관 가면 무조건 네트 라인에서 봤는데
   한번 서브라인에서 보고는 그 매력을 알았음
   근데  세트마다 코트를 바꾸니 그게 좀 별로임


3. 직관으로 보면 블럭의 중요성이 더 크게 느껴지는데
    투블럭이어도 상대가 뚫을 길이 보임 (빈 코스가 느껴짐)

    대신 그 위치에 수비가 서있긴 하지만 ㅡㅡ

    원블럭은 그냥 허허벌판 수준임
    그냥 그건 상대가 공격할때 블럭이 없는 것과 다름 없게 느껴짐



4. 스포츠의 백미는 응원전이고 경기가 개싸움(풀셋)이면
   과열 될 수 밖에 없음

   내 옆에서 상대팀 응원하고 있으면 전투력 오름
   특히 다른 나라팀이라면 더욱더


    뭐니뭐니해도 직관 풀셋 승이 제일 좋았던듯ㅋㅋㅋ
    근데 이러면 대신 나도 경기 뛴 마냥 체력 전부 소진함



5. 갤주 피지컬은 어나덜 수준임
    첨 가까이에서 본게 ㅎㅅㅇ 선수랑 같이 코트위를 활보하는건데 엘프 둘이 걸어가는 줄

키는 엄청 큰데 얼굴은 엄청 작음
이 세상 사람이 아닌 줄 알았음



6. 갤주 팬썹 좋은건 너도 알고 나도 알고 많은 사람이 알지만
    나는 부끄럼쟁이라 딱 경기만 보고 나옴
    막상 갤주 코앞에서 보면 덜덜 떨지도 아니 사실 세상 관심없는 척 할지도 몰라ㅋㅋㅋㅋㅋㅋㅋ

    누가봐도 킴팬인데 세상 안통할 일코를 경기장에서 하고 있음ㅋㅋㅋㅋㅋ

    직관가는 너네들은 꼭 끝까지 갤주 응원하면서 계타기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7. 갤주 경기 보러 몇번 가봤지만 그렇다고 항상 갤주가 경기를 뛰는건 아님

  나 갤러는 갤주보러 리올 예선 일본에서 열린 태국전 도미닉전 봤는데 이미 리올행 확정한 터라 도미닉전엔 갤주 안나옴

  근데 닭장 연경을 풀경기로 보는건 경기 너머의 또다른 재미임
  카메라가 닭장 연경을 계속 잡아주진 않잖아ㅋㅋ

  사람이 어찌 저렇게 한시도 가만히 있지 않는지ㅋㅋㅋㅋ


리올예선 썰 더 풀면...
일본 원정 직관을 가는데 이왕이면 이기는, 리올행을 확정짓는 극적인 경기가 보고 싶었음

  그래서 초반의 질거 같은 네덜, 일본전 대신
  막판의 태국 도미닉전 선택한건데 결과적으론 잘못된 선택 ㅜㅜ

  태국전은 풀셋패에 도미닉은 셧아웃패 쒯


  근데 일본의 배구 굳즈나 엄청난 크기의 경기장은 다시 볼만 했음



8. 보령 직관 갈까말까 고민중에 직관 평 남김
   주말이면 백퍼 갈텐데
   주중 경기면서 위치며 시간대가 저러니 어쩌라는건지

   갈수 있는 갤러들은 그 배구의 재미를, 갤주를 보러 무조건 가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