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37세 전개 뭔가 재미 없어서 글리젠 올려보려고 써보는 글. 

개인적 취향글이라 반박시 너네말이 맞고 다른 재밌는 추리만화 있으면 추천환영.

김전일 시리즈 - 김마갤러 뽕 빼고도 추리만화 장르의 대부, 시초로 의미가 깊은 만화.

트릭면에서 진지빨면 대부분 혼자 그시간안에 그게 되냐 싶거나 겁나 운에 맡기는 트릭들임에도

그걸 뛰어넘는 드라마틱한 연출력이 있어서 빛나는 작품. 

대표적으로 이진칸촌 표절 트릭이지만 어쩌라고 둘은 사랑을 했다고 ㅠㅠ 시발...

박수칠 때 떠났어야하는데 이젠 좀 구질구질하다싶음.

그럼에도 못떠나는 더 구질한 씹덕 1인.

명탐정 코난 - 현시점 가장 유명한 추리 만화이지만 한편으론 팬들조차 추리물로 인정 안하는 만화이기도 함. 

추리물로서의 평가는 모르겠고 캐빨 진짜 오진다고 밖엔...

작가가 씹덕후의 니즈를 정확히 아는건지, 아님 그냥 지 꼴리는대로 하는중인데 그게 씹덕후들에게 잘 먹히는건지 헷갈림.

근데 아마 후자가 유력하지 않을까?? 암튼 이제 제발 완결좀...

탐정학원 Q - 마일드한 김전일 시리즈, 하드한 코난 어린이 탐정단.

이 작품 자체는 나쁘지 않았다고 생각하는데

여기서 명왕성 이따구 하면서 나쁜물 잔뜩 들어가지고 타카토 올림포스 12신이니 지랄떠는거 같아서 착찹함. 

사실은 그 전부터 범죄 코디네이터 어쩌구로 빌드업 하고있었던거 알긴 아는데... 

검은 조직 부러웠으면 그냥 여기서 다 풀고 버렸어야지 어쩌자고 37세 까지 끌고들어오냐고 진짜... 할말이 너무 많은데 정리가 안되어서 생략하기로 함. 

데스노트 - 솔직히 보다가 하차하고 간간히 스포만 봄. 

언제부터 하차 했는지 가물가물한데 아마 미사 등장 전후 즈음.

소재도 스토리도 좋은 작품이라고는 생각하지만 뭔가 취향에 안맞아서 따라가기 힘들었음.

QED시리즈 & CMB시리즈 - 같은 작가 작품이고 같은 세계관이라 그냥 같이 엮음.

추리물로서는 김전일 시리즈 시즌1 다음으로 좋아하는 작품들. 

여고생 둘이서 아랍 도적떼를 이긴다던가, 가끔 국가 규모급의 겁나 큰 스케일 에피소드가 나온다던가, 

간간히 어린이 과학동화 같은 잔잔한 에피소드들 등등 코난 스러운면도 있고,

인체발화, 연쇄살인같은 잔인한 요소나 오컬트, 처절하거나 드라마틱한 범행 동기, 그림체 퇴화 등등 김전일 스러운 면도 있음.

가가탐정 사무소 - 보긴 했는데 놀라울 정도로 아무 기억이 안나는 만화.

살인사건 추리물이 아니고 겁나 소소한 내용들이었던것 같긴한데 그것 말고 주요 스토리가 정말 아무 생각이 안남.

마인탐정 네우로 - 암살교실 작가의 전작. 초반에는 추리물인척 하다가 능력자 배틀물로 바뀜.

물론 추리물 파트에서도 추리물치고 기괴하긴 함;;

원작은 재밌게 봤는데 애니는 오리지널 노선으로가서 개같이 망함. 

사이코 메트러 에지 - 그러고보니 같은 스토리작가 작품이라 넣긴하는데

주인공이 사이코메트리로 범인 찾는 만화라 솔직히 추리물이라기엔 좀...

묻지마 범죄 많고 서비스신이라던가 개그컷이라라던가 전체적으로 좀 불쾌하게 더러운 느낌. 

절대미각 식탐정 - 크고 작은 사건에 무조건 음식이 들어감. 

가볍게 보기 좋았음.

학규법정 - 이걸 추리물이라고 해도 되려나... 

암튼 역전재판&단간론파 시리즈 하위호환이라고 소문난 망작.

거짓말풀이 수사학 - 이것도 에지처럼 주인공의 초능력 버프를 단서삼아 추리하는 만화.

여기는 여자 주인공이 남들의 거짓말을 소리로 듣는다. (거짓말에서 금속음 같은 특정한 소리를 들음)

에피소드 한개는 기억 나는데 나머지는 잘 모르겠다.

허구추리 - 다른 추리물하곤 다르게 무조건 진실을 파내기보다 

사건의 진상을 그럴싸한 허구로 메꾸기도 하는 만화. 

오컬트도 좋아하는 편이라 재밌었음.

민속탐정 야쿠모 - 우리동네 전성기 글작가(카나리)의 전작이라 봤었음.

볼때는 스토리가 나쁘지 않았던것 같은데 지금은 그림체가 참 구렸었지, 하는것 밖에 생각이 안남 ㅠㅠㅋㅋㅋ